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3-19일자 기사 '통합진보당,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한발짝' 다가서'를 퍼왔습니다.
19일 야권단일화 경선 결과 통합진보당이 69개 선거구 중 모두 12곳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합의할 당시 민주당이 무공천, 통합진보당의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16곳이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파주을(김영대) △경기 의정부을(홍희덕) △경기 성남ㆍ중원(윤원석) △인천 남구갑(김성진) △대전 대덕(김창근) △충남 홍성ㆍ예산(김영호) △충북 충주(김종현) △경남 산청ㆍ함양ㆍ거창(권문상) △부산 영도(민병렬) △부산 해운대ㆍ기장갑(고창권) △울산 남구을(김진석) △울산 동구(이은주) △경북 경주(이광춘) △경북 경산ㆍ청도(윤병태) △광주 서을(오병윤) △대구 달서을(이원준) 등이다.
여기에 더해 이날 통합진보당 후보가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곳은 모두 12곳이다. △서울 노원병(노회찬) △서울 은평을(천호선) △서울 관악을(이정희) △경기 고양덕양갑(심상정) △경기 이천(엄태준) △경기 여주ㆍ양평ㆍ가평(이병은) △경기 안산단원갑(조성찬) △대구 북을(조명래) △울산 북구(김창현) △울산 울주(이선호) △경남 창원갑(문성현) △경남 진주을(강병기)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서울 3곳, 경기 7곳, 인천 1곳, 충남 2곳, 충북 1곳, 광주 1곳, 경남 3곳, 부산 2곳, 울산 4곳, 경북 2곳, 대구 2곳 등 모주 28개 지역에서 통합진보당이 야권단일 후보를 낸 것이다.
더구나 이날 밤 경남 창원을(민주 변철호-통진 손석형), 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민주 조수정-통진 강기갑) 등 2곳의 추가 발표가 예정돼 있어 통합진보당은 야권후보 배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만약 이 두 곳마저 통합진보당이 승리를 하면 모두 30개 지역에서 통합진보당이 야권단일후보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애초 민주당과의 야권연대 협상 과정에서 수도권 10석, 지역 10석을 주장했던 것에 비하면 출마 지역구는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야권단일화를 통해 새누리당과 1대1 구도를 형성, 4ㆍ11 총선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 후보군의 국회 입성 가능성도 낮지 않은 편이다. '반타작'만 하더라도 15석은 얻을 수 있어서다.
비례대표 5~6석 이상은 당선권으로 예상하는 통합진보당은 지역구 반타작을 이룰 경우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기준인 20석을 넘길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대 25석 이상 '금배지'를 낚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래 목표는 안정적인 교섭단체로 최소 25~30석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통합진보당 후보들의 수도권 진출이 두드러졌다는 점이 진보정당의 원내 진출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
이번 야권연대 경선에서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 노회찬·천호선 공동 대변인 등 통합진보당 지도부 대다수가 단일후보로 결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민주당의 무공천지역까지 더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10석 정도가 걸려 있어 이 지역에서 통합진보당이 의원을 배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것이다. 옛 민주노동당의 경우 18대 국회에서 수도권에서 한 석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었다.
이 때문에 야권 후보단일화 경선의 최대 수혜자는 통합진보당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같은 분위기는 통합진보당 내에서도 감지된다.
이날 오전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대표단회의에서 경선 결과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기색을 내비쳤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야권연대로 한국정치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처음으로 전국적 차원의 연대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심 공동대표도 "통합진보당을 국민들의 가슴에 또렷하게 각인시켰다"며 "경선에서 많은 곳에서 상당한 선전을 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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