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9일 토요일

‘복수하고 싶어’ 똑딱이로 사진 찍는 남자

'복수하고 싶어' 똑딱이로 사진 찍는 남자
[서평] 마음으로 찍는 사진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김종성(sunny21)
지난 주말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봄 기운을 느끼며 가까운 청계천으로 나들이를 갔다.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이 나와 따스한 봄 햇살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빠질 수 없는것은 사진찍기다. 마음에 드는 풍경을 찍기도 하고,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추억을 남기기도 한다. 우리에게 일상적인 문화가 된 '디카질'을 유심히 보면 공통적인 면이 보이는데, 바로 '모든 카메라의 DSLR화' 현상이다. (DSLR 카메라는 렌즈 교환식의 고급 카메라로 과거 사진작가나 기자들이 주로 사용했었다.)
우리나라의 사진 문화는 카메라라는 장비에 유난히 열광한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경우에도 거의 대부분이 묵직한 DSLR 카메라를 가지고 다닌다. 필요에 의한 구매도 있겠지만 겉치레와 속칭 '뽀대'를 중요시 하는 성향 또한 없다고 말하기 힘들다. 
이런 사진 문화 속에서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안태영 저, 한빛미디어 펴냄)라고 대놓고 외치는 저자의 책을 읽다보니 통쾌한 기분마저 들었다. ('똑딱이'는 주먹만한 크기의 작은 콤팩트 카메라를 말한다.) 저자는 비싼 장비가 아니더라도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색깔과 이야기를 통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본인이 찍은 160여 장의 사진과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를 버무려 친구처럼 편안하게 말해준다. 아마도 그가 친구처럼 느껴진 건 프로 사진작가도 사진기자도 아닌 취미 사진가로서의 시선때문인 듯하다.

"아저씨, 좀 나오세요... 똑딱이로 무슨 사진을 찍는다고"

▲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겉표지
ⓒ 한빛미디어

know-how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보다는 know-what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 본문 중

값비싼 카메라와 렌즈가 사진 찍는 사람들의 신분이 되고 사진의 내공이 되어 버린 요즘, 똑딱이로 찍어서 잘 나온 사진을 보면 우리는 "똑딱이 좋아졌네" 라고 말한다. 그리고 좋지 않은 사진을 보면서는 "똑딱이가 다 그렇지"하고 말할 뿐이다.

DSLR 카메라가 대중 앞에 등장하면서 간편하게 찍히는 똑딱이는 어느새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사람들의 카메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저자가 똑딱이 카메라를 사용하게 된 이유들이 재미있는데 그 세 번째 이유가' 복수하고 싶어서'였단다. 당시 남들처럼 DSLR과 세컨드 디카로 똑딱이를 쓰던 저자는 어느날 똑딱이를 가지고 가까운 공원에 나가 꽃을 찍던 중, 출사를 나온 DSLR 무리들에게 이런 소리를 듣게 되었다. "아저씨, 거기 좀 나와 주세요" 이어 나온 결정적인 말 "똑딱이로 무슨 사진을 찍는다고." 이 사건 이후 20여 만 원밖에 안하는 내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 몇 백만 원에 달하는 그들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보다 더 멋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단다.
나도 사진 찍는 게 재미있었고 더 깊이 배우고 싶어 인터넷 사진 동호회에 가입도 하고 회원들과 같이 출사라는 것을 나가보기도 했다. 저자처럼 똑딱이를 들고서 말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모임에 참석했지만 내 손안에 있는 똑딱이를 보는 순간 혹은 대화 중에 "무슨 카메라 쓰세요?"라는 질문에 내가 가진 똑딱이를 보여주면 그것으로 대화는 어색해지고 끝이었다. 렌즈 이야기, 바디 이야기, 카메라 브랜드 이야기까지… 사진을 배우기 위해 나간 자리에 정작 사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거다.
생활을 찍는 나에게 DSLR이 필요할까?... '똑딱이'는 일상이며 자유다
나에게 사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어난 일상의 작고 다양한 모습이나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생각 어디에도 크고 비싼 DSLR 카메라를 써야 하는 이유는 없었다 - 본문 중
나에게 사진은 무엇일까. 나는 사진을 왜 찍을까?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저자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다. 결론은 사진은 그에게 '생활'이었다는 것. 유명작가들처럼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도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상업적으로 사진을 팔기 위한 것도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상을 찍는 것 말고는 없다는 데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 같다.
똑딱이는 '무엇으로 찍어야 하는가'보다는 '무엇을 찍어야 하는가'라는 사진 본연의 특성에 더 잘맞는 카메라다. 커다랗고 무거운 가방도 필요 없고, 사진을 찍을 때 주변 사람들의 부담스러운 시선에서도 자유로운 데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찰나의 순간 포착도 쉽다. 내가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장면을 담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바로 자유 아닌가! 카메라가 가벼워진 만큼 내 몸과 마음도 자유로워짐을 깨닫게 된다. 특히 멀리 여행을 떠났을 때 똑딱이만의 자유로움은 고맙기까지 하다.
내 경우는 '시선의 자유로움'이 좋아서 똑딱이를 놓지 못하게 되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 한쪽 눈을 감고 외눈으로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본 풍경이나 인물 등의 피사체는 왠지 갇힌 것 같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그런 뷰파인터가 없는 똑딱이는 널찍한 LCD 창문으로 들락날락하는 풍경과 사람이 더욱 입체적이고 생동감이 있어서 좋다.
▲ 똑딱이는 일상 속에 숨어있는 소소한 순간들을 새로운 상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다 - 안태영
ⓒ 한빛미디어


긴 기다림 끝에 원하는 장면을 찍었을 때의 쾌감

사진은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지, 특히 오랜 기다림 속에서 얻은 순간 가운데 값진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기다림 끝에 마침내 원하는 장면을 찍었을 때의 쾌감이란! 
- 본문 중
사진은 '찰나의 예술'이라고 한다. 그래서 순간을 잘 포착한 사진은 그것이 예술 사진이건 다큐멘터리 사진이나 광고 사진이건 모두를 공감하게 만든다. 저자는 이런 순간, 순간들 보다 더 값진 것은 기다림이라고 강조한다. 인물과 빛 그리고 여백의 조화가 인상적인 저자의 사진들을 보면 정말 이 순간을 위해 오래 기다렸겠구나 싶다.
강태공이 낚시대를 걸어놓고 결정적인 순간을 고대하는 것 같은 기다림. 때론 지루하고 따분한 느낌이지만, 책속 사진들에서 느껴지는 기다림은 무언가 새로운 것이 일어날 것만 같고 무언가 새로운 일이 나에게 펼쳐질 것 같은 흥분되는 상상마저 일으킨다.
내게도 기다림이 사진 찍는 여러 기술 중 가장 어려운 기술같다. 언제 올지 모를 한 순간만 기다리고 있다가 다른 장소에 있을 지도 모를 멋진 순간들을 다 놓쳐버릴 것 같은 조바심, 여행지에서 마주치는 모든 순간들을 다 담고 싶다는 욕심. 나도 같은 똑딱이를 쓰지만 저자와 같은 작품 수준의 느낌을 주는 사진이 나오지 않는 이유들일 게다.
요즘 나오는 똑딱이는 크기는 여전히 작지만 기능은 일취월장하여 DSLR에서나 기능했던 M모드(수동촬영 기능), 파노라마 기능 등이 지원된다. 저자는 이런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간의 흐름 찍기, 사람마다 다른 시간의 느낌을 구현해내기 등 나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한 고급 사진 기술들도 쉬운 용어로 친절하게 설명해주니 많은 공부가 되었다.
아직도 저자는 자신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있단다. 어쩌면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똑딱이조차 나에게는 과분한 카메라가 아닐까 하는…
2011.03.19 13:53ⓒ 2011 OhmyNews
몸이 자유롭지 못한 내가 가장 하고픈말중 하나이다...

진짜 갈매기는 살아있는 먹이를 구하는 갈매기다

진짜 갈매기는 살아있는 먹이를 구하는 갈매기다
[포토에세이] 봄날, 동해바다에 서다
김민수(dach)
▲ 동해바다 하늘과 바다와 파도의 빛깔 모두 봄빛이다.
ⓒ 김민수

이미 오래 전에 지인들과 약속한 일이라 뒤숭숭한 현실에서도 그 약속을 취소하지 못했다. 아니, 뒤숭숭한 현실이므로 머리를 식히고 돌아와야했다.
동해바다로 가는 길, 강원도로 들어서자 어젯밤에 싸락눈이라도 내린듯 얄팍하게 눈이 쌓여있다. 지난 폭설에 내린 눈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남아있는 곳도 많다.
동해 어딘가에는 복수초가 이미 올라왔다는데 아직 봄이 먼 것일까?
▲ 동해바다 인적이 드물어 파도소리 더 선명한 동해바다, 파도소리에도 봄이 들어있다.
ⓒ 김민수


답답했다.
자연의 재앙 앞에서 속수무책인 인간의 연약함과 그러한 재앙 앞에서도 끊임없는 독설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을 보면서 도대체 사람이란 무엇일까 싶었다.
바다에 섯다.
무섭다. 저렇게 아름답던 바다가 그렇게 다가왔다는 사실이 믿겨지질 않는다.
신의 부재를 느낀다.
신이 있다면 왜 그런 무차별적인 재앙을 바라만 보고 있는가?
▲ 주문진항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세상의 모든 것들
ⓒ 김민수


늘 일렁이던 바다만 보던 나에게 그 출렁임들을 더해버린 잔잔한 바다는 신비스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다.
한껏 날아다니던 갈매기의 흔적도 사라졌다.
역사도 이런 것일까?
구테타의 망령의 혁명의 탈을 쓰고 다시 스멀스멀 기어올라온다는 이야기에 화들짝 놀란다. 아, 우리의 역사 수준은 이 정도였구나. 혁명으로 기록되어야 할 것은 폭동으로, 구테타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 혁명으로 기록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구나 싶었다.
어쩌면 하이에나 같은 권력의 아첨꾼들이 미리 냄새를 맡았는가 싶어 불쾌하기조차 하다. 그들이 맡은 썩은내가 차라리 독약이길......
▲ 갈매기 생존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 김민수


주문진어시장에서 회를 떠주신다는 아저씨가 손짓을 하며 자꾸만 오라한다.
"갈매기 찍어요? 그거 몇 마리 왔다갔다 하는 것으로 되겠어요? 일루와요. 내가 갈매기 떼로 모아줄께."
"안 그러셔도 되는데..."
"아녀, 미안해 하지 말고 어서와요."
할 수 없이 장노출 사진을 찍다말고 성의를 생각해서 그 아저씨에게로 갔다.
물고기 내장을 한 바가지 가져와 던지니 어디에 있었는지 갈매기들이 쏜살같이 날아와 먹이를 채간다.
살아있는 먹이를 구하는 갈매기가 진짜 갈매기가 아닐까?
▲ 동해바다 하조대 근처의 바다
ⓒ 김민수


▲ 동해바다 하조대 근처의 바다,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 김민수


▲ 바다와 파도 높은 곳에서 바라본 바다와 파도
ⓒ 김민수


나는 그냥 바다를 거닐고 싶었다.
'진짜 갈매기는 살아있는 먹이를 구하는 갈매기'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나는 죽은 것만 혹은 나를 죽일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 길을 가니 '나는 진짜 사람일까?' 이런 고민 때문이었다.
감히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 안다고 말하면서도, 내 삶은 죽음의 그림자의 포로가 되어 살아간다. 실천과 분리되어 있는 앎은 앎이 아니다.
▲ 등대 밤이면 저 등대에 불빛이 밝혀질 것이다.
ⓒ 김민수


절벽 위에는 바람이 몹시 불었다.
내 몸 하나 추스릴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는 바람 앞에서 몰려드는 쓰나미를 바라보며 무기력하게 얼어붙어버린 그들을 떠올렸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음, 가위눌림.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인 재앙 앞에서 고통을 당하는 이들의 고통은 내가 나눠져야 할 고통인 것이다.
불공평하다.
리비아 민중들의 죽음도, 기아선상에서 굶주리는 이들의 삶도, 공장으로 내몰려 노동자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도, 쓰나미로 고통당하는 이들의 아픔도 그들의 책임이 아니다. 동시에 나의 책임이다.
▲ 동해바다 바람과 파도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동해바다
ⓒ 김민수


▲ 등대카페 하조대 근처의 등대카페의 내부
ⓒ 김민수


부는 바람을 뒤로 하고 지인들이 기다리는 카페로 들어갔다.
토굴에서 나는 냄새를 닮은 향이 가득한 카페, 오후의 햇살이 한지를 바른 창호지에 은은하게 비친다.
집, 그래. 사람들이 사는 집은 이런 것이 아닌가?
비바람을 막아주어 연약한 인간의 몸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 그것이 집이 아니런가?
투기의 대상이 되어버린 집, 성냥갑 같은 집 한 채를 위해 평생을 빚더미에 눌려 살아가는 것이 왜 당연한 삶인가?
죽어버린 것들을 구하느라 죽어가는 인생, 나는  정녕 잘 살고 있는가?
2011.03.16 11:52ⓒ 2011 OhmyNews
언제 갑았던 동해바다이었던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이글이 올라와서 너무도 많은 공감이 가는글이어서 공유한다.

2011년 3월 17일 목요일

사법개혁안을 보는 시각

또 다시 사법개혁안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아디까지 어떻게 진행되런지 아주 궁금하고 관심사 이기도 하다.
사법개혁은 법조인들 스스로가 자초한것이라는 점에서 부끄러움과 뼈를깍는 겸허한 자기반성이 있어야할것이다.
그럼 사법개혁특위의【6인:6인 소위는 이주영 특위위원장(한나라당)과 여야 간사인 주성영·김동철 의원은 당연직으로, 검찰·법원·변호사 소위에서 각각 자유선진당 김창수민주당 박영선(당초 박주선 의원에서 교체),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이 들어와 '6인 소위'가 짜였다. 법조인 3명(이주영 주성영 홍일표), 비법조인 3명(김동철 박영선 김창수)으로 균형을 이뤘다.】 사법개혁안을 한번 살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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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합의사항 
검찰▲특별수사청 설치
-판사와 검사 및 검찰수사관의 직무관련 범죄와 관련사건(무조, 위증 등)
-국회 의결로 의뢰한 사건
-검찰시민위원회의 재의결 사건 기소·공소유지 담당
-대검찰청 소속으로 인사와 예산 수사 독립

▲검찰시민위원회 설치
-부정부패, 경제, 강력, 사회적 관심사건에 대한 불기소 처분
-시민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 의결: 재수사
-재주사 결과 불기소하면 재의결: 강제기소
-기소와 공소유지는 특별수사청 담당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경찰 수사권
-경찰의 수사개시권 명문화(형사소송법 제196조)
-검찰청법에 규정된 경찰의 복종의무 삭제(검찰청법 제53조)

▲압수수색제도 개선
-대상의 범위와 기간 규제
-영장항고와 압수물 반환청구권 인정

▲피의사실공표죄 적용대상 확대: 변호사 포함

▲재정신청대상 확대: 피의사실공표죄 고발 사건 포함

▲검찰 인사제도
-검찰총창추천위원회 자문기관 법제화
-검사인사위원회: 심의기관 법제화

▲기소검사실명제: 수용

▲출국금지 영장주의
-6개월이상 장기간 출국금지시 영장주의 도입(이후 3월마다 연장)
-수사기관에 긴급출국금지 인정
법원 ▲법조일원화방안
-법조 10년 경력자 법관 임명 정년 연장 
-2017년 전면 실시
-전면 실시 후 로클럭제 도입

▲상고심제도
-대법관 6명 증원해 20명으로 대법원 구성
-3명 재판부 총 6개 구성, 3개 재판부로 제1,2부 편성(독일 프랑스 사례)
-제1부는 민사, 특허 등을 제2부는 형사, 행정 등을 전담하고 대법원장을 포함한 각 부 전원합의체 구성(각 10명씩)
-두 합의체간의 법령해석의 통일이 필요한 경우 전원이 참석하는 대법원전원합의체(20명) 구성
-제1,2부는 상고이유 유무를 사건 심사하는 지정재판부 운영(헌법재판소 사례)
-이번 정부에서는 증원하지 않음

▲법관인사제도 재편
-대법관 추천위원회 강화: 자문기관 법제화
-법관인사위원회 강화: 심의기관 법제화
-법관평정제도 개선: 공정한 평정기준 마련

▲ 양형기준 법안 
-양형기준법 제정해 양형위원회 설치
-대법원 소속으로 인사와 예산, 활동의 독립성 보장
-양형기준은 국회의 동의

▲판결문과 법원작성 증거 목록 공개

▲영장항고제도: 조건부 석방제도와 함께 도입
변호사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시험 합격자 실무수습 기관: 6개월

▲전관예우 방지 
-사건수임 제한 기간: 1년 
-대상: 민사와 형사 및 행정 등 모든 사건
-합동사무소 등의 명의대여 소송 수행 금지

▲법무법인 설립요건 완화
-구성원 3명으로 완화(종전 5명)
-7년 이상 경력 1명(종전 10년 이상)

▲대법관, 헌법재판관, 검찰총장 등 장관급 법조인: 변호사 개업 제한 권고 규정

이런 분위기일수록 분위기에 편승하여 개혁이란 미명하에 여론을 조작하고 기득권 강화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세력들의 음모를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언제나 이런때에는 그런 세력들이 준동해온것이 사실 이니까...
그런데 개혁안의 핵심은 대검 중수부 폐지와 경찰의 수사권 명문화 두 가지로 압축된다. 사개특위는 경찰의 수사 개시권을 명문화하고 검찰청법에 규정된 복종의무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경찰 수사권 독립을 제공하자는 의도인것이다. 검찰은 경찰에 대한 견제장치를 없애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사개특위는 법원 개혁과 관련해서는 현행 14명의 대법관을 20명으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이번 정권에서는 대법관 증원을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정권의 필요에 따라 대법관을 늘리고 줄이는 것이 가능할 수 있는 '선례'를 남긴다는 것이 반대의 주 이유다. 그리고 판·검사만을 수사대상으로 하는 특별수사청의 신설과 퇴직 후 직전 근무지에서 1년간 변호사로서 사건수임을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검찰은 "특별수사청을 신설하는 것은 과거 특별검사 운영 사례에서 나타난 것보다 더 심각한 예산과 인력의 낭비만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법원은 공식입장이 없지만 내부에서는 반발하는 여론이 거세다. 특별수사청이 대검찰청 산하에 속하기 때문에 수사의 칼날이 결국 판사들을 향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당초 사개특위 논의안에 포함됐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가 크게 축소됐다는 것에 대하여 비판하는 여론이 강하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공수처가 판·검사는 물론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장·차관, 국회의원 등까지 수사 대상으로 한 데 반해 특별수사청은 판·검사와 검찰수사관의 직무 관련 범죄를 다루는 것으로 한정해 대상을 크게 축소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반면 전관예우 방지 방안은 공개적으로 반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전관예우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워낙 강해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에 서면 국민적 저항을 만날수있다고 보기때문이다. 합의안대로 변호사법이 개정되면 퇴직한 판·검사들은 최종 근무한 지역의 법원과 검찰청에 접수된 모든 사건에 대해 1년간 수임을 할 수 없게 된다.
대검찰청은 한찬식 대변인을 통해 "중수부를 폐지하는 것은 대형 부정부패 수사에 대한 파수꾼을 무장해제하는 것으로 이로 인한 이익이 누구에게 돌아갈 지는 명확한 것이고 과연 누구를 위한 개혁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법원측은 ▲양형위원회의 대통령 직속기구화 ▲대법관 24명 증원 ▲법관인사위 외부인사 충원 등을 골자로 한 법원 개혁안을"지금 사법부가 비판받고 있는 모든 것들이 과거의 잘못된 법관 인사 제도에서 비롯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데 그런 제도로 회귀하자는 데 너무나 놀랐다"며 "과거의 민주화를 위해서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렀는데 그것을 원점으로 돌릴 수 없다"고 여당의 법원 개혁안을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공수처가 판·검사는 물론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장·차관, 국회의원 등까지 수사 대상으로 한 데 반해 특별수사청은 판·검사와 검찰수사관의 직무 관련 범죄를 다루는 것으로 한정해 대상을 크게 축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서로들의 의견이 상충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을 위한 사법개혁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감시와 견제가 꼭 필요할것이다.
이 번 사개특위의 법조개혁안은 국민이 염원했던 검찰 개혁의 철학이 결여돼있다. 검찰 개혁은 검찰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의 분산과 함께,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에 대해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를 제도적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현재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기소권과 수사권의 상당 부분을 경찰과 국민에게 실효성 있게 이양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검찰 개혁이다.

한마디로 사개특위안은 행정부와 집권 한나라당의 사법부를 장악 하기 위한 법안으로 보이며 또 크나큰 인권 후퇴를 초래하는 법안이 될것이다. 군사정권의 폭압적인 사법운영과 똑 같을 정도의 반헌법적인 개악을 하는 것이다. 이런법안은 반드시 막아야만 할것이다. 또 이제까지의 검찰이 행해온 행태로 보아서 권력의 끄나풀 노릇을 하는 검찰의 수사권을 없에야만 할것이다. 그리고 검찰은 공소 유지권만을 가지고 현재 전세계 다수가 행하고 있는 시민이 기소를 결정하는 기소 배심원제를 실시해야만 할것이다. 또 배심도 배심원들이 결정하도록 해야 하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사법이 아니고서는 시민의 인권을 절대로 확보할수 없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것이다.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재한일본인들 "조용기 목사, 너무 하네요"

재한일본인들 "조용기 목사, 너무 하네요"
일본 후쿠시마 지진 피해 보도로 상처입은 한국 속 일본인들
오문수(oms114kr)
규모 9.0의 대강진과 10m가 넘는 쓰나미가 일본 도호쿠(동북부)지방을 덮쳐 수만 명이 생사불명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일본과 전 세계가 놀란 가슴을 진정하지 못하고 있다.
▲ 진도 8.8의 초강력 지진이 발생한 일본의 동북부 해안과 인접한 이와테현에서 12일 오전 어린 아이를 업은 한 여성이 쓰나미로 인해 잔해와 진흙으로 가득찬 곳을 지나고 있다.
ⓒ 연합뉴스

현해탄 건너 가깝고도 먼 나라인 한국도 경제적 피해와 원전의 영향을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혹시나  일본에 사는 지인은 별 일 없을까? 우리나라의 많은 산업체가 일본에서 부품을 조달받고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의 ⅓이 일본인이라는 데 우리경제와 관광산업은 괜찮을까? 원전은?
순식간에 휩쓸어가는 쓰나미의 위력 앞에 우리 모두는 할 말을 잃었다. 그러나 일본의 지진피해는 대부분 한국인들에게 한 다리 건너 남의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사는 재한 일본인들의 심정은 어떨까?
여수에서 초중생들에게 다문화교육을 지도할 결혼이주여성들을 지도하고 있는 터라, 가까이 지내는 일본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미쯔꼬씨는 후쿠시마(福島) 출신이다. 후쿠시마는 폭발사고가 난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곳이다. 그녀의 고향은 다행히 바닷가와 50㎞쯤 떨어진 곳에 있어 가족과 친지들이 안전하다. 한국에 온 지 4년 쯤 돼 한국말이 능숙하지는 않지만 무슨 말인지는 안다. TV나 인터넷을 통한  거의 모든 소식을 해득할 수 있다. 그녀에게 지진 소식을 접했을 때의 느낌을 물었다.
"처음 지진 소식을 들었을 때는 지진에 익숙하기 때문에 아! 지진이 났구나! 하고 생각했었죠. 어렸을 적부터 진도4 정도는 익숙했어요. 그리고 매년 지진대피 훈련을 통해 지진이 나면 책상 밑으로 기어 들어가는 훈련을 받았어요. 그런데 실제로 TV에서 큰 지진 소식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 11일 오후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일어난 규모 8.8의 강진으로 도쿄에서도 수분간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사진은 이번 지진으로 화재가 발생한 도쿄 오다이바에서 신바시(新橋) 쪽으로 유리카모메 철로를 이용해 피난하는 시민들.
ⓒ 연합뉴스

지진피해 속에서도 일본인들의 침착함과 남을 배려하는 정신에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세계 각국 언론들이 일본인들의 줄서기와 도난 및 폭력이 한 건도 보고되지 않고 있는 등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일본인들의 정신에 감탄하고 있다.
지난해 22만 명이 희생된 아이티 지진과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할퀸 미국의 뉴올리언스는 폭력과 부패가 휩쓸었다. 미쯔꼬씨의 얘기다.
"어렸을 적부터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라는 '메이와쿠 가케루나'를 철저히 배웁니다. 메이와쿠는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라',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라'는 정신으로 집에서도 그렇고 학교에서도 배웁니다.

그런데 모 신문에서 '일본침몰'이란 말을 하고 조용기 목사가 '일본 지진이 하나님의 경고'라는 말을 했는데 그런 말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옛날 한·일간의 역사적 감정은 이해하지만 너무 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어요. 일본 사람들도 열심히 살고 있거든요."


아케미씨는 한국에 온 지 7년차다. 그녀의 고향은 일본 동경에서 떨어진 사이타마현(日高市)으로 바닷가와는 멀리 떨어져 친인척들 모두 무사하다. 그녀는 한국말을 잘해 지진이 날 당시 일본어 시민강좌를 지도하고 있었다. 수업 중이라 지진 소식을 못 들었는데 수강생 중 한 명이 알려줘 알았다.
"처음 TV를 보고 너무나 무서웠어요.  일본 고향집에 전화를 했으나 불통이었다가 다음날에야 통화가 되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어요. 전화를 받은 동생이 제가 한국에 있으니 금방 올 수도 없어 전화를 안 했다고 그래요.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한국의 천주교와 불교 및 사회단체와 네티즌들이 일본인들을 위해 위로의 글을 올리며 모금 운동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났어요. 한·일간의 역사적 감정으로 일본을 엄청 미워한다는 걸 이해하고는 있었는데 막상 모금운동까지 하며 일본을 도운다고 하니 너무나 고맙죠. 지역에 사는 재한 일본인들도 교회를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하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남의 불행에 공감할 줄 아는 인류애는 가깝고도 먼 나라를 정말 가까운 나라로 만들 수도 있다.
▲ 각국의 문화를 학생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출신 여성들. 이들 중에는 일본 출신여성들도 있다.
ⓒ 오문수
덧붙이는 글 | '희망제작소' 와 '네통'에도 송고합니다
2011.03.15 11:30ⓒ 2011 OhmyNews
'희망제작소' 와 '네통'에도 송고합니다
이런 미친인간이 목사라니 정말 하나님의 교회에서 내리는 불신지옥의 죄를 어찌 감당할려는지 궁금하다...

2011년 3월 15일 화요일

돈과 권력으로 모든 여성 방송인들을 농락하려 하느냐?

장자연 사건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장자연 사건으로 전국을 달아 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이사건이 우리에게 시사하는바는 아주 큰의미를 담고 이습니다. 권력과 재력을 가진사람들이 연예인여성들을 보는 시각을 잘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사망 2주기 하루 전인 지난 6일, 故 장자연씨의 친필로 추정되는 편지가 그의 지인과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SBS는 지난 6일과 7일 8시뉴스에서 장자연씨가 남긴 친필편지 50통과 그 내용을 공개하였다. 곧 이어 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장씨의 편지 일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2009년 당시 부실수사 의혹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실정입니다.
SBS의 우상욱 기자는 "저는 장자연 씨의 편지는 반드시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장 씨의 편지를 입수하게 된 것도 장 씨가 하늘로부터 보내온 탄원서라 여겨졌습니다. '복수해 달라'는 문구는 저에게 주는 명령 같았습니다." "한 젊은이의 꿈과 영혼을 무참히 짓밟고 있으면서도 그에 대한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악마들'은 그 명성의 크기만큼 장 씨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라며 거듭 장자연 리스트에 등장한 저명인사들이 결국 장자연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라 밝혔습니다. 장자연의 성상납 리스트 31명이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살아가는 것은 편지에 적혔듯이 그야말로 악마들이라는 의미겠지요. "저도 고 장자연 씨를 죽인 책임자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평소에 장 씨와 같은 피해자가 많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무심하게 넘겼던 저는 책임이 있습니다. 어쩌면 장 씨와 같은 연예인이 아니지만 꿈을 쫓아가고 있는 어떤 젊은이를 알게 모르게 좌절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었기에 저도 장 씨의 죽음을 책임져야 합니다."라고 외치고 있다.
 
우상욱 기자는 라며 만약 자신도 연예인 접대에 초대됐다면 호통을 치고 술잔을 거부했을까 자신할 수 없다는 죄책감을 자책하면서 자문하고 있다.  
저는 SBS가 장자연 자필 편지를 잇달아 보도한 것에 놀랐습니다. SBS는 상업방송이라는 한계가 있어 사회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너무 소극적이라는 생각을 해왔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SBS는 보란듯이 장자연의 자필편지를 필적감정까지 해가며 원본 편지가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또한 일회성 보도가 아니라 잇단 후속 보도로 확실하게 경찰과 검찰 재수사를 이끌어 냈습니다. 방송 보도를 접한 국민들의 분노가 결정적 이유였지만요. 결국 경찰은 장자연의 지인이 보관한 원본편지를 찾아내고 공개 수사를 하지않을 수 없었던 셈입니다.
언론의 사명감을 지닌 우상욱 기자와 같이 언론인이 한 명이라도 존재한다는 것도 다행스런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것도 오락방송이란 오명이 있는 SBS 방송사에 말입니다. 그 동안 탐사보도로 기득권층의 비리와 부패를 폭로하고 국민들의 알 권리에 상대적으로 충실했던 MBC가 현 정권의 낙하산 사장에 의해 유린된 것과는 상반된 결과여서 놀랍운 상황으로 보여졌다. 이미 KBS는 국민의 방송이라기 보다는 정권의 방송으로 전락했기에 더 이상 언급할 가치조차 없어졌기때문에 더더욱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그 중에도 기자정신을 가진 기자가 하나라도 있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침묵하지 않고 모두가 함께 정의를 외치며 행동하면 현실은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식’으로 종결되었던 젊은 연예인의 사건...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는 마음을 가졌을 뿐일게다.
 혹여 문제의 일간지 대표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관운(官運)에 종지부가 찍힐 판이요, ‘섹스파동’으로 「섹검」이라는 별칭까지 듣는 검사들이 그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파헤칠리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고 그렇게 묻혀지고 말았겠지만...
나는 생각한다. 이런 용기와 끈기가 이사건을 다시 온세상밖으로 나와서 전국민들의 관심속에 재수사하여 명백히 밝혀지리라고...

2년전 그녀의 자살로 불거졌던 성상납문제는 결국 권력 앞에서 대한민국의 법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뼈저리게 보여줬던 우리의 상처입니다. 그녀가 죽음으로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당시 문건에 거론됐던 사람들에 대한 수사는 어느것 하나 밝혀내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났버렸지요.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항의 했지만 권력 앞에 무력한 현실만을 확인했을 뿐입니다. 그렇게 기억 속에서 멀어져 갔던 사건 이지요. 그런데 최근 SBS가 장자연의 자필편지를 근거로 또다시 보도에 나서면서 잊혀진 자와 잊은 자로서의 수치가 우리 사회를 아프게 하고 뜨거운 쟁점으로 다시 떠 올랐습니다. 어제 배우 문성근씨가 거대 언론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인 장면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면서 많은 논쟁의 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연예인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참회의 시위이자, 사건의 정확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였습니다. 정작 여성단체 회원들과 여성부는 아직 검찰 등 권력에 직접적으로 항의하지도 못한채, 미적거리고 있는 여성부에서 항의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부끄럽기가 한이 없습니다. 정말 기가 막히는건 여성의 권익과 인권보호에 앞정서야할 여성부가 침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자연씨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성접대는 여성의 권익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부분임에도 여성부의 무대응은 그 존재이유를 의심케 합니다. 여성가족부의 홈페이지는 많은 네티즌들의 항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반응을 내놓치 않고 있습니다. 그들이 진정 보호하고 싶은 것이 여성인지 권력인지 이해가 안가는 대목입니다. 이런 여성부라면 우리는 단호히 말할수 있습니다. 여성부를 즉각 페쇄하라고...
어제 배우 문성근의 조선일보사 앞에서의 고 장자연을 위한 1인시위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장자연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들의 인권을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는 늘 언제나 그와 동종업계 인사들은 물론, 자칭 여성의 인권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여성가족부는 물론이고, 지식인이라는 사람들까지도 나서기 꺼러했던 일에 앞장선 인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연예계 유력인사 중에서 공개적으로 고 장자연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고, 그녀를 사지로 몰아넣은 그들에게 분노를 토한 분은 거의 없는게 바로 우리의 연예계 현실입니다. 고 장자연씨의 죽음은 그동안 곪아터져 공공연히 알려졌으면서도 쉬쉬하고 덮을 수 밖에 없었던 부끄러운 연예계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문성근씨 역시 오랫동안 연예계에 몸담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그 관계자들 모두 다 선후배에 잘 아는 사람으로서 그들을 대표하여 고 장자연씨에게 사과할수있는 그런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비통한 심정을 가누지 못하고 길거리로 나선 문성근은 ´길 위에서 꽃 한 송이 올립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장자연님’이라는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30분간의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문성근은 현 언론에 대해 "마치 야만의 시대´ 같다"고 표현하며 그저 화나고 비통한 심정을 가누지 못

했다. 우리 모두가 느끼는 그런 심정으로 아마도 그자리에 섰을 겁니다.
“31인에 언론사 관계자가 포함돼있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더불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언론의 의무인데 어느 새 언론이 권력을 가지고 또 일부 언론사에 의해 여론의 독과점 상태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이어 “동료 여자 연예인들도 고 장자연과 같은 약자의 입장에 놓인 상황을 왜 듣지 않았겠느냐, 인간의 존엄성 앞에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현행법에 규정된 대로 장자연 리스트 명단은 당연히 공개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모든 사람이 공감할수 있는 말들입니다.
일부언론들은 2009년 3월 장자연이 화폐와 권력의 후원을 받는 악마와 짐승들의 비윤리성과 비도덕성,  곧 가치의 타락을 죽음으로 고발하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 사회에 가치판단을 요구한 것이다. 수많은 ‘장자연’이 성접대로 몸서리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판단하였지만 이 뻔뻔스러운 한국 사회는 그 연약한 몸부림을 기억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외면하였다. 그리고 2년 동안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가치판단을 유보한 것이다.
문성근씨는 "젊은 여성이 억울하다고 호소 하면서 자료를 남기고 생명을 끊었는데, 그가 남긴문서가 완전

히 묵살되고 있다"며 "그런 호소에우리 사회가 아무런 응답을 안 해준게 안타까워(조선일보 앞에서) 시위

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성근씨는 "(펹;에)언론사까지 언급되고 있는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언론이 권

력의 잘못된 것을 비판하고 권력이 감추는 사실을 밝혀서 국민으로부터 판단하게 하여야 하는데 로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편지에)언급되는것 자체가 언론이 권력화 돼 있고 병들어 있다

는 것"이라며 "언론사 관계자가 언급돼있기 때문에 수사가 흐지부지 되는게 아니냐고 많은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동안 그게 잘못된 관행임을 알아도 침묵을 지킬 수 밖에 없었던 연예계 관계자 모두 고 장자연씨와 또다른 피해자들에 대한 방관자이며, 다시 수면 위에 떠오른 고 장자연씨 리스트에 책임을 통감해야합니다.
이번에도 2년전처럼 아무일없이 묻히겠지를 기다리면서 웃고 있을 그 사람들이 고 장자연씨에게 빌면서, 자신들의 부끄러움을 온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법적인 책임을 져야합니다.
장자연이 유서를 쓰는 심정으로쓴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이사이트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250505 
접대를 명목으로 고인을 소개받고 폭력적인 성접대를 요구한 언론, 금융업, 방송 관계자 등 사회 유력인사들은 모두 무혐의 불기소 처분 되었다. 1심에서 소속사 대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무겁지 않은 형량을 받았지만 항소하였고, 현재 검사도 이에 맞서 항소한 상황으로 법원의 판결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장씨의 자필편지가 재차 논란이 되는 이유는, 수사기관이 연예계의 여성연예인에 대한 착취․폭력을 ‘범죄’로 인식하여 엄중히 수사하지 않고 ‘연예계의 관행’으로 가볍게 처리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여성단체들은 3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적극적인 재수사뿐만 아니라 연예계의 잘못된 성접대 관행과 여성연예인의 인권 보장을 함께 촉구하였다. 장씨의 죽음을 둘러싼 연예계 성접대 논란의 초점이 ‘관행’의 문제가 아닌 폭력과 불법의 문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여성으로서 연예인을 꿈꾸는 사람들, 특히 10대 여성들이 성접대를 하나의 필연적인 과정으로 생각하게 된다면, 그것은 뿌리뽑아야할 이상 현상임에 다름없다. 
장자연 양 사건이 다른 것은 몰라도 한 여성이 무수한 남성들에 의해 짐승처럼 취급되고 유린되고 그것이 원인으로 목숨을 버린 것은 사실이 아닌가요? 접대를 명목으로 고인을 소개받고 폭력적인 성접대를 요구한 언론, 금융업, 방송 관계자 등 사회 유력인사들은 모두 무혐의 불기소 처분 되었다. 1심에서 소속사 대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무겁지 않은 형량을 받았지만 항소하였고, 현재 검사도 이에 맞서 항소한 상황으로 법원의 판결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이사건을 매듭을 지워야 합니다. 한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연예계 아니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 입니다.
이번 사건의 실체를 파헤처서 확실하게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내서 처벌하지 못한다면 이런 더럽고 추한 특권층 즉 권력과 돈을 가진 계층의 범죄는 앞으로도 계속 될겁니다.
대한민국의 정의를 위해서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