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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9일 목요일

“4대강 영산강서 물고기 수천 떼죽음‧녹조현상”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3-29일자 기사 '“4대강 영산강서 물고기 수천 떼죽음‧녹조현상”'을 퍼왔습니다.
(제대로 뉴스) 7회 현장담아…“호수로 변했단 의미”

4대강 사업지 중 한 곳인 전남 나주 영산강에서 3주 째 물고기 떼죽음이 계속되고 있고, 녹조로 보이는 현상까지 발견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파업 중인 MBC 노조는 29일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통해 영산강 죽산보 하류 1km 지점에서 강변을 따라 물고기들이 떼지어 죽어 있는 것을 보도했다.


ⓒ <제대로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이와 관련해 환경청은 “폐사 규모가 크지 않다. 비 때문에 (물고기들이)떠내려 온 것”이라며 “하천 정화활동 중 물고기 몇 마리 수거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물고기 폐사를 촬영한 시민은 MBC 취재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못해도 천마리 정도 죽어 있었다”며 누군가 물고기 사체들을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MBC 취재팀이 촬영하는 도중, 작업복을 입고 사체를 수거하는 사람들을 만났으나, 이들은 ‘어디서 나왔냐’는 물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에 대해 환경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죽은 물고기에서 독금물 검출되지 않았다”며 자연 현상을 폐사의 원인으로 들었다.

영산강 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그때 마침 비가 왔었고 그 후에 바로 물고기 죽은 현상이 일어났다”며 “산란기가 되면 붕어들이 힘을 못 쓰고 비실비실해진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취재팀은 “지난 7일 전후로 내린 비는 20mm에 남짓했다”고 덧붙엿다.

한편, 취재팀은 “녹색이 선명한 거품이 강변 돌 사이사이에서 발견됐다”며 “저수지나 호수에서 보이는 녹조로 의심되는 현상이 하류를 따라 이어졌으며, 상류쪽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취재팀은 “죽산보 관리를 준비 중인 수자원공사와 시공사인 삼성중공업을 찾아 현장 동행과 설명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관리사무소 한 켠에서 물에 낀 녹조를 인위적으로 없애준다는 녹조 제거제 수 백포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녹조 현상에 대해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보통강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라며 “물이 고여서 흐르지 못할 때 생기는 것이고, 녹조가 생기면 호수 표면에는 산소가 많이 있지만 밑바닥은 산소가 대게 부족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최지현 광주환경연합 사무국장은 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녹조 현상에 대해 “겨울 끝자락에, 지금 이 정도의 기온에서 녹조가 심하게 번성했다는 것은 이미 영산강이 강물이 아니라 호수로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2012년 3월 26일 월요일

"낙동강 녹조, 4대강공사후 최대 11배 급증"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3-26일자 기사 '"낙동강 녹조, 4대강공사후 최대 11배 급증"'을 퍼왔습니다.
"수질, '경계단계'로 악화", "4대강 보 수문 모두 열어야"

경상남도 공식 조사에 이어 민주통합당과 환경단체 공동조사에서도 4대강 공사 완료후 녹조류 등 부영양화가 급속 심화되면서 영남권 젖줄인 낙동강의 수질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흐르던 물이 갇히면서 녹조류 등이 다량 생겨나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삼고 있는 영남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의미다.

26일 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부산시당 '낙동강 생태복원과 청정 상수원 확보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낙동강민간조사단'은 지난 14~15일 실시한 낙동강 8개 보 상·하류 수질 조사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강정보(대구 달성군 다사읍·경북 고령군 다산면) 상류와 하류의 클로로필-a 농도가 각각 105와 91ppb(㎎/㎥·10억분의 1)로 나타났다. 상류의 경우 지난 12월 9.4ppb였지만 이 달 들어 무려 11.2배나 급증했다. 

4대강 보 건설 전에는 대구 금호강과 합류한 뒤 수질이 악화됐지만 보 건설 후에는 금호강 상류 구간에서도 수질이 악화된 것.

조류 엽록소 성분인 클로로필-a의 수치가 높다는 것은 부영양화가 심하다는 의미로, 조류 농도가 높아지면 원수 수질이 나빠져 정수 과정에 응집재를 많이 넣어야 한다. 또한 수생태계 측면에서도 강바닥 쪽으로 산소 공급이 잘 안 되면서 물고기 떼죽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12월 24.4ppb였던 달성보(대구 달성군 논공읍·경북 고령군 개진면) 역시 이달에는 135ppb로 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보 수치는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이는 금호강 합류 지점 바로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단은 풀이했다.

부산 수돗물의 취수원인 김해 매리취수장 클로로필-a 농도도 148ppb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3월 평균치(양산 물금) 103.2ppb에 비해 44%나 높아진 수치다.

100ppb가 넘을 경우 수질오염경보제 상 '조류 대발생'에 해당(유독성 남조류 100만 세포/mL 동시 충족)돼, 이럴 경우 관계 기관이 상황을 전파하고 대응 체계에 들어가야 한다. 이 수치는 수질예보 규정상은 '경계단계'에 해당된다.

특위 위원장으로 최근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이 확정된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10월에 보가 사실상 완공됐고 물이 고여 유속이 줄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는 의미가 있다"며 "최근 2년간은 준설로 흙탕물이 일면서 조류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낙동강 수질은 수온 증가, 강우로 인한 비점오염원 유입, 유속 감소 등으로 앞으로 더 악화할 수 있다"며 "차선책으로 낙동강 원수 수질 개선을 위해 보의 수문을 상시 개방해야 할 것"이라며 수문 전면 개방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낙동강유역청 유역계획과 관계자는 "올 1~3월에는 비가 아주 적게 와 클로로필-a 농도가 높게 나왔을 수 있다"고 말했고,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시설부 관계자도 "비교 시점을 언제로 잡느냐에 따라 데이터의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 가동 이후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는 이와 관련, 사설을 통해 "참으로 답답한 것은 4대강 살리기가 낙동강 죽이기로 드러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도 정부나 수자원공사에서는 묵묵부답이거나 궁색한 변명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낙동강을 끼고 살아가는 이들은 최근 낙동강이 크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다. 부산만 하더라도 최근 2년간 낙동강 하구 16㎞ 구간의 새가 4대강 사업 이전에 비해 절반이나 줄었다고 한다. 이러니 누가 4대강 살리기가 문제없다고 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김두관 경남지사 지시로 지난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낙동강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 등 주요 지점 8곳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식물성 플랑크톤 농도가 ㎖당 9800개에서 3만1500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혜영 기자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4대강 준설뒤 낙동강 새들 절반이 떠났다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3-21일자 기사 '4대강 준설뒤 낙동강 새들 절반이 떠났다'를 퍼왔습니다.


환경단체, 낙동강 1~4공구 조사오리 84%·기러기 18% 줄어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하류에 서식하는 일부 조류가 80% 넘게 줄어드는 등 생태계 교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대규모 정비로 생태계 훼손이 클 것이라는 전문가·환경단체 등의 경고가 현실로 가시화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4대강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와 복원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부산 환경단체인 ‘습지와 새들의 친구’는 4대강 사업 착공 이전인 2008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겨울철(11~2월) 매월 둘째 주 토·일요일(일출~일몰시간)에 5개 팀이 망원경으로 낙동강 하굿둑~대천천(낙동강 1~4공구 구간)의 조류를 조사했더니, 조류 개체 수가 3년 만에 46.9%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바닥을 준설하거나 강 옆 농경지·습지 등을 갈아엎기 전인 2008년 11월~2009년 2월에는 기러기·오리류가 4만6435마리였으나, 지난해 11월~올해 2월엔 2만4632마리로 2만1803마리(46.9%)가 줄었다는 것이다.
특히 흰죽지 등 잠수성 오리류는 대규모 준설 때문에 4361마리에서 678마리로 무려 84.4%(3683마리) 감소했다. 기러기류는 3년 전 9333마리에서 1년 전 4392마리로 2년 만에 52.9% 줄었다가 이번 겨울 7615마리로 다시 증가해 3년 사이 18.4%(1718마리)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염막둔치 동쪽 수면부와 화명둔치 서쪽 수면부였다. 염막둔치 동쪽은 8991마리에서 1983마리로 3년 만에 77.9%(7008마리) 감소했다. 화명둔치 서쪽은 3년 전 4031마리에서 이번 겨울엔 겨우 139마리로 96.5%(3892마리)나 줄어들었다.
특히 강 수변부를 많이 깎아내고 준설한 낙동강 1·2하굿둑~서부산낙동대교(F구역)에선 2만6268마리에서 6906마리로 73.7%(1만9362마리) 줄었다.
김경철 ‘습지와 새들의 친구’ 사무국장은 “4대강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우려했던 생태계 교란과 파괴가 현실화됐다”며 “4대강 사업으로 훼손한 강 수변부부터 서둘러 복원해 철새 서식공간과 먹이터를 확보해야 하며, 추가 준설을 더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2012년 3월 19일 월요일

새누리 국정원 차장마저 공천…“보은 인사”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3-18일자 기사 '새누리 국정원 차장마저 공천…“보은 인사”'를 퍼왔습니다.
4년전 KBS 장악 대책회의 김회선 2차장…‘FTA전도사’김종훈·‘4대강추진’김희국도

강남 지역 주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과 한미FTA 강행 추진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까. 새누리당은 이 두 가지 사안을 주도했거나 적극적으로 협조했던 인사들을 강남 지역 후보로 18일 확정했다.
지난 2008년 KBS 후임 사장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명박 정권 차원에서 KBS 장악이 이뤄졌으며 이에 정보기관도 움직였다는 의혹을 낳았던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이 오는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 후보로 뛰게 된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008년 8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 대책회의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김회선 전 차장이 참석했다. 이날은 배임 혐의를 받던 정연주 전 KBS 사장을 이명박 대통령이 해임한 날이었다. 대법원은 올해 이 정 전 사장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은 논란이 된 김 전 차장의 참석에 대해 “당정 협의 차원에서 만났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당정협의에 국정원 간부가 배석했다는 점에서 국정원의 국정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 김회선 전 국정원 제2차장

국가정보원법 제9조 ‘정치관여 금지’는 “원장·차장과 그 밖의 직원은 정당이나 정치단체에 가입하거나 정치활동에 관여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된다”고 규정한다.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을 금하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발표한 9차 공천자 명단에는 김 전 차장 외에도 ‘문제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FTA 전도사’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 강남을 후보로 확정돼 ‘FTA 반대’를 주장해온 정동영 의원과 맞붙게 됐다.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는 김 전 본부장의 공천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김종훈, 미끼 제대로 물었다. 강북이 깜깜하다고 하면서 우리를 깜깜한 FTA로 끌고 간 사나이…제대로 걸렸다”라고 남겼다.
4대강 추진 인사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대강 추진본부 부본부장 출신인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이 대구 중구·남구 후보로 확정됐다. 김 전 차관은 환경운동연합이 4대강 찬동 A급 인사로 분류해 이번 총선에서 낙천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18일 논평에서 “(김 전 차관은)2010년 지방선거 이후 4대강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정치적 반대’라며 왜곡된 입장을 고수했다”며 “4대강 사업에 반성 없는 새누리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뉴라이트 계열인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가 부산 해운대기장을 후보로 공천돼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과 맞붙는다.

2012년 3월 17일 토요일

“시청률 안 나온다며 쓰레기통에 처박더라”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3-16일자 기사 '“시청률 안 나온다며 쓰레기통에 처박더라”'를 퍼왔습니다.
PD들 육성증언 “4대강·FTA·해군기지·한진중, 아무리 발제해도 ‘제작불가’”

MBC 김재철 사장 체제 2년 동안 (PD수첩)이 어떻게 통제당해 왔는지 프로그램을 맡았던 PD들이 직접 고발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김 사장은 우선 아이템 선정 권한을 갖고 있는 편성본부장과 시사교양국장, 부장 자리에 자기 사람을 앉혀  (PD수첩) 기존 PD와 MC 등 6명을 일거에 타부서로 내쫓았으며, 이후에는 PD들이 올린 아이템 선정단계에서부터 정부정책 비판 소재들을 걸러내기 시작했다.
부장과 국장 등 간부들은 항변하는 PD들을 권위로 찍어 누르거나 심한 모욕감을 줬고, 심한 경우에는 지방 한직이나 아예 비제작부서로 보내버리기도 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PD들은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등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나중에는 스스로 자기 검열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노조가 15일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에 공개한 에서는 (PD수첩) 사례만 언급됐지만, 간부들의 아이템 검열과 간섭은 시사교양국 뿐만 아니라 보도국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났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이를 "이명박 정권과 MBC 경영진이 (PD수첩)에 가한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 <파워업 PD수첩> 장면.

(PD수첩) 핵심 PD 6명 타부서로 무더기 인사조치
지난 2011년 3월3일 시사교양국 안에서 벌어진 논쟁은 그 폭력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방식으로 전달됐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날 시사교양국에서는 회사가 김태현 CP, 홍상운 MC, 최승호, 박건식, 전성관, 오행운 PD 등 그 동안 (PD수첩)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던 6명을 일거에 퇴출시킨 것을 놓고 윤길용 당시 시사교양국장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PD총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윤 국장은 평PD들이 '이번 인사조치는 최승호 PD 등을 내쫓고 (PD수첩)을 순치시키려는 것'이라며 항의하자 윤 국장은 난처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최승호씨한테도 이번에는 약간 자유로움을 주자. 저 사람 정말 저렇게 되면 얼마나 피곤하겠나. 프로그램할 때마다 신경써야 하고…. 그건 당신들이 (최 PD를) 도와주는 게 아니다."
이번 인사는 최 PD를 생각한 배려였다는 윤 국장의 말에 당사자인 최 PD는 이렇게 답했다.
"나는 정말 다른 생각하지 않고 나는 프로그램을 열심히 하겠다. 나는 이게 나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본다. 이게 나의 꿈이다. 이게 나의 운명이고 나의 꿈이다. 그런데 그것을 그렇게 제가 함께 해왔던 저의 꿈, 그리고 함께 많은 우리 PD들이 서로 돕고 배우면서 가꿔왔던 그 꿈을, 말하자면 국장님이 되시자마자 윤 국장님이 가지고 계신 정말 그 일단의 거의 대부분이 동의하지 않는 그런 생각에 의해서 그걸 깼다. 굉장히 비논리적인 방식으로. 결국은 그 배후에 뭐가 있느냐, 국장님은 부인하시지만 저는 단언하건대 PD수첩을 망치기 위해서 지금 그러시는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 그렇게 밖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PD수첩의 입을 닫고 PD수첩이 더 이상 발언하지 못하도록…"
그러자 윤 국장 옆에 있던 김현종 당시 아침방송 팀장이 나서 이번 인사가 (PD수첩)에 대한 표적 인사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김 팀장은 정확하게 이렇게 말했다.
(PD수첩) 프로그램에 노동운동 편향성이 있고 정치적 편향성도 있다. 그리고 그 정도가 좀 지나치다라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다. (PD수첩)의 과도한 정치색을 탈색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저의 소견이고. 예를 들면 최승호 PD 같은 경우에 유능하지만 정치색이 과도하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다."


▲ <파워업 PD수첩> 장면.

최 PD는 그러나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하고 싶어 하고 또 실제로 잘하는 PD들을 대거 다른 데로 발령을 내 버린다는 것은 이거는 뭐, 말하자면 그 PD들이 지금까지 만들어 온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많은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얘기"라며 "권력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서 방송을, 프로그램을 짓밟아버린 그런 사례"라고 비판했다.

PD 물갈이 이후, 본격적인 정부정책 비판 방송 검열
구성원을 교체한 이후에는 방송 내용에 보다 직접적으로 제한하기 시작했다. 4대강, 한미FTA 등 민감한 정치적 이슈는 무조건 막았다. 한진중공업 사태도 취재허가가 떨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남북경협을 취재 중이던 김동희 PD는 제작 중단 지시를 따르지 않고 계속 취재를 하다 윤 국장으로부터 "간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이상한 질타를 받아야 했고 심지어 인사위원회에 회부까지 됐다.
김 PD와 함께 (PD수첩)을 만들던 이우환 PD는 남북경협 아이템을 취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윤 국장을 찾아갔다가 오히려 징계성 인사조치를 당했다. 그는 경기도 용인의 드라마세트장을 관리하는 자회사로 발령받았다.
같은 시기, (PD수첩) 팀도 아니었던 한학수 PD 역시 인사조치에 문제를 제기한 평PD 모임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경인 지사로 쫓겨나는 탄압을 받았다. PD가 비제작부서로 발령나는 일은 드문 일이다.
이 PD는 "내가 지금까지 18년 동안 해왔던 직역과는 아무 상관없는 이곳에 완전히 팍 보내버리면서 나의 어떤 알량한 자존심 이런 것들을 스스로 정말 모욕감을 크게 한번 느껴보라고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당시 느꼈던 고통을 털어놓았다.
한 PD도 "굳이 저를 이렇게 쳐낸 것은 무슨 뜻일까. 평PD들의 어떤 정서와 사기 이런 것을 단번에 꺾어버리기 위한 그런 어떤 공격이 아닐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두 PD는 법원에 부당인사 가처분을 신청했고 두달 만인 2011년 7월15일 원상복귀 판결을 받아냈다. 하지만 회사는 이들에게 원상복귀 이후에도 정규방송을 맡기지 않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들 간부들은 또, 정부정책 비판 아이템을 선정과정에서부터 철저하게 가로 막았다. 강정마을 사태도 그 중 하나였다. 이미영 PD의 증언을 들어보자.
"늘 어떤 아이템이 안된다고 얘기가 될 때에는 그런 논리적인 어떤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재미없다, 내 개인적으로는 관심없다, 민감하다…. 그러니까 이거는 어떤 한 사람의 취향인 거예요. 약간."
국제적 사기 논란에 휩싸인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문제도 초기 단계에서 발제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이중각 PD는 당시 심각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배연규 PD수첩 팩트체크팀장의 얘기는 시청률 안 나온다. 그 다음에 남의 잔칫상에 재 뿌려서야 되겠냐. 제주도 사람들이 다 올라오면 어떻게 하냐라는 얘길 하면서 이 아이템은 안 된다며 기획안을 제 앞에서 찢으면서 제가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기획안을) 버렸죠."

4대강·FTA·해군기지·한진중 아무리 발제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제작 불가"

한미FTA와 4대강 같은 정부정책들은 사실상 취재가 불가능했다. 캐나다와 멕시코 취재까지 마치고 2월28일 방송 예정이었던 한미FTA 편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는 이유로 무기한 연기됐다. 김상수 현 시사교양국장은 논란이 일자 사내게시판을 통해 "PD수첩이 총선을 앞두고 한미FTA 아이템을 내보내면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라고 제작 보류 결정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PD들의 생각은 다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라고 해서 다루지 못한다는 것은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방송 소재를 최종 확정하는 권한을 가진 부장과 국장이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에 접근할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는 게 PD들의 보편적인 정서다. 임경식 <pd> PD의 증언이다.</pd>
"쉽게 얘기하자면 신문의 톱기사는 방송을 못한다. 이를테면 4대강 문제가 터져나와서 경향이나 한겨레 혹은 조선에서 톱기사가 나오더라도 방송이 안 된다. 정말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것. 꼭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방송할 수가 없었다."


▲ <파워업 PD수첩> 장면.

임채원 (PD수첩) PD의 인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핫이슈가 벌어져 얘기를 하면 우리는 시끄러울수록 조용히 하자고 한다. 그러다가 그 사안이 다 지나가고 나중에 후속으로 검증만 하겠다고 하면 이제 조용해졌는데 괜히 시끄럽게 만들지 말자고 말을 바꾼다. 이 두 마디로 모든 아이템을 다 막아온 거다."
검열이 계속되면서 PD들이 취재내용을 숨기자 김철진 부장이 PD와 작가들 책상을 뒤져 아이템을 사찰하다가 적발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김 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부장이 보기에도 정신이 없어서 무슨 자료인지 정리해주고 청소해 준 것"이라고 둘러댔다.
PD들이 밝힌 간부들의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시각은 노동문제에 대한 몰이해 수준을 뛰어 넘는다.
(PD수첩) PD들이 돌아가며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발제를 내놓자 간부들은 "대체 1년 내내 왜 한진에 대해서 그렇게 PD들이 취재를 못해서 안달이냐. 일개 회사의 노사문제에, 왜 (PD수첩)이 가야 하냐. 사람들이 관심이 없고 재미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욕감과 스트레스 등 심각한 고통, 결국 자기 검열로 나타나
심각한 것은, MBC 경영진과 간부들의 통제와 검열이 PD 개개인에게 심적 고통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템 선정에 있어 자기 검열을 하도록 만드는데 효과를 봤다는 점이다.
남북경협 취재 마찰로 (PD수첩) 팀에서 퇴출당한 김동희 PD의 고백은 위에서 찍어누르는 이 같은 통제 방식이 얼마나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해고 노동자들의 고통스러운 삶이라든가 그것들의 부조리함을 고발하는 것이 가치없다고 말하는 그 순간에 분노했는데도 그것으로 저를 판단하고 제 PD로서의 자질과 가치를 폄훼했기 때문에 다음에 제가 다른 아이템들을 결정하고 아이템들의 순위를 정할 때 상당히 치욕스럽지만 그렇게 영향을 받더라."


▲ <파워업 PD수첩> 장면.

(PD수첩)에서 반강제로 쫓겨난 서정문 PD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 그는 부장과 국장이 자신의 거취를 놓고 예능국이나 외주부서로 보내버리면 된다고 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쫓겨나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그러니까 자존감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정부정책 비판을 고집하며 간부들과 마찰을 빚었던 PD들은 결국 다른 곳으로 쫓겨났는데 이우환, 전성관, 김종우, 김동희, 서정문 PD 등이 그들이다.

(PD수첩) 입막음, 결국 정권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동료인 임경식 PD는 그런 상황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과연 우리는 누구와 싸우는 것인가. 바로 눈 앞에 있는 팀장과 싸우는 것인가, 아니면 국장과 싸우는 것인가, 더 나아가 MBC 사장과 싸우는 것인가. 아니면 더 큰 어떤 존재와 싸우는 것인가를 알 수 없게 돼 버리니까 정말 그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
그렇다면 MBC 경영진은 왜 이렇게 <pd>을 망가뜨리려고 했을까. 은 그 단초를 김재철 사장이 (PD수첩) '광우병' 편으로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PD들을 대거 징계한 데서 찾는다. 2011년 9월2일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 받은 것은 방송의 정당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회사의 명예를 지켜 낸 것인데도, 김재철 사장은 같은 달 19일 관련 PD들에게 정직과 감봉 등 중징계를 내렸다. 안팎에서는 청와대의 눈치를 본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그러나 결국 이것은 김재철 사장과 정권에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내부에서 쌓인 불만이 한계점을 넘어 폭발하면서 보도국 기자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했고, 이어 노조가 공정방송 회복을 촉구하며 일어섰다. MBC 파업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던 KBS와 YTN으로까지 번졌다. MBC 노조는 '낙하산 사장 퇴진'을 내걸고 46일째(16일 현재)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pd>

평PD협의회는 15일 성명에서 MBC가 를 통해서는 FTA의 장밋빛 전망을 전하면서 (PD수첩) '한미 FTA' 편에 대해서는 "민감한 정치적 사안"이라는 이유로 3주 넘게 방송 보류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김재철 체제의 MBC가 더 이상 공영 방송임을 포기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며 "김재철 사장이 물러나고 검열로 만들어지지 못하는 프로그램들이 방영되는 그 날 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3월 16일 금요일

[사설] 연합뉴스 23년 만의 파업 “찌라시로 불리기 싫다”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3-15일자 사설 '[사설] 연합뉴스 23년 만의 파업 “찌라시로 불리기 싫다”'를 퍼왔습니다.
국가 기간통신사 의 노조가 공정보도 회복과 박정찬 사장 연임 저지를 내걸고 어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전체 조합원 504명 중 471명이 찬반투표에 참여해 84.1%(396명)의 높은 찬성률로 결정된 파업이다. 1989년 편집국장 복수추천제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이후 23년 만이다.
연합뉴스 기자들이 펜과 마이크를 놓은 것은 이명박 정부 편향의 불공정 보도와 보도전문채널 (뉴스와이)뉴스와이,왜곡,4대강,진출에 따른 노동여건 악화, 사내 민주주의 후퇴 등으로 누적된 분노가 폭발한 결과다. 노조는 파업특보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통해 박 사장 체제 아래서 부끄러웠던 스스로를 반성하고 국민에게 용서와 신뢰를 구한다. 한 조합원은 이 특보에서 “제가 쓴 기사에 ‘연합찌라시’ 기자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나는 연합찌라시가 아니라 연합뉴스에 다닙니다”라고 자괴감을 털어놓는다. ‘찌라시’ 오명을 벗고 싶다는 것, 바로 이것이 연합뉴스 파업의 출발점이자 종착지다.
노조가 고백한 연합뉴스의 모습은 ‘바른 언론 빠른 통신’이라는 모토와 너무나 거리가 멀다.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 관련 기사는 편집국 간부들이 손질을 하는 과정에서 왜곡이 너무 심해 기자가 자기 이름을 거부해 ‘법조팀’으로 나갔다. 4대강 특집 기사는 ‘수달과 학이 함께 살 남한강’ ‘금강 살려 백제문화도 복원’ 등으로 손발이 오글거리는 홍보성 일색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도 의혹 규명은 뒷전이고 해명에만 치우쳤다고 한다.
연합뉴스는 국내 방송과 신문, 정부, 포털사이트 등은 물론 국외의 계약 매체에 뉴스를 공급한다. 이런 통신사의 파업은 지방 신문 등 많은 언론사의 뉴스 제작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사내 구성원들의 의사가 분명히 확인된 만큼 박 사장은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옳다.
아울러 차제에 연합뉴스의 재정 문제 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연합뉴스는 ‘뉴스통신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독료 형태로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올해는 그 규모가 354억원이다. 연합뉴스의 재정 안정이 목적이겠지만, 한편으론 정부의 개입 공간이 크다. 이런 구조에서는 정부 눈치를 보지 않기 어렵다.

2012년 3월 12일 월요일

김진애 “지역조직벽 도전, 계란 바위치기”…경선 탈락 논란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3-11일자 기사 '김진애 “지역조직벽 도전, 계란 바위치기”…경선 탈락 논란'을 퍼왔습니다.
트위터 “민주, 4대강 포크레인 맨몸 맞서던 의원 버렸다”

김진애 민주통합당 의원은 경선 탈락 결과에 대해 11일 “지역조직벽 도전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 알면서 씩씩하게 도전했던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4대강, 뉴타운 등 개발문제에 앞장서와 SNS에서 큰 지지를 받아왔던 김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제가 실패한 도전, 언젠간 그 누가 성공시킬 것을 믿으며, 여러분께 위로 드립니다. 꾸벅!”이라며 이같이 글을 올렸다. 

민주통합당이 10일 발표한 2차 경선 결과 김진애(서울 마포갑) 의원은 노웅래 전 의원의 지역조직표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서울 마포을의 김유정 의원과 함께 현역의원의 첫 탈락 사례가 됐다. 김진애 의원은 여성 가산점을 반영해도 37.64%를 얻어 노웅래 전 의원(65.79%)에게 30%p 가까이 큰 차이를 보였다. 

김유정 의원도 정청래 전 의원과 정명수 전 연세대 총학생총장에게 큰 차이로 패배했으며 정 전 의원이 마포을 후보로 결정됐다. 김진애, 김유정 의원은 둘 다 비례대표로 해당 지역구 전직 의원들의 조직벽을 넘지 못했다. 

김 의원은 “국민경선, 모바일투표를 믿고 지역도전했지만, 1.참여바람이 거의 안 불었고 2. 후보압축이 너무 늦었고 3. 선거인단 비공개로 선거운동이 불가능했고 4. 경선후보 비교기회가 전무했다”며 “이것 보완하면 좋은 제도”라고 분석했다. 

또 김 의원은 “오늘(10일) 현장투표 동원력이 무서울 정도더군요”라며 “‘누구 아들딸, 누구 친구,아내, 남편’ 등이라며 상대후보와 말 맞추는 광경에!”라고 현장 투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조직으로 움직이는 최대표가 2~3천’이라고 저에게 해주던 말이 생각납니다”라며 “지역경선은 바로 그 조직표가 승부처. 감히 넘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제가 바보였습니다”라고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김 의원은 “4대강 청문회 기수 잃은 안타까운 마음에 ‘비례대표 진출하라’ 말씀들 하시는데, 당헌당규상 비례대표는 1회 한정입니다”라며 “김진애, 여러분의 마음 씀만 깊이 받아들이겠습니다. 꾸~벅!”이라고 트위플들의 위로에 답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눈에 밟힙니다. 뉴타운재개발재건축에 쫓겨나지 않게 해달라는 주민들, 공덕시장상인들! 귀에 밟힙니다. 길에서 전화번호주시고 응원해주시던 목소리. 정말 마포 새바람 만들 각오 단단했는데, 김진애의 역량부족을 꾸짖어주세요!”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의원의 경선 탈락에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는 “김진애 의원이 예전에 제게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4대강 저지 투쟁에 손발 묶이다 보니 정작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해보고 싶은 일들 많이 하지 못했다고...”라며 “19대 입성하셔서 그 꿈 펼치시길 바랬는데 많이 안타깝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선 대표는 “답답합니다. 외환위기 이후 민생경제가 지속적으로 악화한데 더해 저출산 고령화 충격이 급속도로 다가옵니다”라며 “이를 전략적으로 대비할 2013년 체제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도 87년 체제의 정치인들로만 득세하고 있으니..”라고 민주통합당의 총선 후보 선정 상황을 비판했다. 

1인 미디어 ‘미디어 한글로’ 정광현씨도 “김진애 의원을 19대 국회에서 볼 수 없다는 소식에 아마 새누리당과 가카는 덩실덩실 춤을 추겠군요”라며 “적어도 4대강 문제는 한시름 던 형국.. 쩝..민주당의 경선 문제 실감”이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김진애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 이름이 기억되는 분 중의 하나. 더 충격적인 것은 그런 분이 모바일 투표에서조차 패배했다는 사실”이라며 “SNS 선거운동에 빨간 불이 들어온 거죠. 이제라도 여기서 배우는 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한계점을 분석했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모바일경선에 대한 준비부족으로 제도적 장치를 정교하게 만들지 못해 결국 조직동원 경선이 되도록 만든 민통당 지도부는 반성해야 합니다”라며 “공동의 권한을 누렸으면 공동책임 지는 자세를 보여주세요”라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허재현 기자는 “경인운하 불법 공사에 맞서 저항하던 김진애 의원.(2010년 2월)포크레인이 불법 현장 은폐하려 하자 아예 구덩이 속으로 들어가 몸으로 막던 모습입니다”라며 맨몸으로 맞섰던 김 의원의 사진을 올린 뒤 “민주당은 이런 의원을 버렸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 허재현 기자 트위터

2012년 3월 6일 화요일

"KBS를 '김비서'로 만든 정치부 기자들, 어디에 있나?"


이글은 미디어스 2012-03-05일자 기사 '"KBS를 '김비서'로 만든 정치부 기자들, 어디에 있나?"'를 퍼왔습니다.
[거리로 나선 기자들에게 묻는다] ① 정연욱 KBS 기자

2012년 3월 양대 공영방송 KBSㆍMBC, 공기업 지분의 YTN,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동시에 '총파업'을 진행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미칠 수밖에 없는 소유구조를 가진 이들 언론사 기자들은 공통적으로 MB정부 이후 자사 보도의 급격한 퇴행을 지적하며,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펜, 마이크, 카메라를 놓고 거리로 뛰쳐나온 이들은 가슴 속에 어떤 고민과 울분을 품고 있을까? (미디어스)는 KBS, MBC, YTN, 연합뉴스 기자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2009년 2월 입사한 정연욱 KBS 기자(35기)는 '관제사장'이라 불렸던 이병순 KBS 사장이 뽑은 유일한 기수다.


▲ 정연욱 KBS 기자 ⓒ곽상아
35기는 보도국 막내 기자 시절인 2010년 12월, 4대강편 2주불방 등의 사태가 불거지자 '김인규 퇴진 촉구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35기 중에는 '눈사람 리포팅'으로 유명한 박대기 기자 외에 지난해 민주당 비공개 회의를 불법도청했다는 의혹을 받은 장 아무개 기자가 포함돼 있기도 하다.
2008년 8월 정연주 사장 불법 해임 이후 KBS의 보도가 급격하게 친정부 편향으로 기울어져 '정권의 나팔수'라는 '오명'에 휩싸이던 무렵 입사한 탓에 사회부 수습기자로서 정연욱 기자가 현장에서 처음 맞닥뜨린 것은 "시민들의 충격적 야유와 욕설"이었다고 한다. 노무현 서거 당시 시민들의 거센 분노로 인해 '인분'을 맞은 동기가 있었을 정도.
입사 4년차인 정연욱 기자는 5일 오후 (미디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기자가 안 됐더라면, KBS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민의 입장에 서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KBS 사회부 기자가 되어 최전선에서 시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마주하게 되어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사회부 소속으로 영등포경찰서 등을 출입하고 있는 정 기자는 "지난해 경찰이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당시 경찰 수사 내용을 짚어보는 리포트를 발제했지만 편집회의에서 전부 '킬' 됐다"며 "사회부 기자라기 보다는 그냥 회사원 같았다"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KBS기자협회의 제작거부, KBS 새 노조 총파업 등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누적돼온 분노, 절망, 슬픔의 표출"이라고 표현한 정 기자는, 다만 "KBS가 비판받게 된 현 상황의 70~80%가 정치보도로 인한 것인데 막상 제작거부, 총파업에는 정치부 기자들이 남일처럼 발 빼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부장, 팀장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KBS 본사 평기자가 '부끄럽다'며 거리로 나선 상황임에도, 정부 여당에 치우친 정치 보도로 인해 '김비서' 라는 오명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이들은 정작 보이지 않는다는 뼈아픈 지적이다. 불법도청 의혹의 당사자인 장 아무개 기자 역시 현재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정연욱 기자와의 일문일답.
"KBS 수습기자로서 맞닥뜨린 것은 시민들의 야유"
- KBS기자협회가 제작거부 첫 날인 2일,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KBS를 김비서라고 부르는 현실이 비참해서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하던데.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한창 수습 기자 생활을 하고 있었다. KBS 수습 기자로서 처음 맞닥뜨린 것이 바로 시민들의 충격적 야유, 그리고 욕설이었다. 동기들 중에는 인분을 맞은 이도 있었다. 언론고시 준비생 시절 KBS는 들어오고 싶은 회사였는데, 막상 들어오고 나니 바깥에서 우리를 보는 시선이 너무나 싸늘하더라. 사회부 기자다 보니 최전선에서 시민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매우 당혹스러웠다.
만약 기자가 안됐더라면, 집회에 참석하고 KBS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민의 입장에 서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KBS 기자가 되어 시민들의 부정적 시선을 마주하게 되니까 기자생활 초반부터 자괴감, 조직에 대한 회의, 불신 등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노무현 서거 당시 KBS보도에 대해 안팎의 비판이 쏟아질 때) 기자협회 총회도 개최됐었고…보통 10년차가 될 때까지 한두 번 겪을까 말까한 일들을 초반부터 겪어서 그런지 회사 상황에 대해 짧은 시간내에 체득하게 됐고, 기자로서의 역할을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 정권홍보성 아이템을 발주받아 어쩔 수 없이 제작했어야 했던 경우도 있었나?
"눈이 많이 오거나 한파가 몰아치는 날에는 날씨와 관련된 꼭지가 3,4개씩 나간다. 늘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그리고 취재도 별로 필요없는 '방송 기능인'으로서의 역할을 주로 했다. 사회부 기자라기 보다는 그냥 회사원 같았다.
예를 들어, 경찰이 선관위 디도스 공격 수사결과를 발표했을 당시 내부에서 경찰 수사 내용을 짚어보는 리포트를 발제했었는데 편집회의에서 전부 '킬' 됐다. 3~4개씩 제안했던 것들은 1개로 합쳐지거나…. 이런 일이 늘 벌어지니까 취재 의욕이 안생기는 측면이 있다."
- 새노조 집행부 13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당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일종의 선전포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징계가 없었다면, 제작거부나 파업 국면까지 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김인규 사장은 KBS 사장으로서, 기자들의 선배로서 회사를 긍정적으로 끌고가려는 생각이 없는 것 같다."
- 이화섭 보도본부장에 대해 평가하자면?
"정권에 따라 처신이 바뀌는 기회주의자다. 그런 사람이 보도를 총괄하는 자리에 오른다는 것부터가 KBS 기자들에게 수치다. 전임 고대영 본부장의 경우도 퇴진 요구를 받았지만, 최소한의 일관성은 있었다. 비록 젊은 기자들과 소신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 제작거부 4일째를 맞이한 5일 오전, KBS 기자 100여명이 서울 여의도 KBS신관 앞 광장에서 '말로는 저널리즘, 대놓고 관제방송, 이제는 끝장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곽상아

- 회사쪽에서는 제작거부에 대해 '기자 중 10%만 참여한 불법행동에 불과하다'며 의미를 깎아내리고 있는데.
"참여한 평기자가 200여명에 달한다. 부장, 팀장, 정치부 기자를 제외한 KBS보도본부 본사에 소속된 거의 모든 평기자가 참여한 건데, 10%라니 말도 안 된다.
KBS가 비판받게 된 현 상황의 70~80%가 (정부 여당 편향적인) 정치보도로 인한 것인데 막상 제작거부, 총파업에는 정치부 기자들이 남 일처럼 발 빼고 있다. 어떻게 보면 원인 제공자들인데, 부끄러움을 못 느끼는 것 같아 답답하다."
"KBS '뉴스9'에서 나갈 수 없었던 민감 아이템, 'Reset 뉴스9'으로!"
- 2010년 7월 새 노조 파업이 단협체결로 마무리됐고, 공정방송위원회가 설치됐지만 KBS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느끼는 시청자들이 많다.
"그동안 KBS 보도를 놓고 나오는 안팎의 지적들이 공방위 안건으로 고스란히 올라가고, 노측 공방위원들이 이를 아주 매섭게 추궁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이 역시 사태가 여기까지 온 데 기여했다고 본다. 아무리 공방위가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더라도 편집권을 가진 사람들이 제작자들의 지적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현실이 바뀌기는 굉장히 힘든 것 같다."
- KBS 기자들의 반성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그동안 침묵했던 아이템들을 이제라도 제대로 보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래서 'Reset 뉴스9'을 준비하고 있다. 주로 10년차 미만인 젊은 기자들 15명이 준비 중이다. 내곡동 사저, BBK, 4대강 등을 다루게 될 텐데 다음주 수요일 정도에 첫 방송이 공개될 것이다. 그동안 KBS가 보도해야 했으나 보도할 수 없었던 이슈들을 제약없이 해보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
- 총선이라는 대형 이슈를 앞두고 공영 언론사들이 일대 봉기에 나선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게 됐는데.
"언론사 입장에서나, 사회적으로나 '총선'은 굉장히 중요한 이슈다. 그러나 기자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갖고 있던 문제들을 그대로 안고서 아주 민감한 총선 이슈를 왜곡없이 보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의구심이 있었다. 언론사 기자들이 울타리를 뛰쳐나와서, 내부에서는 할 수 없었던 취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든지 하면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분노, 절망, 슬픔의 표출…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 '왜 정권이 힘빠지는 말기에서야 나섰나' 'MBC 파업 보고 따라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상당히 부끄럽다. 개인적으로는 KBS내의 제작거부 움직임이 좀 더 일찍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 기수가 2010년 12월에 김인규 사장 퇴진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다른 기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MBC파업 따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역시 이해한다. 그렇게 비치는 것에 대해 일정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
- 검찰이 KBS 도청 의혹에 대해 최종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KBS가 도청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국민들의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도청의혹을 받은 장 아무개 기자가) 동료이자 동기이기도 해서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 그런데 실체적 진실을 잘 모르겠다. 저로서는 당사자가 (도청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 방법도 없다.
다만 수사과정에서 회사가 보여준 태도가 상당히 비겁했다. 만약 정말 도청을 안했다면 회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당 기자를 보호해주고 법정 소송도 불사해야 했던 것 아닌가. 도청 논란이 불거진 것 자체가 언론사로서 부끄러운 일이지만, 실체적 진실을 떠나서 회사의 대응이 상당히 부적절하고 추악했다. 만약 떳떳한 해명이나 적극적 대응이 있었더라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자 본연의 역할을 해나갈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최후의 수단인 '제작거부'를 선택하게 됐다. 제작거부가 이미 시작됐고, 곧 파업이 이어지겠지만 시민들이 보기에는 당장 뉴스에서 큰 표시가 나지 않을 것이다. 일선에 남아있는 일부 동료들, 간부들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자들의 절박한 심정이 TV를 통해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오랫동안 누적돼온 분노와 절망, 슬픔이 제작거부와 파업으로써 표출된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회사를 상대로 진행하는 파업이지만, 동시에 시민들을 향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시청자들께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셔서, 거리로 나선 기자들의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메아리가 되었으면 한다."

2012년 3월 5일 월요일

트위터 "민주통합당은 오만하다"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3-05일자 기사 '트위터 "민주통합당은 오만하다"'를 퍼왔습니다.
한국일보·그루터 SNS 분석 … 트위터 시선 "싸늘"

트위터 민심은 민주통합당을 ‘오만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일보가 소셜네트워크 분석 전문업체 그루터와 함께 2월 1일~24일 총선 관련 트윗 253만 3,043건을 분석한 결과 민주통합당에 대한 트위터리안들의 시선이 전반적으로 싸늘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민주당’과 연관도가 가장 높은 심리어(트윗 작성자의 감정 등을 표현한 단어)는 ‘오만하다’였다. ‘실망스럽다’ ‘방자하다’ 등 부정적 심리어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일보는 “연관도 값 상위 10개 중 긍정적인 것은 ‘새롭다’ 하나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진보적 성향이 강한 트위터 민심이 민주통합당에 돌아서고 있다는 적신호로 볼 수 있다.
지도부 개편 이후 민주통합당이 보여준 태도와 계파 갈등, 개혁‧쇄신‧참신성과는 동떨어진 공천 과정, 야권 연대에 대한 소극적 자세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조사기간 동안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는 ‘FTA’(31만 2,167회)로 나타났다. 다음은 ‘MB’(6만 2,061회), ‘4대강’ (1만5,709회), ‘등록금’ (1만2,869회), ‘청년’ (1만 2,047회) 순이었다.
‘FTA’와 자주 짝을 이루는 키워드는 ‘폐기’였다. ‘폐기’라는 단어가 언급된 횟수는 13만 4,740회로 ‘발효’(3만 4,756회) 보다 4배가량 많았다. 트위터에선 한-미 FTA에 대한 폐기 여론이 압도적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총선과 관련해 어떤 의견과 주장, 대화를 나누는지 알아보기 위해 단순 언급 빈도, 심리어, 연관도, 중심성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했다. 조사 대상은 4‧11, 19대, 공천, 선거구, 의석 등 총 35개의 선거 관련 핵심 키워드가 포함된 트윗이었다.

2012년 3월 2일 금요일

'김인규 퇴진요구' 때문에 정치파업이다? 그래 정치파업이다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3-01일자 기사 ''김인규 퇴진요구' 때문에 정치파업이다? 그래 정치파업이다'를 퍼왔습니다.
[KBS 시청자에게 보내는 편지] "Reset KBS, 국민만이 주인이다"



ⓒ민중의소리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개표결과 88.6%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회사는 말한다. “이번 파업은 실정법 위반이다. 파업의 명분이 임금 인상등 근로조건에 관한 것이 아니라 KBS 사장 김인규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정치파업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렇게도 말한다. “순간적인 분노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자중하시고 선거를 앞두고 보도와 프로그램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회사는 또 이런 말도 흘린다. “이번 불법 파업 참여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책임소재를 따져 물을 것이다. 징계는 물론이고 민형사상 소송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MB는 왜 'KBS'를 포기하지 못 하는가?

끊임없이 경고하고, 회유하고, 협박하지만 되돌릴 수 없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이하 KBS 새노조)는 3월 6일 새벽 5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다.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100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90.4%가 참여하고 그 가운데 89%가 총파업에 찬성했기 때문이다. 

사측의 말처럼 임금을 두고 회사와 벌이는 싸움이 아니다. “부당징계와 막장인사를 철회하고 김인규는 퇴진하라”는 것이 KBS 새노조의 주장이니 그들의 말대로 정치파업이다. 생긴 지 불과 2년 남짓한 새 노조로서는 어쩌면 조합의 존폐가 걸린 싸움일 수도 있다. 

정권 말기라고 하나 결코 쉬운 싸움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는 자신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던 ‘국영방송’ KBS를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이다. 4.11 총선거, 대통령 선거가 코앞이다. KBS가 뚫리면 정권 재창출에 적신호가 켜진다. 어떻게든 틀어막아서 여론을 장악해 나가야 한다. ‘나는꼼수다’나 ‘뉴스타파’는 2,30대 도시 청년층의 전유물일뿐 아직도 기성세대에게는 공중파와 기존 신문이 먹힌다. KBS에서까지 정부 비판적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 때는 감당하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절대 KBS를 사수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일 것이다. 

우리도 안다. 게다가 우리 KBS 새노조는 소수노조다. 기술직 위주로 구성된 이른바 ‘KBS 구노조’에 비해 조합원 숫자는 3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돈도 없다. 지난 4년 동안 이명박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에 미온적으로 대응해왔던 기존 노조를 뿌리치고 나오면서 거액의 신분안전기금도 모두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조합원들의 89%가 총파업에 찬성했다. 파업으로 임금도 보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자의 호주머니에서 십시일반 보태서 장기전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이다. 왜? 도대체 왜 우린 파업에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사측 말대로 우리는 왜 '정치파업'에 나섰는가?'무늬만 공영, 실체는 국영'...4대강과 내곡동은 없고 정권 홍보만

이명박 정부 4년은 공영방송 KBS 언론인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시간이었다. 정연주 사장을 불법적으로 해임한 뒤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장이 들어오더니 급기야 이명박씨가 대통령후보시절 언론특보로 부리던 사람이 KBS의 사장이 됐다. 김인규 현 KBS 사장이다. 김인규씨가 들어온 뒤로 KBS는 더욱 망가졌다. 무늬만 공영이지 실체는 국영이었다. 사장의 의중이 인사에 반영되고 조직의 간부들은 사장의 의중에 맞춰 보도와 시사프로그램을 갖고 장난을 쳤다. 정권의 이익에 불리한 것은 배제하거나 축소하고, 유리한 것은 허황되게 부풀렸다. 개별적으로 저항하고 노동조합을 통해 항의했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특히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더욱 그랬을 것이다. 우리가 보기에도 그랬으니까...


ⓒ이승빈 기자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로비에서 한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조합원들이 김인규 사장의 퇴진과 해고 및 징계노동자 징계철회를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KBS 경영진은 지난달 30일 새노조 전 집행부 13명에 대해 1년6개월 전 파업을 문제삼아 정직 8명, 감봉 5명의 무더기 중징계를 했다.

현장에서 뛰는 언론인들이 대부분인 KBS 새노조 조합원들은 지쳐버렸다. 그리고 좌절했다. 그러는 사이 비판적 보도나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 자취를 감췄다. 반면 정권 홍보성 관제 아이템은 눈에 띄게 늘었다. KBS는 지난 4년동안 거의 단 한번도, 이명박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BBK의혹', '4대강 사업', '내곡동 사저논란', '10.26 선거부정' 등 굵직한 정치 아이템들을 정면으로 다루지 못했다. 타 언론사의 보도를 마지못해 따라가거나 있는 사실조차도 ‘물타기’하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정말 이건 아니다. 행동해야만 한다. 이건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다. 이건 정파적 싸움이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다. 한국 최대의 공영방송을 편향적 정치집단으로부터 구출해내기 위한 싸움이다. 때문에 우리는 정당하다." 아마 이게 이번 파업에 돌입하는 1000여명 우리 조합원들의 공통된 견해일 것이다. 

4년동안의 '침묵' 변명 않겠다...국민에게 돌려주겠다 'Reset KBS'

혹자는 말한다. 정권 교체를 앞두고 KBS가 밥숟가락 하나 얹어 놓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글쎄...지금 그렇게 쉽게 정권이 교체될 상황으로 보이는가? 그렇게 따지자면 정권이 바뀐 뒤에 밥숟가락을 얹는 게 KBS 언론인들의 가장 편안한 선택이 될 것이다. 어떤 정부든 한국 최대의 공영방송이 자기 정파에 더 우호적인 방송을 해주길 바라는 것은 당연지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혼을 팔고 양심을 속여 육신이 편하고자 한다면 정부가 바뀔 때마다 그 편에 서서 그 정부의 이해에 봉사하면 그 뿐이다. 우리는 편할 수 있다. 그러나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되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다. 

다만 여전히 시청자에게는 죄송할 따름이다. 지난 4년 동안 그렇게 당하면서도 왜 일찍 일어서지 못했냐고 말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많지 않다. 지난 4년 동안 80여명이 KBS 사측으로부터 징계를 당하고 수백여명이 부당 인사를 당했다는 변명 뿐...외부의 침탈세력도 강했지만 내부의 적을 솎아내야 하는 복잡한 사정도 있었다는 해명 정도 할 수 있을 뿐이다. 

이번에는 다르다. 모든 것이 정리됐고 우리의 대오는 강고하다. 1000여명이 결사대로 뭉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KBS 내부를 쇄신하고 공영방송을 참주인인 시청자에게 돌려주겠다. KBS 총파업의 기치는 그래서 'Reset KBS, 국민만이 주인이다'

최경영 KBS 기자(언론노조 KBS 공추위간사)

2012년 2월 24일 금요일

무너지는 4대강…"낙동강 달성보도 대규모 세굴 현상"


이글은 프레시안 2012-02-23일자 기사 '무너지는 4대강…"낙동강 달성보도 대규모 세굴 현상"'을 퍼왔습니다.
"뒤집어버린다"…달성보 관계자들, 조사단 배 충돌시켜

낙동강 경남 함안보에 이어 달성보에서도 하천 바닥이 깎여나가는 대규모 세굴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위원과 민주통합당 총선 후보들, 박창근 관동대 교수, 백재현 인제대 교수 등은 23일 달성보 하류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박창근 교수는 "달성보 하류 80미터 지점부터 길이 300미터 가량의 세굴현상이 일어났다"면서 "깊이 최대 10미터, 폭은 대략 150~200미터 가량"으로 추정했다.

앞서 경남 함안보에서도 대규모 세굴 현상이 발견되어 보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함안보에서는 강 바닥이 깊이 21미터, 길이 400m, 너비 200m 가량 파이는 대규모 세굴현상의 보의 직전까지 진행된 것이 확인됐다.

보통 보를 설치할 때에는 보 하류부에 있는 모래가 물살에 파여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강 바닥에 콘크리트를 설치해 하상보호공(물받이공)을 만든다. 그러나 함안보와 달성보 등 낙동강 곳곳에서 대규모 세굴 현상이 발견되는 것은 하상보호공이 유실됐거나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하상보호공은 유실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해명하고 있다.

ⓒ이상엽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과의 통화에서 "세굴 현상은 하상보호공의 끝단에서부터 발견되고 있고, 세굴 현상은 보를 향히 진행된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적어도 하상보호공의 끝단이 주저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수자원공사의 해명대로 하상보호공이 유실되지 않았다고 해도, 이같은 세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결국은 하상보호공의 설계가 잘못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두고 '보강을 하면 된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보강을 한다는 것 역시 설계나 시공이나 4대강 공사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이날 조사 현장에서는 점검단이 탄 소형 보트를 달성보 관계자들이 크레인이 달린 준설선과 고무보트를 동원해 강제로 밀어버리는 아찔한 사건도 벌어졌다. 이날 조사는 보트를 타고 낙동강 하류 1km 지점에서 달성보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공사 관계자들이 보트와 충돌시킨 것.

공사 관계자들은 "(보트를) 뒤집어버리겠다"며 협박하고 충돌과 함께 조사단 보트를 30여 미터 밀어붙였다. 이들은 욕설을 하고 양동이로 물을 퍼 조사단을 향해 퍼붓는 등 비상식적인 행위를 벌였다.

민주당 4대강 심판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수자원공사 경북권물관리센터는 김 최고위원을 비롯한 조사단 10명이 탄 조사용 모터보트를 예인선으로 들이받고 갈고리를 이용해 배를 끌어당기는 등 생명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도 "자칫 배가 전복될 수도 있어, 보트에 타고 있던 10명의 생명이 위태로울 뻔 했다"며 "4대강 사업의 실패를 여전히 은폐하려고 하지만 숨긴다고 숨겨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상황은 10분에서 15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지켜보던 관계자는 "직접 행동은 시공업체가 했지만 수자원공사가 조사단의 조사행위를 방해하는 것을 묵인 내지 방조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박창근 교수는 "큰 배가 와서 치니까 우리로서는 속수무책이었다"면서 "만약 정부가 4대강 공사에 떳떳하다면 이렇게 조사를 방해할 이유가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일은 정부가 4대강 공사에 떳떳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2년 2월 21일 화요일

“우리는 기억한다, 그리고 심판할 것이다”


이글은 대자보 2012-02-20일 기사 '“우리는 기억한다, 그리고 심판할 것이다”'를 퍼왔습니다.
[김주언의 뉴스레이다] 유권자의 실질적 행동만이 ‘13년 체제’ 만들어나가

오는 4.11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가 다시 뭉쳤다. ‘87년 체제’를 넘어서 ‘13년 체제’를 맞기 위해 시민사회가 분주해졌다. 전국1,0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총선유권자네트워크는 ‘기억하자! 검증하자! 심판하자!’를 기치로 내걸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57개 언론시민단체들로 구성된 19대 총선 미디어연대도 선거보도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총선을 맞는 시민사회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도 높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국민여론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사회의 총선 전략은 크게 ‘심판운동’과 ‘약속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우선 반민주적인 정책결정과 집행, 법 제정에 책임이 있는 정당과 정치인을 기억하고 투표로 심판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비전을 약속받고 약속을 실천할 후보는 적극 지지하는 운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선넷 홈페이지(Remember Them)에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모아 ‘온라인 유권자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총선미디어연대도 부적격 후보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미디어 생태계 민주화를 위한 준비된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의 기준을 제시하고 미디어 생태계 황폐화의 주역들이 다시 얼굴을 내민다면 낙천·낙선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선언이다. 이와 함께 선정적 경마보도 등 8가지 감시준칙을 제정해 선거보도를 감시할 계획이다. 

총선넷은 한미FTA 비준안 등 주요의제와 예산안, 법률 제정과정에서 보여준 후보들의 입장과 과거 발언, 행적 등에 대한 정보를 모아 공개할 방침이다. 총선넷은 우선 ‘리멤버뎀’(Remember Them) 사이트를 통해 국회에서 예산안 날치기처리에 참여한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대운하, 형님예산, 4대강 예산 등 3차례의 날치기에 한번이라도 참여한 의원은 전현직 의원 331명 중 모두 207명(전직 17명 포함)에 달한다. 3회 모두 참여한 의원은 143명, 2회는 19명, 1회는 28명이다.

총선넷과 4대강 되찾기 연석회의는 4대강 찬동인사 30명을 낙선운동 대상자로 선정하여 공개했다. 이들은 “4대강에 대해 큰 죄가 있는 정치인은 스스로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어야 한다”며 “각 정당에서 명단에 포함된 후보들을 공천한다면 그들을 우리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추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선넷은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거나 미디어법 날치기, 한미 FTA 비준안 날치기에 참여하거나 역사정의를 날조한 주범들과 노동자 탄압에 앞장선 인사들을 낙선대상자로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총선넷은 낙천대상자들이 공천단계에서 배제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심판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총선미디어연대도 미디어 생태계를 파괴시킨 인사들에 대한 낙천낙선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개별 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한미FTA 저지 경남운동본부는 한미FTA 폐기 찬성 응답 후보들을 공개한 데 이어 FTA 찬동 후보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세금혁명당은 참여정부시절 한미FTA를 추진했던 야당 원내지도부를 ‘모피아 의원’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낙천 서명운동을 받고 있다. 용산참사 진상규명위는 새누리당에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공천반대 의사를 밝혔다. 

시민사회원로들도 낙천운동에 나섰다. 독립운동가 단체와 종교계 인사 등 53명은 민주통합당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에게 조중동 종편 출연자에 대한 공천배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조중동 종편에 기고, 인터뷰, 출연 등 취재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인사와 종편관련 법안 추진에 소극적 태도로 방조한 국회의원들도 공천에서 배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총선넷의 활동은 단순한 낙천·낙선대상자 공개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한미FTA 폐기, 4대강 중단, 조중동방송 폐지, MB 4년 이제 그만 등을 주제로 촛불 집회를 여는 등 유권자 직접행동에 나서고 4월초순부터는 투표참여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다. 

부적격 후보에 대한 낙천·낙선운동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당시 전국 412개 단체들로 구성된 총선시민연대는 86명의 낙선 대상자를 선정한 뒤 가두방송 등을 통해 낙선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낙선운동은 국민적 지지를 얻어 낙선 대상자 가운데 59명(68.6%)이 떨어졌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20명 중 19명이 무더기로 떨어져 낙선운동의 위력을 과시했다. 2004년에도 17대 총선 낙선·낙천운동을 벌였으나 4년전 낙선운동이 법원에서 불법으로 판결받아 동력이 떨어졌다. 

8년만에 다시 시작된 시민사회의 총선시민운동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따른 국민의 심판여론이 비등하고 있기 때문에 커다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과거와 달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할 방침이므로 어느 때 보다도 파급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각종 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한 SNS를 통한 선거운동이 허용되면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선관위도 '온라인상에 낙천 명단을 게시하는 것은 무방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민사회의 유권자운동에 정치권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유권자 행동이 본격화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로는 ‘쇄신’과 ‘혁신’을 외치는 정치권의 자성의지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깨어있는 유권자와 함께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는 시민사회가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더욱 굳건한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때다. ‘우리는 기억한다. 더 이상 속지 않는다. 그리고 심판할 것이다.’ 유권자의 실질적 행동만이 더 나은 사회,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13년 체제’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언론광장 감사, <시민사회신문>(http://www.ingopress.com)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