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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7일 토요일

“시청률 안 나온다며 쓰레기통에 처박더라”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3-16일자 기사 '“시청률 안 나온다며 쓰레기통에 처박더라”'를 퍼왔습니다.
PD들 육성증언 “4대강·FTA·해군기지·한진중, 아무리 발제해도 ‘제작불가’”

MBC 김재철 사장 체제 2년 동안 (PD수첩)이 어떻게 통제당해 왔는지 프로그램을 맡았던 PD들이 직접 고발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김 사장은 우선 아이템 선정 권한을 갖고 있는 편성본부장과 시사교양국장, 부장 자리에 자기 사람을 앉혀  (PD수첩) 기존 PD와 MC 등 6명을 일거에 타부서로 내쫓았으며, 이후에는 PD들이 올린 아이템 선정단계에서부터 정부정책 비판 소재들을 걸러내기 시작했다.
부장과 국장 등 간부들은 항변하는 PD들을 권위로 찍어 누르거나 심한 모욕감을 줬고, 심한 경우에는 지방 한직이나 아예 비제작부서로 보내버리기도 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PD들은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등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나중에는 스스로 자기 검열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노조가 15일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에 공개한 에서는 (PD수첩) 사례만 언급됐지만, 간부들의 아이템 검열과 간섭은 시사교양국 뿐만 아니라 보도국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났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이를 "이명박 정권과 MBC 경영진이 (PD수첩)에 가한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 <파워업 PD수첩> 장면.

(PD수첩) 핵심 PD 6명 타부서로 무더기 인사조치
지난 2011년 3월3일 시사교양국 안에서 벌어진 논쟁은 그 폭력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방식으로 전달됐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날 시사교양국에서는 회사가 김태현 CP, 홍상운 MC, 최승호, 박건식, 전성관, 오행운 PD 등 그 동안 (PD수첩)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던 6명을 일거에 퇴출시킨 것을 놓고 윤길용 당시 시사교양국장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PD총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윤 국장은 평PD들이 '이번 인사조치는 최승호 PD 등을 내쫓고 (PD수첩)을 순치시키려는 것'이라며 항의하자 윤 국장은 난처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최승호씨한테도 이번에는 약간 자유로움을 주자. 저 사람 정말 저렇게 되면 얼마나 피곤하겠나. 프로그램할 때마다 신경써야 하고…. 그건 당신들이 (최 PD를) 도와주는 게 아니다."
이번 인사는 최 PD를 생각한 배려였다는 윤 국장의 말에 당사자인 최 PD는 이렇게 답했다.
"나는 정말 다른 생각하지 않고 나는 프로그램을 열심히 하겠다. 나는 이게 나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본다. 이게 나의 꿈이다. 이게 나의 운명이고 나의 꿈이다. 그런데 그것을 그렇게 제가 함께 해왔던 저의 꿈, 그리고 함께 많은 우리 PD들이 서로 돕고 배우면서 가꿔왔던 그 꿈을, 말하자면 국장님이 되시자마자 윤 국장님이 가지고 계신 정말 그 일단의 거의 대부분이 동의하지 않는 그런 생각에 의해서 그걸 깼다. 굉장히 비논리적인 방식으로. 결국은 그 배후에 뭐가 있느냐, 국장님은 부인하시지만 저는 단언하건대 PD수첩을 망치기 위해서 지금 그러시는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 그렇게 밖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PD수첩의 입을 닫고 PD수첩이 더 이상 발언하지 못하도록…"
그러자 윤 국장 옆에 있던 김현종 당시 아침방송 팀장이 나서 이번 인사가 (PD수첩)에 대한 표적 인사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김 팀장은 정확하게 이렇게 말했다.
(PD수첩) 프로그램에 노동운동 편향성이 있고 정치적 편향성도 있다. 그리고 그 정도가 좀 지나치다라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다. (PD수첩)의 과도한 정치색을 탈색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저의 소견이고. 예를 들면 최승호 PD 같은 경우에 유능하지만 정치색이 과도하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다."


▲ <파워업 PD수첩> 장면.

최 PD는 그러나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하고 싶어 하고 또 실제로 잘하는 PD들을 대거 다른 데로 발령을 내 버린다는 것은 이거는 뭐, 말하자면 그 PD들이 지금까지 만들어 온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많은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얘기"라며 "권력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서 방송을, 프로그램을 짓밟아버린 그런 사례"라고 비판했다.

PD 물갈이 이후, 본격적인 정부정책 비판 방송 검열
구성원을 교체한 이후에는 방송 내용에 보다 직접적으로 제한하기 시작했다. 4대강, 한미FTA 등 민감한 정치적 이슈는 무조건 막았다. 한진중공업 사태도 취재허가가 떨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남북경협을 취재 중이던 김동희 PD는 제작 중단 지시를 따르지 않고 계속 취재를 하다 윤 국장으로부터 "간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이상한 질타를 받아야 했고 심지어 인사위원회에 회부까지 됐다.
김 PD와 함께 (PD수첩)을 만들던 이우환 PD는 남북경협 아이템을 취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윤 국장을 찾아갔다가 오히려 징계성 인사조치를 당했다. 그는 경기도 용인의 드라마세트장을 관리하는 자회사로 발령받았다.
같은 시기, (PD수첩) 팀도 아니었던 한학수 PD 역시 인사조치에 문제를 제기한 평PD 모임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경인 지사로 쫓겨나는 탄압을 받았다. PD가 비제작부서로 발령나는 일은 드문 일이다.
이 PD는 "내가 지금까지 18년 동안 해왔던 직역과는 아무 상관없는 이곳에 완전히 팍 보내버리면서 나의 어떤 알량한 자존심 이런 것들을 스스로 정말 모욕감을 크게 한번 느껴보라고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당시 느꼈던 고통을 털어놓았다.
한 PD도 "굳이 저를 이렇게 쳐낸 것은 무슨 뜻일까. 평PD들의 어떤 정서와 사기 이런 것을 단번에 꺾어버리기 위한 그런 어떤 공격이 아닐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두 PD는 법원에 부당인사 가처분을 신청했고 두달 만인 2011년 7월15일 원상복귀 판결을 받아냈다. 하지만 회사는 이들에게 원상복귀 이후에도 정규방송을 맡기지 않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들 간부들은 또, 정부정책 비판 아이템을 선정과정에서부터 철저하게 가로 막았다. 강정마을 사태도 그 중 하나였다. 이미영 PD의 증언을 들어보자.
"늘 어떤 아이템이 안된다고 얘기가 될 때에는 그런 논리적인 어떤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재미없다, 내 개인적으로는 관심없다, 민감하다…. 그러니까 이거는 어떤 한 사람의 취향인 거예요. 약간."
국제적 사기 논란에 휩싸인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문제도 초기 단계에서 발제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이중각 PD는 당시 심각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배연규 PD수첩 팩트체크팀장의 얘기는 시청률 안 나온다. 그 다음에 남의 잔칫상에 재 뿌려서야 되겠냐. 제주도 사람들이 다 올라오면 어떻게 하냐라는 얘길 하면서 이 아이템은 안 된다며 기획안을 제 앞에서 찢으면서 제가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기획안을) 버렸죠."

4대강·FTA·해군기지·한진중 아무리 발제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제작 불가"

한미FTA와 4대강 같은 정부정책들은 사실상 취재가 불가능했다. 캐나다와 멕시코 취재까지 마치고 2월28일 방송 예정이었던 한미FTA 편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는 이유로 무기한 연기됐다. 김상수 현 시사교양국장은 논란이 일자 사내게시판을 통해 "PD수첩이 총선을 앞두고 한미FTA 아이템을 내보내면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라고 제작 보류 결정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PD들의 생각은 다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라고 해서 다루지 못한다는 것은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방송 소재를 최종 확정하는 권한을 가진 부장과 국장이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에 접근할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는 게 PD들의 보편적인 정서다. 임경식 <pd> PD의 증언이다.</pd>
"쉽게 얘기하자면 신문의 톱기사는 방송을 못한다. 이를테면 4대강 문제가 터져나와서 경향이나 한겨레 혹은 조선에서 톱기사가 나오더라도 방송이 안 된다. 정말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것. 꼭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방송할 수가 없었다."


▲ <파워업 PD수첩> 장면.

임채원 (PD수첩) PD의 인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핫이슈가 벌어져 얘기를 하면 우리는 시끄러울수록 조용히 하자고 한다. 그러다가 그 사안이 다 지나가고 나중에 후속으로 검증만 하겠다고 하면 이제 조용해졌는데 괜히 시끄럽게 만들지 말자고 말을 바꾼다. 이 두 마디로 모든 아이템을 다 막아온 거다."
검열이 계속되면서 PD들이 취재내용을 숨기자 김철진 부장이 PD와 작가들 책상을 뒤져 아이템을 사찰하다가 적발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김 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부장이 보기에도 정신이 없어서 무슨 자료인지 정리해주고 청소해 준 것"이라고 둘러댔다.
PD들이 밝힌 간부들의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시각은 노동문제에 대한 몰이해 수준을 뛰어 넘는다.
(PD수첩) PD들이 돌아가며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발제를 내놓자 간부들은 "대체 1년 내내 왜 한진에 대해서 그렇게 PD들이 취재를 못해서 안달이냐. 일개 회사의 노사문제에, 왜 (PD수첩)이 가야 하냐. 사람들이 관심이 없고 재미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욕감과 스트레스 등 심각한 고통, 결국 자기 검열로 나타나
심각한 것은, MBC 경영진과 간부들의 통제와 검열이 PD 개개인에게 심적 고통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템 선정에 있어 자기 검열을 하도록 만드는데 효과를 봤다는 점이다.
남북경협 취재 마찰로 (PD수첩) 팀에서 퇴출당한 김동희 PD의 고백은 위에서 찍어누르는 이 같은 통제 방식이 얼마나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해고 노동자들의 고통스러운 삶이라든가 그것들의 부조리함을 고발하는 것이 가치없다고 말하는 그 순간에 분노했는데도 그것으로 저를 판단하고 제 PD로서의 자질과 가치를 폄훼했기 때문에 다음에 제가 다른 아이템들을 결정하고 아이템들의 순위를 정할 때 상당히 치욕스럽지만 그렇게 영향을 받더라."


▲ <파워업 PD수첩> 장면.

(PD수첩)에서 반강제로 쫓겨난 서정문 PD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 그는 부장과 국장이 자신의 거취를 놓고 예능국이나 외주부서로 보내버리면 된다고 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쫓겨나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그러니까 자존감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정부정책 비판을 고집하며 간부들과 마찰을 빚었던 PD들은 결국 다른 곳으로 쫓겨났는데 이우환, 전성관, 김종우, 김동희, 서정문 PD 등이 그들이다.

(PD수첩) 입막음, 결국 정권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동료인 임경식 PD는 그런 상황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과연 우리는 누구와 싸우는 것인가. 바로 눈 앞에 있는 팀장과 싸우는 것인가, 아니면 국장과 싸우는 것인가, 더 나아가 MBC 사장과 싸우는 것인가. 아니면 더 큰 어떤 존재와 싸우는 것인가를 알 수 없게 돼 버리니까 정말 그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
그렇다면 MBC 경영진은 왜 이렇게 <pd>을 망가뜨리려고 했을까. 은 그 단초를 김재철 사장이 (PD수첩) '광우병' 편으로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PD들을 대거 징계한 데서 찾는다. 2011년 9월2일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 받은 것은 방송의 정당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회사의 명예를 지켜 낸 것인데도, 김재철 사장은 같은 달 19일 관련 PD들에게 정직과 감봉 등 중징계를 내렸다. 안팎에서는 청와대의 눈치를 본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그러나 결국 이것은 김재철 사장과 정권에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내부에서 쌓인 불만이 한계점을 넘어 폭발하면서 보도국 기자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했고, 이어 노조가 공정방송 회복을 촉구하며 일어섰다. MBC 파업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던 KBS와 YTN으로까지 번졌다. MBC 노조는 '낙하산 사장 퇴진'을 내걸고 46일째(16일 현재)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pd>

평PD협의회는 15일 성명에서 MBC가 를 통해서는 FTA의 장밋빛 전망을 전하면서 (PD수첩) '한미 FTA' 편에 대해서는 "민감한 정치적 사안"이라는 이유로 3주 넘게 방송 보류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김재철 체제의 MBC가 더 이상 공영 방송임을 포기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며 "김재철 사장이 물러나고 검열로 만들어지지 못하는 프로그램들이 방영되는 그 날 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3월 8일 목요일

“MBC, 4·11총선 이후까지 파업 할 수밖에 없다”


이글은 미디어스 2012-03-07일자 기사 '“MBC, 4·11총선 이후까지 파업 할 수밖에 없다”'를 퍼왔습니다.
최용익 전 회장, “사즉생 생즉사의 자세로 싸워야”


▲ 3월 7일 오후2시 새언론포럼 주최로 프란체스코회관에서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과 공영방송의 몰락'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은 엄경철 전 KBS 본부장과 노종면 전 YTN 지부장, 최승호 MBC PD(좌부터)ⓒ권순택

“4·11 총선 이후까지도 파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7일 새언론포럼 주최로 열린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과 공영방송의 몰락’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최승호 MBC PD의 발언이다. 최 PD는 “지금 MBC 내부 구성원의 단결력이나 동참의 범위를 보면 92년 52일간 파업했던 때보다 격렬하다”며 “오늘로 파업 38일째이고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MBC는 현재 최일구, 김세용 앵커 등 보도국 간부 5명 및 경영지원국 장혜영 부국장과 디지털기술국 한상길 TV송출부장 등 보직 간부 12명이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승호 PD에 따르면, 과거 국장·본부장을 지낸 비조합원들도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호 PD는 “김재철 사장은 독특하신 분이다. 방송이 이 정도로 망가지고 지도력에 대해 구성원 90%가 반대하고 있다면 자진사퇴 결심이 정상적일 것”이라며 “그런데 이 분은 ‘불방 되는 모든 방송들을 재방송으로 때우더라도 계속간다’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최승호 PD는 김재철 사장이 ‘버티기’에 나서게 된 주 원인을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승호 PD는 “방문진 9명의 이사 중 6명이 여당 추천 임명자”라며 “그분들은 MBC에 엄청난 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MBC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법인카드 사용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며 노동자들에 파업을 끝내고 돌아오면 다루든지 하겠다는 자세”라고 꼬집었다.
최승호 PD는 “김재철 사장이 자진사퇴를 하지 않으니 방문진이 해임을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만 해임결의안이 제출된다고 하더라도 부결될 것”이라며 “MBC는 4·11총선 이후까지도 파업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PD는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이 부결되는 그 순간이 방문진 존재에 의문이 제기되는 날이 될 것이며 정파적 사장의 임명 방법이 가지고 있는 모순이 폭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MBC, KBS, YTN 방송3사의 연대파업을 앞둔 상황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각 사 파업이 가지는 의의가 설명, 패널들로부터 “물러서지 말라”는 당부들이 쏟아졌다.
KBS 엄경철 전 본부장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KBS 파업은 국영방송 흔적을 지우기 위한 구성원들의 마지막 발악”이라며 “KBS 역사 내에서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방송을 발붙일 수 없도록 하는 과정”이라고 파업의 이의를 부여했다.
YTN 노종면 전 지부장도 “보도를 제대로 해보자는 것”이라며 “파업에서 이긴다 해도 그 이후가 진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묵 교수, “퇴각하거나 무너지면 공영방송 시스템 붕괴”
‘방송3사 연대파업’과 관련해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공공방송 시스템의 총체적인 탄압의 결과”라고 풀이했다.  
최영묵 교수는 “방송3사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이라고 했는데, 국민들의 신뢰도가 하락한 현 시점에서 만일 3사가 이번 파업에서 퇴각하거나 무너진다면 한국사회의 공영방송 시스템이 붕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안매체로 끌고 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핵심적인 매체가 있고 보완적인 매체들이 두루 있어야 정상적인 언로가 작동하는 것”이라며 “언론정상화를 위해 싸움이 총선 이후까지 가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영묵 교수는 최승호 PD의 방문진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MBC를 관리감독 하는 곳에서 현 상황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존속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최용익 전 새언론포럼 회장은 “방송3사가 연대파업에 들어가게 되면 겁 많은 놈이 먼저 떨어지는 치킨게임, 어느 한 쪽이 항복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 싸움이 되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최용익 전 회장은 공영방송의 재건을 위해 단기적으로 “사즉생 생즉사(筆生卽死 筆死卽生)의 자세로 낙하산 사장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기적 과제로 최용익 전 회장은 ‘철저한 인적청산’을 강조했다. 그는 “사장 이하 본부장·국장 등 MB정권 하에서 권력을 누려온 자들에 대한 철저한 인적 청산이 돼야 한다. 잘못하면 반민특위가 와해되고 친일파 청산이 수포로 돌아간 것처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출입처 제도의 혁파 △다단계 게이트키핑의 개선 △개방적인 제작현장의 건설을 통한 ‘저널리즘의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2년 2월 22일 수요일

‘김재철의 뉴스데스크’와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다르다?


이글은 미디어스 2012-02-21일 기사 '‘김재철의 뉴스데스크’와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다르다?'를 퍼왔습니다.
[한줌의 미디어렌즈] 방송파업은 ‘그들과 다름’ 아닌 ‘올바름’ 위한 싸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지난 2월 17일 개최했던 ‘으라차차! MBC’ 콘서트 관련기사를 보다가 좀 경박한 생각이 들었다. 기사에 따르면, MBC 기자회장으로 제작거부를 이끌었던 박성호 기자도 이날 콘서트에서 최승호 PD와 함께 마이크를 잡았다. 박 기자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며 부부가 서로 격려하고 결의를 다지다 각자 숨겨놓은 통장을 공개했다는 얘기를 소개했다. 잔망스러워도 어쩔 수 없는 노릇, 세속적인 관심이 동했다. MBC 기자생활 했으면 통장액수가 그래도….

▲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309일 고공농성을 벌였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10일 낮 여의도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열린 언론노조 KBS지부 초청 공개강연 '철의 여인, 김진숙'을 마친 뒤, 사내에서 만보기를 차고 1만 걸음을 걷는 '만보투쟁'에 참여하고 있는 PD조합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2010년 김진숙 위원은 KBS 새노조 특강에서
그런 생각이 떠오른 이유가 없던 건 아니다. 2010년으로 기억한다. 아마 KBS 새노조(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공정방송 쟁취 파업 투쟁을 시작한 그해 7월 이후였을 것이다. 당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파업 중인 KBS 새노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때도 김진숙 위원의 강연은 청중을 울리고 웃겼다. 자신의 노동, 노동운동 경험을 이야기하다가 정부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해 보상금을 받았다는 대목에서였다. 기억이 정확치는 않으나 보상금액이 2천 만 원 안팎이었던 거 같다. 김 위원의 말이 잠시 끊어졌다 이어졌다.
“다른 데서 강연하다 이 금액 얘기를 하면 다들 ‘우와~’ 하는 반응이 나오는데 여기는 조용하네요.”
체감하는 게 다르긴 달랐나보다. 그 순간, 잠시 어색했던 공기가 기억에 오래 남았다. 기자들을 비롯한 MBC 노조 총파업이 한 달을 채워가고 있고 KBS, YTN에서도 낙하산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 회복 등을 요구하는 구성원들의 파업 요구가 거세다. 이런 와중에 무슨 계급론 운운하려는 건 아니다. 처우도 처우지만 다른 분야에 비하면 방송,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파업의 위상’도 높게 쳐주고 그만치 더한 관심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말함이다. 실제로도 그렇잖은가. 그래도 방송, 공영방송이니까 말이다.
‘바닥’ 드러낸 그들과 다른 것만으론 부족하다
물론, 전해오는 소식을 보면 이들 ‘회사’의 행태는 전혀 공영방송답지 않다. MBC 김재철 사장은 출근하지 않는 사장을 찾는다는 노조위원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그 와중에 서울 시내 모처 호텔에서 원격집무를 보신다고 한다. MBC 회사는 노조 조합원들이 순순히 시키는 일 안 하고 점거, 농성, 시위, 임직원 출근저지 따위를 저지르면 노조에 건당 3천 만 원, 조합원들은 300만원씩 배상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단다. KBS 회사 쪽도 제작거부, 파업의 기운이 무르익자 김진숙 위원이 강연했던 그때 그, 지금으로부터 1년 6개월 전 새노조 파업을 문제 삼아 13명에게 정직 6개월부터 감봉 1개월까지 무더기 징계처분을 내렸다.

▲ 지난 13일 MBC노조가 김재철 사장의 서래마을 자택을 찾아가 주민들에게 배포한 '김재철 수배 전단지'. ⓒ이승욱
이게 현 정부에서 공영방송을 이끌어왔다는 사장님, 그 사장님과 함께 이른바 ‘사측’을 구성한 분들의 수준이다. 원래부터 바닥이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바닥이 보인다. 이런 사람들로부터 공영방송 종사자들이 인사를 ‘당하고’ 보도를 ‘당했다’. 이제 그딴 짓 그만하자고, 똑바로 하자고 나선 지금, 그들과 우리는 다르다고 외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그들이 틀리고 우리가 옳다는 걸 보여 내야 한다. 이는 공영방송에 대한 가치와 지향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김재철의 뉴스데스크’와 ‘제대로 뉴스데스크’가 얼마나 다른 것만이 아니라 두 개의 뉴스데스크가 비추는 세상 가운데 어떤 것이 공영방송의 그것에 부합하느냐의 문제라는 말이다.
2010년 KBS 새노조를 대상으로 강연을 했던 김진숙 위원은 이듬해 1월 홀로 크레인에 올랐고 309일을 머물다 내려왔다. 그리고 지난 2월 10일 다시 총파업을 준비 중인 새노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섰다. 애초 강연장을 막아섰던 사측의 행태야 이미 바닥 운운했으니 더 거론 않겠다. 김 위원은 이날 자신의 농성에 대해 “물론 보도가 됐다면 저희에게 더 큰 힘이 되었겠지만 보도가 되든 안 되든 취재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참 고마웠다”고, “희망버스를 다뤘던 ‘추적60분’ 제작진들에게는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방송사업장’과 ‘공영방송사’ 어디로 갈 것인가
거듭, 그래도 방송이니까 공영방송이니까 노력해줘서, 다뤄줘서 고맙다는 얘길 들을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이제 2010년 어느 날 김진숙 위원의 강연에서 있었던 그때 그 순간의 어색한 공기는 다 메워진 건가.
새누리당 일각에서조차 ‘그동안 공영방송에 너무했다’는 소리가 나오는 마당이다. 예까지 와서 물러설 수는 없다. 그러면서도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 ‘관영방송회사’ 혹은 ‘방송사업장’에서 ‘공영방송’으로 회복하면 전과 다름을 넘어 얼마나 올바로 세상을 비출 수 있는지 말이다. 그래서 ‘역시 다르네’라는 말보다 ‘옳소’라는 지지를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방송 종사자들의 파업이 이기는 싸움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두고두고 일관할 공영방송의 지향과 가치를 다지는 성찰의 도정이길 바라는 이유다. 그랬으면 좋겠다.

2012년 2월 19일 일요일

'으랏차차 MBC'콘서트, 한마음으로 "힘내라"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2-18일자 기사 ''으랏차차 MBC'콘서트, 한마음으로 "힘내라"'를 퍼왔습니다.

ⓒ양지웅 기자 밴드 카피머신이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칼바람이 사람들의 뺨을 할퀴 듯 부딪히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충체육관으로 들어오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TV에서만 볼수 있었던 '얼짱'아나운서들이 입구에서부터 시민들을 안내했고, 안내해야하는 시민들이 많아질 수록 MBC 아나운서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공연시작 시각인 오후 7시30분 어느덧 장충체육관은 MBC 파업을 응원하는 3500여명의 시민들로 가득찼다.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MBC파업 19일째인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MBC의 파업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한 콘서트 '으랏차차 MBC'가 열렸다.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면 빛속에서 살것이다"

이날 콘서트의 첫 문을 연 사람은 바로 방송인 김제동 씨였다.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등장한 김제동은 특유의 입담으로 MBC파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제동은 "가수 길이 술을 흘리면 나에게 '죄송합니다 형님 피같은 술을 흘려서'라고 말한다"며 "그러면 나는 '하찮은 피를 술에 비교하지 말라'고 말한다"고 말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샀다.

그 이유에 대해 김제동은 "피는 다시 뽑으면 되지만 술을 다시 사야되지 않냐"며 "사장은 다시 뽑으면 되지만 방송은 늘 시청자의 것이어야 한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그는 "여기 오기전까지 많이 고민했다.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도 "하지만 권력을 비호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얘기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내가 필요하다면 어디든 가야한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고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양지웅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어진 무대에 오른 '나는 꼼수다'멤버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은 특유의 재치있는 풍자로 MBC 사장을 풍자했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는 "전에 PD연합 모임에 갔을때 PD들간에 MBC 사장과 KBS 사장 둘 중 누가 더 바보냐 하는 격론이 벌어졌다"며 "1년이 지난 오늘 답이 나왔다. MBC 승이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소설가 이외수는 화상통화로 MBC 조합원들을 응원했다. 그는 "김수환 추기경은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면 빛속에서 살 것이고 언론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면 어둠속에서 살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우리가 앞으로 빛속에서 살아갈 것인지 어둠속에서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소설가 공지영, 성공회대 김창남 교수 등도 무대에 올라 MBC 파업을 지지하며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양지웅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조심스럽지만 목소리로 파업 응원하겠다.

이날 무대에 오른 가수들은 노래를 통해 파업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자신의 사회적 발언을 조심스러워 했지만, MBC파업을 지지하는 그들의 마음은 완전히 숨길 수 없었다.

가수 이은미는 "공연을 빙자한 집회에 오신 여러분들 반갑습니다"라며 "제가 드릴수 있는 것은 제 마음속에서 울어나오는 목소리 하나밖에 없다"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룹 델리스파이스는 "모든게 상식적으로 돌아가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노래로 나마 응원드리고 싶다"고 MBC 파업을 응원했다.

이날 남편과 함께 멋진 재즈공연을 선보인 김미화씨는 "MBC 조합원들이 이겨야 정의로운 세상이고 그게 정상이다"라며 "나 짜르고 김미화 힘들꺼라고 생각한 재철이 오빠 우리 이렇게 재즈하면서 인생 째지게 살고있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밖에도 가수 강산에는 '넌 할 수 있어' 등을 열창했고, 가수 이한철과 커피머신도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양지웅 기자 박성호 기자회장과 PD수첩의 최승호 PD가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MBC 조합원들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이어진 무대에 오른 최승호PD와 박성호기자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김재철 사장 취임이후 시작된 편파방송을 비판했다.

최승호 PD는 "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FTA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방송을 한 적이있다"며 "당시 청와대에서 직접 전화가 왔고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토론을 하고 싶다. 그 토론 내용을 방송에 내보내 달라'는 부탁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그런 보도를 했다면 아마 검찰이 수사를 나왔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MBC 기자협회장인 박성호 기자는 "아침뉴스 클로징 멘트에 '24년전 대학생들은 민주화를 위해 서울 광장에 모였지만 현재 대학생들은 등록금 때문에 나왔다'는 말을 했다"며 "방송 후 스튜디오 분위기는 남극같았다. 간부들이 '앵커가 그런 정치적 발언을 하면 되냐'며 추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단속하러 나온 사람들이랑 어떻게 일을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MBC 파업을 응원하러 온 시민들에게 정영하 노조 위원장은 "고화질 편파방송으로 복귀하느니 저화질 공정방송을 하겠다"며 "이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편파방송하는 MBC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파업에 임하는 다짐을 밝혔다.

이밖에도 MBC 조합원들은 '이태원 프리덤', '당돌한 여자' 등의 노래를 김재철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개사해 불러 큰 환호를 받았다.


자정이 다되는 시간까지 이어진 공연을 보고 귀가하는 시민들의 얼굴은 밝았다. 공연이 끝난 후 MBC파업 후원금 봉투에 편지를 쓴 김철민(32,가명)씨는 "공연을 즐긴 것도 있지만 조합원들에게 힘을 주기위해 늦은시간까지 버틴것도 있다"며 "MBC 조합원들이 힘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으랏차차 MBC'공연에 평소 좋아하던 주진우 기자가 나온다는 소식에 참가한 강모(43,여)씨는 "오늘 공연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며 "MBC 조합원들도 항상 즐겁게 파업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마지막 열차를 타기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양지웅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한 관객이 피켓을 들고 MBC의 공영방송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최현정 아나운서가 콘서트를 찾은 시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지웅 기자 공지영 작가가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양지웅 기자 김정근 아나운서가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지웅 기자 가수 이은미가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무대를 내려와 관객들 사이에서 노래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나는 꼼수다' 주진우, 김어준, 김용민이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MBC 노조 노래패 '노래사랑'이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MBC의 원더걸스

김대현 기자press@v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