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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30일 금요일

무차별 사찰 의혹 후폭풍…野-트위플 “MB 하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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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창살없는 감옥 만들어”…靑 “우리와 무관”

KBS 새노조가 29일 공개한 ‘리셋 KBS 뉴스 9’가 민간인과 공직자를 가리지 않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무차별 사찰의혹을 폭로하자 이에 따른 파장과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리셋 KBS 뉴스 9’는 지원관실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작성한 사찰보고서 2619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문건 중 ‘KBS, YTN, MBC 임원진 교체 방향 보고’에는 청와대를 뜻하는 ‘BH’ 하명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군사독재시절에도 이토록 광범위한 민간인 사찰은 없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김현 선대위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군사독재정권에서도 이렇게 청와대가 직접 사찰을 진두지휘하거나 이토록 광범위한 민간인에 대한 사찰은 없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아침이슬’을 들으며 반성했다고 해놓고 청와대, 검찰, 총리실을 모두 동원해 대한민국을 창살 없는 감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끔찍한 사실의 일부가 밝혀졌지만 청와대는 관계없다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해왔다. 이제 불법 민간인 사찰의 몸통은 청와대와 이명박 대통령임이 명명백백히 드러났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걸고 분명하게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 국민도 더 이상 참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30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파문이 총선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변인은 “민간인 불법사찰(의혹)이 만일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전에는 심판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 최대한 설득력을 갖추지 못한 채로 이 정권에 (국민들이) 실망할 대로 실망했기 때문에 더 이상 반영되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에게 민주주의, 인권, 도덕성 이런 것들을 기대하지 않는 것 같다. 때문에 참여정부나 국민의정부 시절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대통령 물러나라고 아우성이었을 것”이라며 “현 정권 하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져도 원래 그렇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어제 밝혀진 것은 대한민국 전체에 대한 사찰인데 이런 규모가 밝혀지는 것은 제 기억으로는 90년에 임석양 씨가 보안사 민간인 사찰과 관련, 양심선언을 통해 대규모 불법사찰이 드러난 이후 22년만에 처음”이라며 “민주주의 수준이 22년전으로 돌아갔다는 충격적 사건이 드러났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영선 MB 새누리 국민심판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에서 “범국민적으로 대통령 하야를 논의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 2천600여명에 대한 불법사찰 진행 상황과 기록을 담은 문건이 공개됐다.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공동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지금이 박정희 유신 정권치하가 아닌가 일순 착각할 정도로 가공할 일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라며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은 이제 단순 가담자 몇몇에 대한 경미한 처벌이나 스스로 이 사건의 ‘몸통’이라 자처한 일개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선에서 해결되거나 납득될 문제가 아니다”고 맹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 최악의 사태로, 정권을 내놔야 할 어마어마한 사건이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다”고 사실상 하야를 요구했다. 

파워 트위터리안 ‘mettayoon’도 “공직자는 물론 정치인과 언론인 민간인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사찰을 벌였다는 의혹은 정국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것”이라며 “총선 정국은 물론 향후 대선 정국과 MB의 국정운영에까지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것이 2012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현주소”

이 외에도 트위터 상에서는 ‘리셋 KBS 뉴스 9’의 보도 내용과 관련, 현 정권을 향한 날선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다. “2012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현주소가 이렇다”(suk***), “뿌리깊은 저열함에 대한 확인”(antip****), “40년 전 미국에선 워터게이트로 대통령도 물러나게 한 일이 여기선 그저 일상이구나”(su***) 등의 반응이 그것이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이영호 전 비서관이 사찰은 없었다고 큰소리쳤던 것이 얼마나 코미디인지 드러났네요. 첩보영화 또는 소설에서 볼수 있는 이야기가 현실에서 벌어졌다는 것이 충격”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홍성태 참여연대 부위원장(상지대 교수/@ecoriver)는 “이명박 새누리 정권에서 기가 막힌 일들이 늘 벌어지고 있다. 청와대와 총리실이 정치인, 공무원, 일반 시민 등 대상을 불문하고 무차별 대규모 사찰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명박 새누리 정권은 후진 사찰 정권”이라는 글을 남겼다. 

박찬종 변호사(전 의원/@parkchanjong)는 “민간인사찰사건은 MB의 턱밑까지 관련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청와대가 쑥대밭이 되고 있는데, MB는 침묵하고 있다. 대통령은 법치주의를 지키는 최고책임자다.(헌법66조) 지금 대통령의 침묵은 국민에대한 직무유기다”라고 논평했다. 

KBS 기자협회(@KBSgija)는 “ 목소리 크다고 깃털이 몸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추적하겠습니다. 밝혀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청와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는 30일 “청와대가 공황 상태에 빠졌다. 관계자들은 한숨만 내쉬었다. ‘다음에 얘기하자’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29일 저녁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관련 광범위한 자료가 언론에 공개된 이후, 청와대 사람들은 할 말을 잊은 듯했다”고 청와대 분위기를 설명했다. 

는 “청와대는 일단 이번 민간인 사찰이 청와대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무총리실에서 벌어진 일로, 청와대와는 직접 연관된 게 아니라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불법사찰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 “총리실에서 진행된 것으로 청와대와 무관하다”, “검찰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 등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들을 전했다. 

또한, 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민간인 사찰 문건에 ‘BH 하명사건’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도 알 수 없는 일’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찰 자료가 공개되기 전과 달리, 청와대와 연결됐을 가능성을 부인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30일 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민간인 사찰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며 “검찰은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하며,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http://www.youtube.com/watch?v=qbtjsVUQfB8&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v=sh9tcWI-v8M&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v=xUWNGY5_awc&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v=IML_y6uUZmM&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v=6kV67YqnEwk&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1kYv15UfhqE

2012년 3월 29일 목요일

박근혜 악수무시 청년 사진 ‘화제’…트위플 “속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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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인사서 민심 직면…“젊은이 간지 작살, 통쾌하다”

4.11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이 29일 출근길 한 시민의 냉랭한 반응에 당황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향신문은 이날 란 제목으로 서울 영등포 대림역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박 위원장의 모습을 담았다.


ⓒ 트위터 화면캡처

붉은 옷을 입은 박 위원장은 권영세 후보,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과 나란히 서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20대로 보이는 한 시민이 냉랭한 표정으로 쳐다보지 않고 지나가 일명 ‘선거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박 위원장을 무색케 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환호하고 있다. 이날 박 위원장에게 ‘냉혹한 민심’을 전한 시민의 모습은 트위터와 인터넷에 급확산되며 의견이 쏟아졌다. 

관련 기사에는 “외면하는 젊은 남자분 표정이 곧 내 표정”(notor*******), “쌤통이다. 대구여왕은 대구에나 가시지”(네고시***), “이 남자 멋지네~~포스가~~어마어마하네요”(샹기**), “대림역 출근길 보니 기자들과 동원된 당원들 밖에 없더만요. 젊은 사람들 무시하고 그냥 지나쳐”(oc****), “와우!! 굿 포토!! 통쾌하다 ㅋㅋㅋㅋ”(똥꼬**), “도대체 저 여자가 한일이 뭐가 있나요? 하나만이라도 알려 주세요”(오리*), “저 청년은 국민이 지켜야 한다”(pat******), 

“장차 크게 될 젊은이군.. 멋있다”(변화****), “잘생긴 남자가 저러니 더 간지나네”(ho**), “맨날 차량만 타고 다니는 나로써는 부럽군, 한번 쌩까줄 기회가 와주었으면 좋겠다, 청년분 멋집니다”(최**), “저게 진짜 민심이다”(천지**), “좃중동에서는 볼수없는 귀한사진...ㅋㅋㅋ”(쌍성**), “속이 시원하다. 옷갈아입고 개명했다고 새로 태어나는거 아니다”(*) 등이 추천수 높은 의견으로 달렸다. 

트위터에도 “와우~상식이 비상식을 쌩 까는 순간 ㅋㅋ멋진 청년!!”(Bil*****), “얘네들 잠시 멘붕상태 ㅋㅋ”(max*****), “손 내미는데 무시하고 가버리는 청년! 박끄네 얼굴이 후끈해!”(okee*****), “오우~~저 젊은이 간지 작살! ㅎㅎ”(ims*****), “거들떠보지도 않고 지나가는 젊은이의 패기!!!!ㅋㅋㅋ~”(bloody*******), “욕하고 침 안뱉을 걸 감사해라”(shast********), “나, 저 남학생 팬 할래~~”(TheHa******), “저 친구 수배해서 회라도 한접시 사주고 싶음ㅋ”(uke***), “나한테도 저런기회가 왔으면”(km2y******), “이 후련함은 모지??!!”(81c****), “독재자의 딸이며 권력집단의 핵심에서 수많은 보디가드를 대동하고 다니는 박근혜! 그녀가 말하는 서민은 표를 구할 때만이었다! 지금 당신 앞을 지나는 저 개념청년을 보라!”(sungt*******) 등의 찬사가 쏟아지며 ‘폭풍알티’ 됐다.

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15분쯤부터 대림역 8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시민들은 “박 위원장의 열렬한 팬”이라고 지지를 표시했으나 악수를 거절하며 외면하고 지나가는 시민들도 있었다.

박근혜 위원장은 권 총장에게 “인사를 잘 안받아주시네요”라고 말했다. “입장을 바꿔 놓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수도권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다고는 하는데 밑바닥 민심은 엄청 안좋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2년 3월 27일 화요일

김재호 무혐의 가닥…트위플 “위대한 법치국가!”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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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주진우도 무혐의 될듯…조기숙 “이게 공정사회냐”

기소청탁 의혹에 휩싸였던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 김재호 서울 동부지법 부장판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3차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단 한번 서면 진술서를 제출한 김 판사에게 면죄부를 부여한 셈이다. 이에 트위터 상에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담은 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jwp615)은 “김재호 판사 기소청탁 무혐의 처분키로? 법사위 저의 서면질의에 해외연수중으로 그 사건과 무관하다고 했던 답변서는 허위답변으로 무슨 죄? 이것도 나중에 생각해보니 한 것 같다하면 끝? 피고인에게도 같은 재판하실까? 경찰 검찰 사법부 존경해야 하나?”라는 글을 남겼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leastory)는 “김재호는 끝내 경찰에 출석하지 않고 서면답변으로 기소청탁 무혐의를 받았다. 전직 대통령 위에 현직 판사가 군림하는 나라!”라며 “이게 공정한 사회인가요? 이래서 죽어라고 판검사 되려고 하는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디 ‘vina***’는 “3회 출석 불응에 서면조사로 끝내고 추가 수사계획도 없다는 건데 쌍차와 한진과 한-미 FTA 반대 시위와 강정을 때려잡던 광기는 어디로 가고 용서와 포용의 아이콘이 되었는지”라고 경찰을 비판했다. ‘happ****’는 “구럼비에서는 그렇게 위세 떨면서 창피한줄 아세요”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아울러 트위터 상에는 “판검사 아니면 사람취급 못 받는 세상”(inm****), “역시나 실망 시키지 않는 금과옥조”(ycs0***), “이젠 웃음도 안나온다”(hahah****), “반복되는 쇼는 이제 지겹다”(arkpe****), “뭐하러 수사한다고 호들갑!”(hellev****),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예상대로군”(stupi****), “수사권 독립을 외치는 경찰의 용두사미 수사. 둘 다 부끄러운 줄이나 알까”(badro*******)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아이디 ‘jerryi****’는 “김재호 무혐의. 주진우 무혐의. 에브리바디 해피한 결론.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라며 “여기가 무슨 사마귀 유치원이냐”고 일침을 놓았다. ‘ggag****’는 “기대를 저버리지않는 위대한 법치국가”라고 꼬집었다. 

경찰 “허위사실 공표나 명예훼손죄 적용하기 힘들어”

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나 전 의원과 김 판사, 서울시장 선거 당시 나 후보 선대위 관계자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나 전 의원이 ‘나는 꼼수다’의 기소청탁 폭로는 허위사실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 공표 의도나 목적이 없었다는 게 확인됐다”며 “허위사실 공표나 명예훼손죄를 적용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같은 결론은 김 판사 등이 완강히 부인했던 기소청탁 사실 자체는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을 부인하며 나꼼수 관계자들을 고소한 데는 명예훼손 등의 의도는 없었다는 형식논리에 근거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발단이 된 기소청탁 자체에 대한 판단은 아닌 것이다. 기소청탁은 현행법상 처벌 근거가 없는데다 법관징계법에 규정된 징계 시효도 지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기소청탁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주진우 기자 역시 무혐의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는 “경찰은 이번 주 안에 나 전 의원과 김 판사, 주 기자 등 관계자들에 대해 모두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는 “김 판사와 김 판사에게서 부탁을 받은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의 서면 진술을 봤을 때 기소청탁이 있었다고 보이고, 나 전 의원이 보도자료 배포에 관여한 정황은 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이 허위사실임을 알고도 고의적으로 보도자료를 내도록 지시했다는 증거가 없어 무혐의 의견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에 따르면 김 판사가 25일 경찰에 제출한 서면진술서는 ‘박은정 검사는 공판부 검사일 때 알고 있었고 박 검사 실명과 진술서 내용이 공개된 후 생각해 보니 전화를 했던 것도 같으며 전화 했다면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삭제하게 도와달라는 취지로 했을 것이라 짐작이 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판사는 경찰이 두 번이나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에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26일까지 출석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지만 김 판사는 25일 서면진술서를 제출했다. 나 전 의원은 2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012년 3월 23일 금요일

조중동, 주호영‧장윤석엔 ‘침묵’ 이정희엔 ‘융단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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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작 최초들통 새누리엔 ‘관대’…트위플 “색깔론 지겹다”

‘여론조작 의혹’에 휩싸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에 대해 이른바 ‘조중동’으로 불리는 보수언론들이 대대적인 ‘색깔론 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가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는 배경에는 ‘경기동부’라는 당내 주류가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 매체들을 바라보는 개혁, 진보성향 트위터리안들의 시선은 차갑다. 오히려 ‘조중동’의 융단폭격이 이 대표의 인지도만 키워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기동부’, 이념적으로는 과거 운동권 내 NL파에 뿌리”

는 23일 “‘이 대표가 속한 계파’란 통합진보당의 당권을 장악하고 있는 ‘경기동부연합’을 의미한다고 복수의 야권 관계자들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정희 대표가 사퇴할 경우 당권을 다른 파벌에 넘겨줘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경기동부’가 이정희 대표의 사퇴를 가로막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당내에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는 ‘경기동부’의 정체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야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경기동부'는 1990년대 최대 운동권 조직인 '전국연합'의 경기동부 지역연합에서 유래했다. 이념적으로는 과거 운동권 내 NL파에 뿌리를 두고 있다.(중략) 특히 2008년 총선 때 이정희 대표를 영입해 자신들의 대표선수로 키웠다. 이들은 여론조사회사도 경영하고 있으며 인터넷매체 도 이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신문은 “야권에서는 ‘통합진보당의 19대 비례대표 후보도 당선 안정권은 경기동부 측 인사들이 독식했다’는 말이 나왔다”며 이석기 후보(2번), 김재연 후보(3번), 정진후 후보(4번)등을 ‘경기동부’ 출신 내지는 지원을 받은 인사로 꼽았다. 

이에 앞서 는 전날 변희재 대표가 트위터에 남긴 글을 전하기도 했다. 변 대표는 21일 “종북·주사파의 특성상 이정희 대표는 (사퇴를) 판단할 권리조차 없다. 조직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경기동부연합에서 이정희 대표로 버티고 가겠다고 결정했으면 그 길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 23일 와 비슷한 논조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신문은 “통합진보당 주변에선 ‘이 대표의 거취는 본인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까지 이 대표를 발굴하고 대표로 옹립했던 세력의 결정이 우선한다는 얘기”라며 “통합진보당의 ‘보이지 않는 손’의 존재를 가리킨 말이다. 그 주체는 과거 민주노동당 내 최대 파벌이었던 ‘경기동부연합(경기동부)’으로 지목된다”고 보도했다. 

는 “2008년 ‘종북논란’을 벌이면서 민노당을 이탈했던 진보신당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이들은 여전히 통합진보당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파워집단’이라고 한다”며 “경기동부는 통합진보당에서도 최대 계파를 차지하고 있고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대표가 주재하는 공동대표단회의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는 게 진보정당 주변의 정설”이라고 전했다. 

도 이날 “이 대표가 사퇴하지 못하는 건 자신이 속했던 경기동부연합 때문이다. 이 대표가 후보를 사퇴하면 그쪽 계파가 모두 죽어버린다”는 민주통합당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어 “경기동부연합은 통합진보당의 주류인 자주파(NL)의 핵심 정치계파를 가리킨다”며 “이들은 민노당 시절 당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때 특정 지역에 조직원들을 위장 전입시키는 방법으로 자기 계파의 후보를 위원장으로 만드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파 세력 확대에 전력을 다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는 말이 진보진영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창선 “도대체 무슨 관련? 야권연대 흔드는 색깔공세”

이 대표는 18대 국회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의원 중 한명이다. 특히 40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의 자리까지 올라, 진보통합과 야권연대를 이끌어 내는 등 진보정치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진보정치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정계의 아이유’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진보진영의 차차기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는 인물이다. 한-미 FTA 정국에서도 특유의 논리력을 앞세워 여당을 압박했다. ‘전투력’을 갖췄으면서도 약자에게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보수진영이 ‘경기동부’를 거론하며 ‘이정희 때리기’에 나선 것은 이와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높은 전투력을 과시하면서도 별다른 흠결을 보이지 않았던 이 대표를 비판할만한 좋은 구실이 생기지 않았느냐는 이야기다. ‘NL=주사파 내지는 종북’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상황에서 ‘경기동부’를 이 대표와 연결짓는 것은 ‘색깔론 프레임’ 씌우기에 다름 아니라는 지적이다. 

정치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트위터(@changseon)를 통해 “이정희와 관련하여 조중동이 일제히 경기동부를 거론하고 나섰다.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다고. 야권연대를 흔들려는 색깔공세”라고 꼬집었다. 또한, 결국 이 대표도 계파정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뉘앙스를 풍길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물론, 이번에 불거진 ‘경선 여론조사 의혹’은 이 대표 측의 잘못이 맞고 이 대표 스스로도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색깔론’까지 꺼낼 만큼은 아니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와 는 이 대표에 앞서 불거진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대구 수성을)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별다른 보도를 하지 않아 이 대표에 대한 ‘공세’와 대조를 이뤘다. 

지난 16일자 는 “주호영 의원측이 현역의원 하위 25% 컷오프 여론조사를 앞두고 여론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 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주의원측은 선거사무소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불법 전화홍보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대구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등 공천을 목전에 두고 지역 정가가 연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는 “주 의원은 당이 현역의원 하위 25%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를 앞둔 지난달 23일 선거사무실에 50∼70대 지역 유권자 60여 명을 모아 놓고,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올 경우 20∼30대라고 응답하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문제 역시 대구시 수성선거관리위원회가 대구경찰에 사실확인 등을 위한 수사를 의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는 “이와 관련 주호영 의원 측은 ‘(여론조작 의혹은)아이디어 차원에서 즉흥적으로 제기됐던 사안으로, 계획적이거나 고의적이지 않고 실행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며 “불법 전화홍보 의혹에 대해선 ‘(제3의 장소가 아닌)선거사무실에 설치된 전화기로, 전화국에 정식으로 등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같은 의혹에 대해 와 는 별다른 비판을 하지 않았다. 와 등 타 매체의 기사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을 뿐이었다. 이 대표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와는 큰 온도차를 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는 23일자 사설을 통해 “장윤석 새누리당 후보는 당원들이 일반 선거인단에 참여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군현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여론조사 때 유권자들에게 신분이나 연령을 속여 답하라는 권유를 했다고 경쟁 후보가 문제를 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역시 이 대표에 대한 공세보다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허재현 기자는 트위터(@welovehani)를 통해 “여론조작 최초 들통난 정당이 어디일까요”라고 꼬집었다. 허 기자는 “여론조작 하고도 공천받은 새누리 장윤석,주호영씨는 지금 무슨 생각할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에 대한 ‘조중동’의 공세를 두고 트위터 상에서는 “무조건 조중동과 반대로 하면 된다!!”(bookpar*****), “조중동이 색깔론으로 나오면 땡큐에요. 국민들은 이제 색깔론에 지쳤어요”(Streng****), “우리는 안다. 조선일보 기사와 반대로하는게 정답이란 것을...”(stefano****) 등의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2012년 3월 21일 수요일

“김재호 국가법 무시 특권의식” 언론-트위플 비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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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특별수사관이 맡아야”…경찰, 3차 불응시 ‘강제구인’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 김재호 서울 동부지법 부장판사가 ‘기소청탁’ 의혹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출석요구에 계속 불응하자 이에 대한 언론들과 트위터리안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김 부장판사가 현직 판사의 신분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비판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경찰은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 김 부장판사에게 20일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김 부장판사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15일까지 출석하라는 경찰의 요구에도 김 부장판사는 불응했다. 는 “(김 부장판사 측이) 사전에 경찰 측에 '재판 일정이 있으니 못 나가겠다'고 알리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기소청탁 당사자로 김 부장판사를 지목한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도 출석에 응하고 있지 않지만, 김 부장판사의 경우 피고소인 신분이고 박 검사는 참고인 신분이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다음달 24일 까지다. 

일단, 경찰은 오는 26일까지 출석하라는 3차 출석통보를 한 상태다. 만약 이번에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은 김 부장판사에 대한 강제구인에 나서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관할 법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는 까닭에 강제구인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는 “김 판사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은 낮다는게 주변 얘기”라며 “이렇게 되면 경찰은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조차 못한 상황에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야 한다. 판사, 검사간의 유착의혹이 담겨 있는 이 사건을 검찰서 시간만 조금 끌어주면 공소시효를 넘겨 사건을 합법적으로 종결시켜 버릴 수 여지도 있다”고 보도했다. 

“대법원, 사법부 신뢰추락 막고싶으면 김재호 방치해서는 안돼”

이와 관련, 은 “판검사라는 자신들의 신분을 이용해 수사에 협조를 안 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법 집행에 있어서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들인데 오히려 버티기로 일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한 경찰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도 “경찰 관계자는 ‘시간을 끌어 경찰조사를 받지 않고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길 바라는 것이 이들의 속셈일 것’이라며 ‘과연 검찰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할지 두고 볼 일’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는 21일 사회부 신광영 기자의 ‘기자수첩’을 통해 김 판사와 박 검사를 함께 비판했다. 신 기자는 “관행에 비춰보면 이들의 출석 거부가 이상할 건 없다. 판검사가 피고소인이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 전례는 거의 없다. 정확히 말하면 경찰이 판검사를 소환할 정도로 수사의 진도가 나간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신 기자는 지난해 ‘도가니’ 사태 취재차 박 검사와 몇 차례 통화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그때의 당당함이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박 검사에게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집행 기관을 우습게 보는 김 판사 역시 법정에서 무슨 낯으로 법과 원칙을 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앞서 는 전날 사설을 통해 “검찰이 모든 경찰 수사에 대한 지휘권을 갖고 있다고 해서, 또 수사가 끝난 사건은 검찰의 기소를 거쳐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받는다고 해서 판사 검사가 경찰에 상전인 양 행세하며 경찰 수사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 행동은 법체계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은 강한 어조로 김 판사를 비판했다. 

이 신문은 “법관은 법의 해석자인 동시에 불의의 심판자이며 공익의 대변자”라며 “법관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지위를 남용할 경우 법치는 뿌리째 흔들리게 된다. 더욱이 누구보다 법의 정신과 절차를 존중해야 할 법관이 수사기관의 적법한 출석 요구에 이유 없이 불응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은 “(김 판사는) 나 전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사건의 파장이 이대로 잦아들 것으로 생각하고 버티려는 심산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런 김 판사의 의도에 휘말려서는 안된다”며 “대법원도 사법부의 신뢰 추락을 막고 싶다면 김 판사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위플 “법을 누구보다 앞장서 지켜야 할 사람이....”

YTN은 “법을 집행하는 판사와 법에 따라 수사하는 검사가 사실 규명을 위한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는데 대해 일반인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자백 위주의 수사 관행은 틀림없이 문제가 있지만, 범죄가 저질러졌다고 믿을 만한 정황이 충분히 나왔기 때문에 피고소인의 사회적 지위와 관계 없이 빨리 출석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박경신 고대 법학전문 대학원 교수의 말을 전했다.

트위터 상에서도 “버티기 하는건가요???”(sungj****), “많이 쪽팔린가 봐요”(security******). “법을 누구보다도 앞장서 지켜야 할 사람이 어찌 저리 버티는가?”(mrpar*****),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며, 스스로 국가법을 무시하는 처사”(sinb*****) 등 김 부장판사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디 ‘1sk****’은 “특권의식!! 국민들이 허물어야 합니다. 이제 그런 시대는 아니잖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sungtae*****’는 “사법부의 법무시에 대한 처벌은 국민이 선거로 뽑은 특별수사관이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는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1일 ‘나(경원) 전 의원에게 오늘 10시까지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오후에 나 전 의원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나 전 의원은 불출석 사유를 밝히거나 연기요청서를 경찰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3월 19일 월요일

박근혜, 비례1번 유력…트위플 “동료들 자르고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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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쇄신? 2번도 불안한듯”…유시민 12번과 비교, 조롱쇄도

지난 18일 마무리된 새누리당의 지역구 공천결과를 두고 ‘돌려막기 공천’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1번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비대위 전체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회의에서 박 위원장에게 비례대표 1번을 배정키로 의견을 모아 안건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상돈 위원은 “비례 1번과 불출마 의견이 팽팽했다”며 “비례 1번을 배정하는 것이 조금 우세했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이 1번을 배정받는다면 지역구 불출마의 의미가 사라짐과 동시에 ‘공천쇄신’을 했다는 새누리당의 주장도 그 명분이 상당히 퇴색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 혹은 총재가 비례대표 1번에 나섰던 ‘구태’의 재현이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비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비롯해 야권 대선주자들의 총선출마를 두고 “어차피 대선에 나가면 사퇴할 것 아니냐”고 비판했던 새누리당의 명분도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야당의 유력 인사들이 지역구에 나서거나 비례대표 후순위를 배정받는 것과도 비교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비례대표 1번에 외부 영입 여성인사들을 배치하는 것이 관례처럼 돼 왔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지난 18대 총선당시 22명, 민주통합당의 전신인 통합민주당은 15명의 비례대표를 당선시킨 바 있다. 

“자신을 내던지지 못하면서 국민 위한다고?”

트위터 상에는 “제왕적이군요”(seconds****), “한 손엔 대통령 후보, 다른 손엔 비례대표 1번”(windbell****), “아 쇄신이여라”(hayane****), “쇄신은 무슨 ㅋㅋㅋㅋ”(sewo****), “엄청난 패기다”(02l****), “그렇게도 자신이 없어?”(archen****), “1번이 젤 앞자리라서 리더야?”(bsyoo***) 등의 비판적 반응들이 이어졌다. 

아이디 ‘lette****’는 “자신을 내던지지 못하면서 국민을 위한다고 할 수 있는가. 역시 기대이상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sisam***’는 “동료의원들은 희생강요하며 다 잘라놓고 자기는 비례대표 1번???”이라고 비판했다.

‘goodto****’는 “반장선거에서 자기가 본인 추천하는 것 보다 더 쑥스러운게 당 대표가 비례 1번 받는거 아닐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actw***’는 “박근혜 비례대표 1번 배정으로 새누리당 내에서도 꽤나 비판 나올 것 같은데”라며 “무엇보다 제일 궁금한 건 전여옥의 평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 패러디 트위터인 ‘김빙삼’(@presidentYSKim)은 “지금의 추세를 보이, 새누리당으로서는 비례대표 '2번'만 되도 불안하다 아이가”라고 비꼬았다. 

이기명 전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kmlee36)은 “박근혜 비례1번 맡을지 여부, 표결까지 가는 격론까지 벌려? 개가 웃을 쇼 하지 말라. 박근헤 맘대로인데 무슨 격론”이라고 논평했다. 

통합진보-진보신당, 각각 ‘여성 장애인’-‘청소 노동자’ 1번 배치

아울러 “통합진보당 유시민, 진보신당 박노자 교수님으로부터 한참 배우셔야겠어요”(elelo****), “통합진보당 대표들이 당을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행위와 극렬히 대비되는군요”(ho7***) 등의 글도 올라왔다. 

이번 총선에 나선 통합진보당 대표단 3인방 중 이정희, 심상정 공동대표는 각각 지역구에 출마해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됐다. 특히, 이들은 야권연대 협상과정에서 탈락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와의 야권단일후보 경선을 치렀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12번에 배치됐다.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이 18대 총선에서 3명, 17대 총선에서 9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탄생시켰다는 점을 생각하면 유 대표는 승부수를 걸었다고 볼 수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여성 장애인인 조윤숙 장애인 푸른아우성 대표를 배치했다. 

진보신당은 청소노동자인 김순자 울산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장을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웠다. 홍세화 대표는 2번에 배치됐지만 현재 진보신당의 지지율을 감안하면 당선안정권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탄생시키려면 3%이상의 정당지지율이 필요하다.

한편,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위원장이 비례대표 1번을 받든 30번을 받든 새누리당의 이번 공천은 처음부터 끝까지 박근혜 공천이었다”며 “박 위원장은 사적 욕심으로 자기 사람을 심으며 이명박 정부가 남겨준 절망을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내놓는 것이 아닌가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손수조-박근혜 ‘카퍼레이드’ 영상 ‘위반’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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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플 “아무리 봐도 의도적...어물쩍 안돼!”…선관위 해석 반박

새누리당이 ‘문재인 대항마’로 내세운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둘러싼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의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트위터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논란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선관위 측은 별 문제없다는 반응이지만 야당들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MBC가 촬영한 이 동영상에는 지난 13일 박 위원장과 손 후보가 SUV 차량의 선루프 바깥으로 상체를 내민 채 환히 웃으며 손 흔드는 모습이 5초 가량 담겨있다.(☞ 동영상 보러가기 ) 옆으로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매달려 있다. 동영상으로만 보면 차량은 별다른 정체없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언론에 보도된 선관위 측의 입장과는 다소 온도차를 보이는 대목이다. 

지난 17일자 (한겨레)는 “선관위는 당시 상황이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초 차량 ‘퍼레이드’가 예정된 것이 아니었고, 차량이 괘법동 손 후보 사무실에서 덕포시장으로 향하는 동안 지지자들이 차를 에워싸고 박 위원장과 손 후보를 연호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라며 “결국 차량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답례차 잠시 몸을 꺼내 손을 흔든 것뿐이란 설명”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동영상을 접한 트위터리안 사이에서는 선거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azhf****’는 “내 눈에 비친 동영상에는 의도적으로 보일까? 내눈이 잘못된겨? 아님 선관위가 잘못된겨?”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metta****’은 “아무리봐도 의도적으로 보이는데 말이죠”라고 지적했다. ‘파워 트위터리안’인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손수조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 선관위는 ‘지지자들이 에워싸 차량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답례차 잠시 몸을 꺼내 손을 흔든 것뿐’이라고 했는데 동영상 직접 보시기를”이라는 글을 남겼다. 

‘free4***’은 “중앙선관위는 트윗상의 동영상을 보고, 선거법 위반관련 판정을 다시하기 바란다. 법의 집행은 공정해야 한다”며 “박근혜와 손수조가 같이다니는 것이 선거운동이 아니면 어떤 것이 선거운동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바닥 뉴스’의 진행자 이상호 기자(@leesanghoC)는 “선관위 이젠 뭐라할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선거법 위반 혐의는 그냥 쓱 지나가나요?”(jinma****),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이에게 공평해야 한다”(Goood****), “카퍼레이드 어물쩍 넘어가면 묻힐줄 알았지?실패!!!!”(ho****)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그러나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손 후보의 상대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차창을 열어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내세우면서 “손수조가 선거법 위반이라고요??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EHo****), “차창으로 손 흔들면 합법이고 선루프로 손 흔들면 불법인가보죠?”(twitte***)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는 19일 “선관위는 17일 사상구선관위 사무실에서 손 후보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확인을 실시하는 등 뒤늦게 조사에 나섰다”며 “이 때문에 애초 카퍼레이드가 위법 행위가 아니라고 결정을 내린 선관위가 ‘손 후보와 박 비대위원장 봐주기’라는 여론이 비등하자 손 후보를 형식적으로 조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야당의 한 관계자는 ‘만약 야당 후보가 계획되지 않은 카퍼레이드를 벌였다면 선관위가 어떻게 나왔을지 의문이다’면서 ‘이번 카퍼레이드가 불법 선거운동이 아니라고 보는 선관위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고 꼬집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는 “이에 대해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모든 상황을 종합할 때 카퍼레이드가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불법 선거운동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언론 보도 뒤 손 후보가 카퍼레이드를 소명하기 위해 직접 선관위 사무실을 찾아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카퍼레이드’ 의혹이 일자 야권은 일제히 공세를 퍼부었다. 김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은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손 후보야 정치 초짜라서 그렇다고 하더라고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선거법을 알고 있었을 것 아닌가?”라며 “선관위는 손수조 후보와 박근혜 위원장의 선거법 위반을 제대로 조사할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지안 통합진보당 부대변인은 17일 “선관위가 궤변을 일삼으며 손수조 후보와 박근혜 위원장의 선거법 위반을 조사하지 않는다면 매년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던 ‘정권 홍위병’과 ‘여당선대본’의 오명을 이번에도 벗지 못할 것”이라며 “야당 선거홍보는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면서 여당의 불법유세는 눈감아준다면 어느 누가 선관위의 불편부당을 믿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전여옥 (국민생각) 대변인은 18일 “분명한 선거법 위반이다. 새누리당 측은 고의성이 없다고 밝혔다”며 “주례여고 학생회장 선거 밖에 치러보지 못한 손수조 후보는 몰랐을 수 있다. 하지만 박근혜 위원장은 선거의 여왕 아닌가? 선거 한두 번 치러본 게 아니지 않는가? 깨끗한 선거 공정선거를 위해 선관위의 분발을 촉구한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 제 91조 3항에는 “누구든지 자동차를 사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연설, 대담 장소에서 자동차에 승차해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와 선거벽보 등을 자동차에 부착해 사용하는 경우는 예외로 두고 있다.

2012년 3월 12일 월요일

해군 “<뉴스타파> 보고서, 용역실시…내부 문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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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플 “뭔 유체이탈 해명? 보고서도 해적판 있나?” 조롱

(뉴스타파) 7회에서 제주 해군기지가 군항으로서도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한 해군 내부 보고서가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군 측은 “보도된 보고서는 조사 용역이 실시한 것으로 해군 내부문서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해군은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미 제주도 등 일반에 공개된 자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군은 “뉴스타파에서 ‘해군 내부문서에서 풍속 40Kts 조건 하에서 대형군함의 입출항이 자유롭지 않다’고 보도하였다”며 “제주 해군기지 내 시뮬레이션 적용 풍속은 27kts 이내에서 실시한 것으로 40kts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풍속 40kts는 태풍 수준의 극히 악화된 기상상태를 상정한 것으로 크루즈 선박 등 모든 선박의 운항은 당연히 제한된다”며 “뉴스타파는 마치 모든 선박의 출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것처럼 방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40kts를 상정한 이유는 군함의 경우 기상이 악화되어 운항이 제한되더라도 일반 선박과 달리 작전임무나 구난지원 등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뉴스타파는 선박운항이나 시뮬레이션 관련 전문지식이 없이 최소한의 자문절차도 거치지 않고 보도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만 가중시키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대용 KBS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biguse)를 통해 “해군본부 ‘용역주고 한 거니까 해군내부자료 아니다’ 뭔 말이여~”라며 “평균풍속이 아닌 최고풍속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한 이유를 해군 스스로 더 잘 알면서 유체이탈형 해명 중...”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트위플들은 “술은 먹었지만, 음주운전 아니다”(luc******), “BBK 내가 설립했지만 내 것 아니다!”(hangan******), “용역문서라면 강정 앞바다에 바람이 덜 불고 거센 파도가 잠잠해 지냐?”(i*****), “최악의 상황인 전쟁을 배제하면 군대는 왜 필요하죠?”(dj****), “바람 쎄게 불면, 기상청 기준으로 태풍 불면 해군 함정이 출항 못해 전쟁 못하겠네....”(iro*****) 라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겨레) 허재현 기자(@welovehani)도 “보고서에도 해적판이 있었나”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d)은 “뭔소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2012년 2월 28일 화요일

손석희 ‘MB맨 공천’ 질문세례에 우상호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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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강용석도 공천하겠네”…진보언론·트위플 맹성토

‘감동없는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고있는 민주통합당의 공천 후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민경선후보자 명단에 과거 ‘MB맨’으로 활동하던 인사가 포함돼 있어 정체성 논란이 거세게 일고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계속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려는 듯한 모습이다. 

손석희 교수는 28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우상호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과의 인터뷰를 나누던 중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 1등공신이라고 얘기하는 선진국민연대 사무처장 출신, 대통령직 인수위 위원까지 지낸 분이 강원지역 경선후보로 확정돼서 정체성이 죽도 밥도 아니라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손 교수가 이야기한 인물은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에 경선후보로 확정된 구인호 예비후보다. 구 예비후보는 손 교수의 말처럼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뛴 바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하기도 했다. 아직 최종공천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총선을 통해 “MB 정권을 심판하겠다”던 민주당이 ‘MB맨’의 전력을 가진 인사에게 1차 합격결정을 내린 셈이다. 

그러나 손 교수의 질문을 받은 우상호 본부장의 대답은 “잘 모르겠다. 한번 들여다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는 것이었다. 이에 손 교수는 “어제 이후로 계속 얘기가 나왔는데 전략홍보본부장이 모른다고 하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 본부장은 “제가 어제 하루종일 회의에 있었다”며 “한번 알아보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자 손 교수는 “그것이 사실이라면 맞는 공천이라고 판단하시는가”라고 물었고 우 본부장의 대답은 “가정을 전제로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다. 한번 알아봐야 될 것 같다”는 것이었다. 손 교수는 “정치란 워낙 가정이 많은 것 같더라”고 꼬집었다. 

결국 우 본부장은 “제가 그 사안을 잘 모르고 있다고 말씀드렸지 않느냐”며 “알아보겠다”고 못박았다. 손 교수는 “알겠다”면서도 “청취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는 보따리 싸들고 상경해 엠비스트를 자처했다”

지난 2007년 12월 대선이 끝난 후 구 예비후보는 선진국민연대 사무처장의 직함을 달고 에 기고한 글을 통해 당시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이 글에는 “선거후 벌써 국가경제와 생활 전반에서 ‘이명박 효과’가 감지되는 듯해 설레는 기대감을 갖고있다면 너무 앞서가는 것일까”, “한마디 한마디 이야기를 통해 다가오는 일에 대한 열정, 마지막으로 국가에 봉사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 동화돼 나는 보따리 싸들고 상경해 소위 엠비스트(MBIST)를 자처했다”등의 문장이 담겨있다. 

아울러 구 예비후보는 “경선 기간 중 강원도 유세 때 불리하다는 참모들의 보고를 받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생일 축하를 해 주던 당선자의 목소리는 탁한 목소리가 아니라 편안하고 푸근한 대한민국 아버지의 음성이었다”며 “이명박 당선자, 그는 따뜻한 인간적인 컴도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는 27일 “구 후보는 선진국민연대 활동 외에도 2000년대 초반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지냈고, 2010년 6·2 지방선거 때는 새누리당 강원도당 선대위 대변인을 맡는 등 정치활동을 줄곧 새누리당에서 해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그러나 구 후보와 새누리당의 인연은 좋지 못했다. 구 후보는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떨어졌다”며 “지난 지방선거 때도 도 의원 공천을 받지 못하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했고, 지난해 11월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8대 총선 당시 에 소개된 구 예비후보의 경력에는 한나라당 미래연대 중앙위원, 한나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2007 선진국민연대 사무총장, 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실무위원 등이 기재돼 있다. 

이와 관련, 는 이날 사설을 통해 “심지어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 공신인 뉴라이트 및 선진국민연대 핵심 간부 출신 인사까지 강원 지역의 경선 후보로 확정해 ‘정체성’마저 죽도 밥도 아닌 상황이 됐다”고 꼬집었다. 

는 ‘取중眞담’ 코너를 통해 구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 심사의 제 1 기준이 '정체성'이라고 천명한 강철규 공심위원장의 말대로라면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되는 게 상식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은 27일 ‘편집장 칼럼’에서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은 '오만'을 공천했다”며 “공천의 잣대라던 도덕성과 정체성은 대체 어느 구석에 처박혔는지 모를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현 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유지해왔던 명진스님은 지난 26일 와의 인터뷰에서 “강원도의 뉴라이트 출신 인사 공천은 도저히 용납할 수도 없다. 왜 이러는지 한숨만 나온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민주당은 새롭게 민의를 받아들이고 받드는 공천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트위터리안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summit****’는 “믿어 달라더니 뒤통수 치고 있죠”라는 글을 남겼으며 ‘Astr*****’는 “민주통합당은 통합이라는 낱말 공부부터 하라”며 “민주통합당은 우주적 잡탕당”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metta****’은 “이제는 뉴라이트 출신의 MB당선의 1등 공신인 선진국민연대 사무처장까지 경선후보로 받아주고”라며 “이렇게 가다가 당선 가능성만 높으면 강용석과 전여옥도 전략공천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라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의 철원·화천·양구·인제 국민참여경선후보 명단에는 구 예비후보 외에도 문석완 예비후보(전 화천군 부군수)와 정태수 예비후보(전 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