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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8일 수요일

김희철 또 ‘불소통 토론’에 손석희 마이크 내려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3-28일자 기사 '김희철 또 ‘불소통 토론’에 손석희 마이크 내려'를 퍼왔습니다.
트위터 “천성이냐? 사회자 말도 안듣는데 국민 말 듣겠나”

김희철 무소속 의원이 28일 라디오 토론에서 사회자의 진행을 따르지 않고 또 ‘불소통 토론’의 모습을 보이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아예 마이크를 꺼버리는 조치를 취했다. 김 의원은 앞서 같은 방송에 출연해서도 손 교수의 몇 차례의 제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 말만 계속하는 불소통의 모습을 보여 손 교수로부터 “김 의원님, 제 말씀을 전혀 안 들으시고 말씀하신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관련기사)

4.11 총선 관심지역 후보 맞토론을 해오고 있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이날 관악을 지역의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와 무소속 김희철 후보의 토론을 진행했다. 

후보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김희철 후보는 “이정희 후보의 여론조사 조작을 통해서 불법선거를 한 문제 때문에 일어나게 된 것”이라며 “사실상 이것으로서 끝나야 되는데 문제는 여기에 관악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도 못하고 얼마 전까지도 은평을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이상규 후보를 이정희 후보가 사퇴한지 1시간도 되지 않아서 공천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운동경기에서 결승전에 올라갈 대표를 뽑는데 상대후보가 불법을 저질러서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에 대해서 대타를 내보내서 다시 경기를 하자는 것은 국민과 관악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단일화는 있을 수가 없다, 책임을 져야 한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상규 후보는 “참 안타까운 일이다. 아무리 관악이 야성이 센 곳이라 하더라도 야권연대를 하지 않고선 위험할 수밖에 없다”며 “무소속 김희철 후보가 진정으로 민심의 흐름을 따른다면 그리고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야권의 승리를 바란다면 그렇게 경선을 불복하고 탈당을 해선 안 되는 거였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무소속 김희철 후보가 사리사욕을 버리고 상식에 입각한 정치로 다시 돌아와 주셔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용퇴를 하신다면 후보단일화의 가능성은 아주 작지만 열려있는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어 후보자 주도 토론에서 먼저 기회를 얻은 이 후보는 “무소속 김희철 후보는 야권연대를 파기했다”며 “이정희 대표에게는 도덕성을 강도 높게 요구했는데 정작 무소속 김희철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기본덕목인 신뢰를 세 번이나 져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첫째는 민주통합당의 후보신청을 하면서 야권단일화를 수용하겠다는 각서를 불복했다. 두 번째는 경선이 끝난 바로 다음 날 언론취재에서 경선결과 승복할 수 없다며 경선을 불복했다. 세 번째는 재경선을 하라는 경선위원회의 권고조차도 불복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문자 파문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경선불복을 천명한 무소속 김희철 후보는 결국 국민감정에도 크게 반하는 그런 행동을 하신 것”이라며 “이렇게 국민적 신의를 져 버리면서 어떻게 깨끗한 국회의원, 시대가 요구하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답을 듣고 싶다”고 물었다. 

이에 김희철 후보는 “지금 통합진보당은 이번 관악을 야권단일후보 경선에서 발생한 가장 큰 것이 여론조사 조작 사건인데 파문의 논점을 지금 흐리고 있는 것이다”며 “일각에서는 제가 야권단일후보 경선에 대해서 불복으로 무소속 출마를 야기한 것이라고 전하고 있는데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선결과 발표 당일인 18일 저녁, 19일 10분 전 정도 되었을 것이다”며 “이상규 후보가 속한 통합진보당 당원이 본인도 당원이지만 통합진보당의 이러한 연령조작 등 작태에 대해서 더 이상 양심을 속일 수 없다고 저희 사무실에 전화 여론조사 조작 내용을 제보를 해줬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상규 후보는 자신이 속한 당원들마저도 당이 행한 여론조사 조작사건에 대해서 실망감을 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책임질 생각은 하지 않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피해자인 저에게 사퇴 운운하는 것은 본인의 양심을 두고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저는 야권단일후보 경선결과에 대해서 불복해서 무소속 출마선언을 한 것이 아니라 여론조사 조작이라는 불법, 최대의 부정선거를 묵과할 수 없기 때문에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규 후보는 “무소속 김희철 후보께서 경선결과를 불복하겠다 라고 하는 기자회견을 20일 아침에 했다”며 “그런데 그 전날인 19일 오전에 이미 머니투데이나 한겨레 등 몇몇 언론사에서 취재 결과 이번 여론조사에 문제가 많다 라고 7가지를 제기하면서 승복할 수 없다 라고 명확히 말씀하셨다, 왜 그 점에 대해서 시인하지 않는 건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김희철 후보는 “이상규 후보가 잘못 알고 계시는데 17일, 18일 경선을 했다”며 “18일날 그러니까 한 19일 날이죠. 12시 10분경쯤에 연령조작 등 이러한 부정이 지금 계속 통합진보당에서 조직적으로 강행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는 그 당원으로서 거기에 있을 수가 없다, 이렇게 해 가지고 통합진보당, 그 당원이 저에게 이러한 사실을 제보를 해주고 바로 그 19일 날 말씀하신 대로 이 후보님께서 잘 지적을 했다”라고 두서없는 반박을 이어갔다. 

주어진 시간이 종료돼 손석희 교수가 “김희철 후보님, 정리해주시죠”라고 요청했지만 김 후보는 “이러한 사항을 제가 총정리를 해가지고 여기에 기자회견을 했었는데 이건 사실여부가 솔직하니 잘 안 돼가지고 우리”라고 주장하는 뜻도 잘 전달되지 않는 발언을 계속 이어갔다. 

이에 이 후보는 “사실여부가 제대로 되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문자파문에 관한 것은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고 김 의원이 20일 오전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했을 당시의 상황을 꼬집었다. 

이에 김희철 후보는 “이런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이러한”이라고 말을 계속 이어가려고 하자 손 교수는 “마이크 잠깐만 내려주세요. 잠깐 내려 주십시오”라며 “두 분께서 시간을 너무 많이 쓰셔서 제가 잠시 개입하겠습니다”라고 김희철 의원의 마이크를 내려버렸다.

손 교수는 조금 있다 마이크를 올린 뒤 “김희철 후보님 들리시죠. 시간은 가능하면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출근길에 아침 방송을 들은 시민들은 트위터에 “손석희 교수, 김희철 또 혼잣말을 하니 마이크 내려버렸다 ㅋㅋ”(uklon*****), “내 얼굴이 화끈화끈 이건 기본 에티켓의 문제”(haya*****), “무소속 김희철 후보는 남의 말 좀 들으세요. 사회자 말도 못 듣는데 주민들 말은 어떻게 들으시려나...말하기보다 듣기중요!”(Skjdr*******), “시선집중 김희철 후보님. 오늘도 남의 말은 안 들리시죠. 그냥 이건 천성인 듯. 손석희님 참다못해 마이크 잠시 꺼달라고 하셔씀-_-”(swee*******), 

“자기말은 끝까지, 다른 사람의 말은 안듣는 소통이 쉽지 않은 후보네요”(fran*****) “시선집중 관악을 후보토론. 김희철 후보 대박. 말이 길어 정리해달라니 "총정리"란 단어만 쓰고 장광설. 결국 손석희 교수님께서 마이크 내려버리네 ㅋㅋ”(psy****), “시선집중. 민주당은 기본도 안되는 김희철 후보같은 사람을 공천했을까? 구태정치의 표본같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김희철 후보를 포함한 경선불복자들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와 영구제명을 선포해야 진정한 야권연대가 이루어진다”(you****) 등의 청취소감을 올렸다.

2012년 2월 21일 화요일

출근길 ‘박형준vs유시민’ 토론…“욱하다 피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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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플 “柳 얄미운 소녀어법, 죽은 송장 칼질하기 싫은듯”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 4년-정치 분야’에 대해 날선 토론를 펼쳤다. 박 전 수석은 발언권이 돌아올 때마다 4대강, 원전수출 등 MB 정부의 업적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유 대표는 일일이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짧고 날카롭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유 대표는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얘기다”며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면서도 MB정권을 옹호하는 감성 기조에 대한 공세에 집중했다. 

아침 6~8시에 하는‘손석희의 시선집중’은 직장인들이 아침 출근 시간에 많이 듣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트위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이날 많은 시청평을 올렸다.

박 전 수석은 MB정부에 대해 “선진국과 신흥국의 가교역할을 하는 G20의 중요한 멤버이고 IMF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모범적 사례로 꼽은 나라”이고 “특히 지난 두 정권에서 흐트러진 한미동맹을 튼튼하게 복원했고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나라로 됐다”고 자평했다. 박 전 수석은 “최초로 원전수출 T-50 비행기를 수출하고 에너지자주개발률을 3%에서 20%까지 끌어올리는 것도 경제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대표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같이 국제적으로 굉장히 인정받던 인권기구가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전락해버렸고 프리덤하우스 같은 국제기구에서 언론자유 측정하는 걸 보면 수십 등 뒤로 후퇴해버렸다”며 “시민의 자유가 위축되었고 정치적 부패도 굉장히 심해졌다, 삼권분립도 엉망이 되어버렸다”고 MB 정부 과오를 열거했다. 유 대표는 “특히 정치적인 면에서는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시민의 자유가 억압되고 권력의 불투명성이 높아지고 부패가 심해진 그런 4년 아니었나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수석은 “낙인찍기로 하면 발언을 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특히 언론의 자유가 위축되었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지금 소통환경이나 언론의 자유에 있어서 어떤 제한도 가해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 전 수석은 “오히려 최근에는 이 책임의 문제를 인터넷 중심의 소통문화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말초적이고 선동적이고 선명적인 문화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새로운 생태환경을 긍정적으로 가져갈 것인가 이런 것이 문제가 될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비리 문제와 관련 유시민 공동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스스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부다, 이렇게 근거 없는 자부심을 가지고 상황을 안이하게 본데서 많은 문제가 야기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어느 정부든 사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데 이번 정부는 대통령부터 좀 지키지 못할 약속, 또는 의도적인 거짓말, 또 내곡동 사저 땅 구입 문제에서 본 것처럼 공권력을 운용할 때 이것을 사익과 섞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공사구분, 이런 것들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그 수하사람들이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것도 어느 때보다 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수석은 “제가 알고 있는 한 비리에 대한 대통령 입장은 단호하다”며 “기업으로 불법자금을 받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 대선 축하금을 받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 임기 중 어떤 불법자금도 받지 않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한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수석은 “하지만 주변 일부에서 이런 대통령 의지를 제대로 관철하지 못한 데 대해선 정말 안타깝다”며 “하지만 야당이 마치 자신들 정부 때는 깨끗했는데 이 정부만 문제가 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어떤 비리가 있었는지 사실 확인부터 한번 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 대통령 사례를 들고 나왔다. 

박 전 수석은 “대선 불법자금은 물론 당선 축하금, 특히 청와대에서 불법자금까지 걷은 일은 실제로 과거에 더 심하게 있었던 것”이라며 “이 문제들을 몇몇 개인비리를 갖고 이 정권을 전체적으로 비리정권으로 이렇게 몰아가려고 하는 데 대해선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반박했다.

박 전 수석의 이같은 주장에 유 대표는 “뭐 특별히 반론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좀 예전 대통령들을 다시 끌어넣으면 마음이 가벼워지시겠지만 남들이 죄지은 것이 있다고 해서 내 죄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일침을 날렸다. 유 대표는 “대통령 모셨던 분으로서 그런 언사는 적절치 않다, 그렇게 말씀드리죠”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짤막한 반론에 진행자 손석희 교수가 “이상입니까? 더 반론 없으십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라고 되물을 정도였지만 유 대표는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어 정부의 갈등관리 능력 문제와 관련 박 전 수석은 “우리 사회가 당파성이 매우 강한 사회이다. 모든 일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가 확연히 정파적 입장에 따라 갈린다”며 “특히 인터넷이나 SNS 등 지금의 소통환경을 보면 사회적 합의를 모아내는 쪽보다는 편싸움을 부추기는 쪽으로 이 문화적 흐름이 형성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박 전 수석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는 홍보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쌍방향적인 소통문화 속에서 정부가 이런 어떤 자신들이 전달해야 되는 정보서비스를 주고받을 수 있느냐, 이런 어떤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느냐, 이런 쪽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된다, 그 부분에서는 상당히 부족한 점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정부가 갈등을 잘 관리하지 못한 것이 아니고 대통령과 정부가 갈등의 진원지였다”며 “지금 무슨 소통을 잘하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넘어서서 정부가 문제를 일으켰다, 대통령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4대강 경우에는 법원에서 사업시행과정이 불법이었다는 결정까지 나온 것 아니냐”며 “현행법 절차조차 지키지 않은 가운데 흐르는 강물 한 가운데에다가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를 했고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각종 행정절차도 안 지켰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미 이 구조물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그걸 드러낼 수가 없어서 사업은 계속해라, 이렇게 법원에서 얘기할 정도로 국가기구 운영이 모든 면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갈등을 만들어낸 4년이었다”고 혹평했다. 

그러자 박 전 수석은 “이것 역시 일종의 낙인찍기”라며 “실제로 법원의 판결도 모든 법원이 다 그렇게 판결한 게 아니라 여러 쟁송 가운데 한 법원이 절차상의 하자가 일부 있었다 라는 판단을 한 것이고 나머지 법원에서는 다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을 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박 전 수석은 “4대강을 실제로 가본 사람들의 대부분은 성공한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야당이나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무조건 반대하고 있지만 5, 6급수였던 영산강이 2, 3급수로 바뀌는 현장을 보면 4대강 사업의 의의에 대해선 저는 크게 반론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박 전 수석은 “국정을 하다 보면 늘 부딪치는 문제가 어떤 반대에 부딪쳤을 때 반대 때문에 계속 시간을 끌거나 또는 해야 될 일을 하지 않으면 녹은 아이스크림처럼 되기가 쉽다”며 “사회적 합의를 중시해서 일을 하지 않을 것인지 아니면 사회적 합의가 반대가 있다 하더라도 원칙대로 수행을 할 것인지 딜레마가 어떤 대통령이든 갖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지금 4대강은 강 가운데 콘크리트 보를 만들어놓고 물 맑아졌다, 이런 얘기는 제가 논평 안 하겠다, 그건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얘기다”고 잘라 말한 뒤 “박형준 수석 자신이 무슨 사업현장에 한번 가보시기나 했고 그와 관련해서 나오고 있는 민간의 여러 보고서나 이런 것들을 어느 정보 보시는지 제가 참 의심이 된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도 저런 상태에서 생각하실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이 된다”고 일침을 날렸다. 

또 유 대표는 “4대강 사업의 추진과정에 대한 모든 것은 국정조사의 대상이다, 저는 4월 총선에서 국회 구성이 바뀌고 나면 곧바로 국회에서 4대강 사업의 진상에 대한 조사부터 시작해야 될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린다”고 국정조사 추진 대상임을 명백히 밝혔다. 

아울러 유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정말 남들하고 이야기를 안 하시는 분”이라며 “여론파악이라는 게 사람 만나서 듣는 것도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서 국민의 의사를 파악하는 방법도 있고 또는 온라인을 통해서 국민들과 대화하는 방법도 있는데 주변의 몇몇 참모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 말고는 그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은 채 4년의 임기를 수행해 오신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참 안타깝게 여긴다”고 혹평했다. 

그러자 박 전 수석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 있는 대통령으로서는 역사를 보고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며 “4대강에 대해서 정면으로 새누리당도 논쟁을 해야 된다, 당당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을 길게 이어갔지만 유 대표는 “역사하고 대화하는 것도 좋은 일인데요. 먼저 국민과 대화하셨으면 좋겠다. 남은 1년 동안이라도”라고 짤막하게 응수했다 .

유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보면 나만 옳다, 대통령이 모든 걸 제일 잘 안다, 내가 아는 판단은 국가를 위한 것이고 반대하는 목소리는 정치적인 것이다, 이런 식의 규범적인 선입견을 대통령이 너무 많이 가지고 계시다”며 “이런 것들을 지금 박 수석 말씀에서도 뭐 마음에 안 드는 결정이나 논리는 전부 정치적인 논리다, 정치적인 반대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내가 한 결정은 비정치적인 것이다, 오로지 애국에 의한 것이다, 이런 내가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를 다 알고 있고 내가 하는 모든 결정은 이렇게 올바른 것에 의거한 올바른 결정이라는 내면의 확신을 미리부터 가지고 모든 사안을 본 것이 아닌가 그런 우려가 지금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것에 대해 유 대표는 “박근혜 대표와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신이 잘못된 과거인데 뭐하고 단절을 하냐? 자기 자신하고 단절하겠다는 뜻인가요?”라고 반문했다. 

유 대표는 “과거에 신한국당이 과거를 감추기 위해서 한나라당으로 개명했고 선거 때마다 민자당이 또 한나라당으로 신한국당으로 김영삼 후보 때 개명하고 이런 과 똑같은 것이다”며 “몇 년 전에 뭐 열린우리당이 대통합신당으로 개명하고 평가를 피해버리고 했던 잘못을 저질렀다고 느낄 때 그 잘못으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욕망의 발현이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수석은 “뭐 말꼬리 잡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그런 욕망의 발현은 사실은 야당이 훨씬 더 많이 했다, 당명도 훨씬 더 많이 바꾸고 탈바꿈도 훨씬 많이 했다”고 반박했다. 

박 전 수석은 “어떤 정당이든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자기를 창신하려고 하는 노력은 계속돼야 된다,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려고 하는 것이다”며 “그런 면에서 계승과 그것을 뛰어넘는 비판적 극복이라는 것이 항상 함께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리 새누리당이 완전히 새로이 지으려고 하더라도 과거의 역사로부터 단절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 기초 위에서 반성하고 또 바꿔야 될 것은 확실히 바꿔야 된다”고 말했다.

‘박형준 vs 유시민’의 아침토론에 트위터에는 많은 시청평이 올라왔다. 

트위플 ‘bes****’은 “처음엔 욱하다가 점점 피식거리게 되었쓰요, ㅎ 시선집중에서 엉까는 박형준이라니,,,유시민 대표의 반론할 가치도 없다는 씨니컬한 미소(추측 ㅋ ㅋ)”이라고 멘션했다. 

‘Seom*****’은 “손석희시선집중 듣고 답답하다. 박형준의 뻔뻔함은 극에 달했다. 유시민은 어이상실하는 것이 느껴졌다. 곧 있으면 총선과 대선을 통해 준엄하게 평가받을 준비도 MB팀들은 안 되있는 것이 한심하다. 아직도 자기들이 잘한 줄 아는 것인지 그런 척하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라고 박 전 수석의 뻔뻔한 태도를 지적했다.

‘tt1***’은 “시선집중에서 유시민과 박형준이 1:1 토론을 하고 있다. 박형준의 방어 ‘부적’은 ‘낙인찍기다’'인 듯하다. 유시민의 짧게 끊어치는 혀 끝이 매우 날카롭다. CNK 때문에 정신없을텐데 박형준이 어떻게 토론을 하고 있나 싶기도 하다”고 시청평을 남겼다. 

‘ultr******’은 “역시 토론의 달인. 유시민... 진행 지금 시선집중을 트친 분들 한번 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토론의 가치가 없는 주제.. 이명박 정부의 4년 정치 분야. 기업에게서 돈받지 않았던 정부 당선 축하금을 받지 않았던 깨끗한 정부 웃긴 얘기 재밌습니다”라고 멘션했다. 

트위플 ‘dang****’은 “막판에 잠시 들은 손석희 시선집중ㅡ유시민 대표와 박형준 수석간의 MB정부 정치분야 평가. 두 사람 다 목소리는 차분하지만 비수가 깔린 듯한 말 표현. 유 대표 승. 짧은 표현이 때론 많은걸 대변한다.ㅋㅋ”이라고 남겼다. 

‘kka****’은 “시선집중 유시민 vs 박형준 토론을 들었는데 정말로 저런 생각을 가진 자들이 청와대에 잔뜩 있다고 상상을 하니 정말 끔찍하다. 왜 그렇게 소통이 없었고, 언론을 탄압하고, 자기네들 멋대로 굴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음”이라고 시청평을 올렸다.

이외 “MBC 시선집중 지금 박형준과 유시민 대표 토론 증 재밌다, 유시민 짱 mb정부는 갈등과 비리의 진원지 역행침식의 4대강 박형준의 어설픈 포장을 유시민이 박살내는 중”(luma*****), “유시민 대표 정말 얄밉게도 말하는구나 ㅋㅋㅋㅋ 귀여운 매력이 있기까지 한 줄은 몰랐는데, 얄미운소녀 어법... 아침에 기분 좋다”(yjm*****), “유시민, 칼날이 살았구나, 인터뷰 예전과 달라”(arom*****), “아유~ 짱나!!! 4대강 국정조사! 유시민을 국회로 꼭 보내야겠다”(drea*********), 

“유시민이 왜 이리 너그러워졌지? 이미 죽은 송장에 칼질하기 싫은부다”(Bap****_, “말은 청산유수 유시민 대표가 어이없어 반론 안 하신 듯.. 입이 뚫렸다고 그렇게 막 내뱉는 거 아니야~ 박형준 당신도 기억하겠다!”(gust********), “박형준. ㅋㅋ 씩씨거리고 있겠군. 자기 궤변에 뭐라 대꾸라도 해야 반격이라도 할 텐데. 걍 무시하고 간략하게 마무리해 버리는 유시민 대표.. 저것들하고 말섞어봐야 입만 아프단 걸 알고 주둥이를 원천봉쇄 해버리네. 역쉬”(chr****)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디도스, 섹스 동영상, 판사 SNS 사건은 통한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1-12-07일자 기사 '디도스, 섹스 동영상, 판사 SNS 사건은 통한다'를 퍼왔습니다.
[미디어바로미터] 송경재 인류사회재건연구원 학술연구교수

인터넷이 시끄럽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디도스 공격으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마비된 사건에, 모 방송인의 사생활 유포 동영상까지 터졌다. 여기에 국회를 통과한 한미 FTA와 관련된 법조계의 SNS 공방까지 겹치면서 인터넷 토론방과 댓글 게시판이 시끄럽다. 물론 여러 사건들이 아직 조사 중에 있고 민감하기 때문에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복잡한 세 가지 사건의 본질
필자는 이번 사건들을 보면서 현재 인터넷의 복잡한 현실을 보는 것 같아 여러 생각이 든다. 이 사건들은 하나같이 세상을 발칵 뒤집을 정도로 놀라운 사건들이다. 또 인터넷 문화의 여러 복잡한 단상을 보는 것 같아 착잡한 기분도 든다. 

먼저, 선관위의 디도스 공격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린 사건이다. 선거일에 소수의 사람이 국가기관 그것도 가장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관위를 공격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듯이 이 일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관련된 중요 범죄다. 이는 인터넷을 넘어서는 것이며 반드시 진상규명과 엄중처벌이 필요하다.


지난 10.26 재보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디도스 공격과 관련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로 알려진 인물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최구식 의원이 그 사건에 대해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며 비서로 알려진 인물 또한 잠시 운전기사로 일하던 사람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기자회견장을 벗어나고 있다. ©CBS노컷뉴스

또 사생활 침해 역시 심각한 범죄행위다. 그것이 어떤 목적에서건 다른 사람에게 이중, 삼중의 피해를 입힐 수있다는 점에서 자중해야할 일이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알려지겠지만 그 이전에 네티즌들은 섣부른 판단으로 타인에게 악의적인 피해와 상처를 주는 것은 삼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성숙한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데 초석이 될 것이다. 

한미 FTA와 관련한 공방은 다른 문제다. 그것은 오히려 정치적 의사표현 자유의 영역이고, 발언자의 처신을 문제 삼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사회적으로 알려진 지식인이나 공인들은 정치문제에 입을 닫아야 한다는 말인가. 사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의 왜곡된 정치의식의 반영이다. 찬성과 반대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다원주의에 기치를 둔 민주주의다. ‘반대하는 사람은 나쁘고 찬성하는 사람은 좋고’라는 이분법의 문제가 아니란 것이다. 오히려 인터넷 공간이 다양한 의견을 모아내는 여론의 용광로 역할을 해 줌으로써 물리적 충돌이 아닌 논리와 상식의 다툼이 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인터넷 규제,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인터넷 공간은 다양한 현실의 반영이다. 그런 만큼 인터넷은 현실 공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일이 그대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인터넷의 생리에 대한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 필자가 두려워하는 것은 자칫 이번 일로 인해 ‘섣불리 또 다시 규제의 칼날을 들이대는 것은 아닌가’다. 과거 우리 정부는 이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재발 방지라는 명목으로 오히려 규제를 강화했다. 이미 에서 인터넷감시국으로 낙인이 찍힌 마당에 몇몇 사건으로 인해 또 다른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인터넷은 아직도 진화하고 있는 생태계다. 때문에 인터넷 진화의 법칙과 자유스러운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등을 보호할 수 있는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서는 극단적인 자유주의자에서 규제주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중요한 것은 이를 조율하고 적절하게 완충시킬 수 있는 사회적 합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시점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은 섣부른 대응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인터넷의 규제와 표현의 자유, 그리고 불법, 유해정보의 기준 등을 논의할 틀이 필요하다. 이것이 선행되어야 인터넷에서의 불법, 유해정보를 차단하고 건강한 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질 것이다.

2011년 11월 29일 화요일

비판보다는 해명, KBS 옴부즈맨은 면피용?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1-11-28일자 기사 '비판보다는 해명, KBS 옴부즈맨은 면피용?'을 퍼왔습니다.
첫 방송된 ‘KBS뉴스 옴부즈맨’ , "하나마나한 답변, 면죄부 창구"

교수 질문 : "(KBS는) 한미 FTA 사안의 본질 보다 왜 정치적 쟁점 보도에 치중했나?”
KBS 답변 : “핵심 쟁점은 협상 내용이 아니고 이미 타결된 협상안에 대한 국회 비준 여부였다. (중략) 또 방대한 FTA 내용 가운데 어떤 것을 소개하느냐에 따라 찬반논란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
27일 첫 방송된 KBS 뉴스비평 프로그램 <kbs>방영분의 일부다. 이 프로그램은 KBS가 ‘한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자사 뉴스를 전문적으로 비평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시작했지만, 첫 방송에서는 KBS 뉴스에 대한 날카롭거나 신랄한 비판보다는 뉴스책임자의 해명을 소개하는 데 급급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kbs>
토론이 아닌 문답의 포맷으로 심층적인 질문과 깊이 있는 답변이 나오기 어렵고, 답변 또한 KBS시청자위원회나 ‘TV비평’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전문 비평 프로그램에 미달한다’는 비판이다. 또한 출연자들이 문답을 할 때 대본을 읽는 모습이 자주 나오면서 ‘게이트키핑’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프로그램은 1TV로 매월 마지막 월요일 오후 5시10분부터 25분 간 한 차례 방송되며, 언론학회 등 방송·저널리즘 단체가 추천한 대학 교수 6명이 옴부즈맨 위원으로 참여하고 담당 부서 책임자와 문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원들이 한 달 간 모니터링한 뉴스 가운데 2가지 주제를 선정해 방송한다.


▲ 11월 27일 첫 전파를 탄 KBS 1TV 'KBS뉴스 옴부즈맨' 홈페이지 사진 자료.

첫 회 방송 주제는 ‘한미 FTA 비준 동의안에 대한 보도’. 임종수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KBS뉴스가 주로 여야의 셈법을 보도한 점을 지적하며 “(한미FTA가 가져올) 경제시스템의 변화, 공공적·복지적 삶의 문제에 관해서는 상당부분 침묵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장한식 보도국 경제부장은 “핵심쟁점은 협상 내용이 아니고 이미 타결된 협상안에 대한 국회 비준 여부였다”며 “(내용상 쟁점 중) 어떤 것을 소개하느냐에 따라 찬반논란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고 답변했다.
임종수 교수가 KBS뉴스의 '받아쓰기식 보도'와 '정치 비하 효과'를 두고 “(그것이 각각) ‘저널리즘의 위기’와‘민주주의의 위기’를 가져왔다”고 비판하자 장한식 부장은 “사안의 본질을 충분히 보도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타당한 측면이 있다”고 수긍했다. 그는 이어 “본질적이고 심도 있는 취재를 통해서 방송 뉴스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차례 질문과 답변이 끝나자 다음 주제로 넘어갔다. 한미FTA 비준 동의안 통과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날치기 통과’, ‘최루탄’에 대한 질문은 이어지지 않았다. 비준 동의안 통과 뒤 일주일 가까이 벌어지고 있는‘시위’와 ‘물대포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올 시간이 없었다. 답변 또한 탁상행정식 '해명'에 머물렀다. 양(포맷·시간)과 질(질문·답변)의 두 측면에서 뉴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기비판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첫 방송에 대해 엄경철 KBS 새노조위원장(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장)은 28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이런 프로그램이 없어서 잘못 보도하는 게 아니다”며 “자신은 찬반양론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신중하다는 프레임에서 하나마나한 답변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미FTA를 찬성 또는 반대하는 의견을 보도하지 않으면서 ‘중립’을 운운하는 것은 이 프로그램이 자신의 문제점을 정당화하고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는 ‘창구’라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익한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2팀장은 “출연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지만 게이트키핑의 소지가 있다는 점,시청자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내용을 그대로 하는 점에서 볼 때 ‘면피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 생방송으로 하고, 시청자들의 질문에도 대답해야 논란을 없앨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공동연출자 중 한 명인 김영숙 PD는 “영국 BBC, 일본 NHK, 호주 ABC에 옴부즈맨 프로그램이 있는 만큼 (우리도) 공영방송의 신뢰성을 강화하려고 신설했다”며 '게이트키핑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위원으로 참여하는) 교수들이 요구한 게 ‘아이템 간섭마라’는 것이었고, 제작진은 위원과 담당 기자, PD의 채널 역할만 한다”고 밝혔다. 대본 문제에 대해 김 PD는 "방송이 익숙지 않은 사람이 많다"며 해명했다. 이어 김 PD는 '시청자위원회와 무슨 차별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문가들이 심층적으로 비평한다는 점에서 시청자위원회와 차별화되고, 시청자상담실 내용을 주로 다루는 ‘TV비평’과도 다르다”고 밝혔다.
위원 선정 과정에 대해서 그는 “방송문화연구소에서 언론학회, 방송학회, 언론정보학회를 선정했고 여기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생방송으로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 김 PD는 “출연자들, 스태프들 일정 때문에 녹화로 진행했지만 생방송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