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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3일 화요일

[사설] “노 정권은 공무원 감찰, 현 정권은 김제동 사찰”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4-02일자 사설 '[사설] “노 정권은 공무원 감찰, 현 정권은 김제동 사찰”'을 퍼왔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2009년 9월 경찰에 ‘특정 연예인 명단’을 제시하며 내사를 지시했고 여기엔 방송인 김제동씨도 포함됐다고 한다. 엊그제 공개된 문건에는 9월 중순께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를 단독으로 면담해 이들 연예인에 대한 비리 수사를 ‘하명’해 내사를 진행한 것으로 돼 있다. 다른 문건에는 10월 중순께 언론을 통해 ‘좌파 연예인’ 관련기사가 집중 보도됨에 따라 표적수사 시비에 휘말릴 우려가 있어 수사 중단이 필요하다고 민정수석실에 ‘비선 보고’했다고 적혀 있다.
김제동씨 등을 ‘좌파 연예인’으로 낙인찍은 것도 그렇거니와 청와대가 직접 표적수사를 지시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즈음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광범위한 민간인 사찰을 벌여 청와대에 보고한 것까지 고려하면 촛불시위 이후 정권에 비판적인 세력이나 단체, 인물을 겨냥한 불법사찰과 표적수사를 총지휘한 몸통은 역시 청와대라는 결론에 이르지 않을 수 없다.
당시 연예기획사 비리 수사에 들어간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김제동·윤도현씨 등이 소속돼 있는 다음기획을 첫 대상으로 삼았고, 10월8일에는 이 회사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그 나흘 뒤 김제동씨는 ‘스타골든벨’에서 갑자기 하차했다. 이에 앞서 같은 해 4월엔 가수 윤씨가 역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물러났다. 이외에도 개그우먼 김미화씨를 비롯해 여러 연예인들이 석연찮은 이유로 방송프로그램에서 중도하차할 때마다 정권에 의한 외압설이 불거졌는데 뜬소문이 아니었던 셈이다.
경찰은 해당 문건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으나 당시 정황에 비춰보면 경찰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최근 공개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사찰보고서를 봐도 2008년 ‘촛불시위’ 이후 지원관실은 민간인들을 두루 불법사찰하면서 특히 한국방송 등 방송사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청와대의 관심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청와대는 엊그제 홍보수석을 통해 공직윤리지원관실 사찰 문건의 80%는 지난 정권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마치 ‘불법사찰’ 자체가 당연한 관행인 듯이 뻔뻔스런 태도로 나왔다. 그 뒤 트워터에서 이런 글이 나돌았다고 한다. ‘공무원 비리 감찰한 게 지난 정권, 김제동을 사찰한 게 이번 정권. 이번 정권은 공무원 감찰과 김제동 사찰을 같다고 우기는 중.’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모양이다.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종편에 출연한다는 것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글은 미디어스 2011-12-07일자 기사 '종편에 출연한다는 것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를 퍼왔습니다.
[김진혁PD의 e야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새로운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과거에도 조중동으로 대표되어지는 수구언론에 칼럼을 쓴다는 이유 등으로 비판을 받았던 진보 인사의 수는 적지 않았다. 그리고 그 때도 지금과 같은 논란이 있었으며 그 때 그 지식인의 편을 들어주는 이가 지금보다 훨씬 더 적은 경우도 있었다. 내가 가장 정확하게 기억하는 예가 조선일보 창립 기념 행사에 노회찬이 참석했던 건데 그 때 노회찬은 그야말로 융단폭격 수준으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그 때 지금의 종편 출연 연예인이나 김연아처럼 노회찬을 옹호해 주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 조선일보 12월1일치 1면

물론 정치인 혹은 지식인과 연예인 혹은 스포츠 스타를 동일한 잣대 위에 놓고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동시에 연예인 혹은 스포츠 스타를 무조건적인 ‘예외’로 삼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러한 시선이야말로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는 정치 사회적으로 입장을 갖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갖지 ‘못하는’ 존재로 여기는 것이라서다. 즉, 얼핏 보면 단순한 직업적 예외인 것 같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들을 별 생각 없는 ‘광대’로 취급하는 인식과 맞닿아 있다. “어차피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가 무슨 생각이 있겠나? 그냥 기획사나 매니저가 하라는 대로 하는 거지...”라는 인식 말이다. 이러한 인식은 과연 타당한 걸까?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는 이러한 인식에 동의할까?
백번 양보해서 그것을 직업적 예외라고 인정해도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데 최근 들어 많은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사회적 발언을 하는 ‘소셜테이너’들의 존재 때문이다. 같은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소셜테이너들의 경우엔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사회적인 목소리를 낸다. 만약 종편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을 직업적 예외라고 인정을 해 버리면 이들이 감수하는 수많은 불이익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저 ‘특이한 경우’라고 생각해 버리면 될까? 어차피 나중에 정치를 하려고 하는 쇼라고 생각하면 되나? 그걸 통해 오히려 인지도를 쌓고 돈을 벌었다고 생각을 해 버릴까? 어떻게 하는 것이 공정한 시선일까? 그저 종편 출연 연예인은 비판 말고 이들을 ‘칭찬’하기만 하면 되는 걸까?


▲ 허지웅은 자신의 종편 출연이 논란이 되자 '채널A 영화프로그램 <무비홀릭> 출연에 대한 입장'이란 글을 올리며, "요 며칠 동안 그런 과정들이 고달파서, 하차하고 싶다는 의향을 제작진에 전해두기는 했다"고 밝혔다.

답은 어렵지 않다. 종편에 출연했다고 해서 무조건 비난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 자체가 옳지 못한 것은 아니라고 여기면 된다. 충분히 ‘논쟁’해 볼만한 사안인 것이고 그 논쟁의 결과가 꼭 ‘옳음’과 ‘그름’ 둘 중 하나로 결론이 날 필요도 없다. 아니 어째서 둘 중에 하나가 정답이어야 하는가? 토론이라는 건 바로 이처럼 그 답이 명확하게 갈리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최근 가장 논란이 된 허지웅씨에 대한 논란 역시 마찬가지다. 그가 종편에 출연 한다는 것에 대해서 얼마든지 비판을 할 수 있고 비판에 대한 비판 역시 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아주 좋은 논쟁 사안이며 반드시 한번쯤은 해야 할 사안이다. 사실 우리 사회에 있어 ‘직업윤리’라고 하는 것만큼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외면당하는 사안도 별로 없지 않은가? ‘밥벌이’라는 말 하나면 아무리 치열한 논쟁이라도 바로 멈추고 다들 함구하는 사회 분위기야 말로 우리 사회를 현재와 같은 물질만능주의로 이끈 핵심 가치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지금처럼 공론의 장으로 떠올랐을 때 실컷 논쟁 해 보는 것이 여러모로 효과적이다.
그리고 하나 더. 옳고 그름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매우 중요한데, 만약 유명 연예인들이 ‘직업인’으로서 혹은 ‘밥벌이’로써 종편 러시를 이뤄 종편 시청률이 뛰어 오르면 그 땐 현재의 논쟁이 어떤 의미가 될까? 종편 초기에 기를 죽여 놓자는 식의 ‘전략적 비판’을 말하는 게 아니다. 현실적 문제는 가치적 문제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하게 고려되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가치 논쟁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동시에 가치 논쟁 자체만을 가지고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없기도 하다. 따라서 종편을 환영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종편 참여 출연자들에 대해 적절하고 합리적인 반대 ‘의사 표시’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출연자들에 대한 인격적 모독을 하지 않으면서도 반대의 뜻을 충분히 전할 수 있는 방법 말이다.

EBS <지식채널e> 전 담당 프로듀서.

2009년 10월 16일 금요일

유진박 TV를 보고 느낀점



나는 TV를 보고 많은 분노를 느꼇다.

비인간적인 대우와 폭행등으로 한인간을 무력하고 자괘감에 빠지게 햇다.

유진박은 참으로 순수하고 순박한 사람 같습니다. 내가 겪어 보지는 못햇지만 메스컴,TV등에서

본 바로는.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중에서 유진박의 전소속사와 같은  인간군상들이 많은 모양이다.

한 예술인을 돈 때문에 가두고 폭행에 악기를 담보로 불이익을 주면서 또한 가족(어머니)와 연락도

못하게 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인간으로서는 할수없는 짓을 저지르고도 잇엇는데도 우리는 두손 놓고

잇어야하는가? 몇일전 신문,방송을 보고야 안심햇다. 그런 자들을 철저히 수사를 해서 이땅에 절대로

그런 철면피한 인간들이 없어질때까지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