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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4일 수요일

노엄 촘스키, “김지윤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이글은 레프트21 2012-03-13일자 기사 '노엄 촘스키, “김지윤 마녀사냥을 중단하라”'를 퍼왔습니다.

한국 정부와 우파의 마녀사냥에 맞서서 김지윤 씨를 방어하는 국제 연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저명한 반제국주의 사상가이자 활동가인 노엄 촘스키 교수를 비롯한 많은 국제 단체와 인사들이 김지윤 방어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에 반대하며 “해적기지 반대”라고 외친 김지윤 씨에 대한 마녀사냥을 강하게 규탄한다.
해군기지를 건설하며 ‘세계 평화의 섬’에 군함이 들어온다는 협박을 하고 강정 주민들을 강제로 쫓아낸 것은 분명히 해적 행위다.
우리는 김지윤 씨에 대한 혐의와 법적 소송 등을 즉각 취하할 것과 한국 해군이 발파와 기지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우리의 요구가 실현될 때까지 우리의 항의를 전세계 시민들에게 알리고 단결된 저항의 목소리를 만들 것이다.
Protest Statement
We, the undersigned, strongly condemn the witch-hunt against Kim Ji-yun who said "No to an haejeok (pirate) base" in opposition to the construction of a naval base on Jeju Island, the most idyllic place on the planet. It is clearly a piracy to evict the Gangjeong villagers by force and bring the threat of warships on an "Island of World Peace" by building a naval base.
We demand that any charge and/or lawsuit against Kim Ji-yun be dismissed and the Navy of the Republic of Korea to immediately stop the blasting and construction of the naval base. We intend to publicize this outrage to the working people in the world to build up a chorus of voices demanding it comes to an end.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전 MIT 교수, 미국
루시엔 오키프(Lucienne O'Keefe), 미국
데보라 머래이(Deborah Murray), 미국
브루스 K. 개그논(Bruce K. Gagnon), 우주 무기와 핵발전에 반대하는 글로벌네트워크
두갈 믹니일(Dougal McNeill) 웰링톤 빅토리아대학교 교수, 뉴질랜드
엔루차(En lucha), 단체, 스페인
엔류이타(En lluita) 카탈로니아 단체, 스페인
‘스페인 학생투쟁’, 단체, 스페인
‘카탈로니아 학생투쟁’, 단체, 스페인 
호세 루이스 골디야(José Luis Gordillo), 바르셀로나대학교 교수, 스페인
알레한드로 포조(Alejandro Pozo), 델라스 평화연구센터 연구원, 스페인
칼메 사밧 아촌(Carme Sabat Achón), 스페인
데이비드 칼발라(David Karvala), 저술가, 스페인
앤디 덜갠(Andy Durgan), 바르셀로나대학교 교수, 스페인
헤수스 카스틸료(Jesus Castillo), 세빌대학교 교수, 스페인
미구엘 산즈(Miguel Sanz), 노조 활동가, 스페인
애나 로요(Anna Royo), 교사, 스페인
미레이아 로셀료(Mireia Rosselló), 바르셀로나 교사, 스페인
오스카 시몬(Oscar Simón), 바르셀로나 교사, 스페인
만넬 로스(Manel Ros), 바르셀로나 노조조직가, 스페인
알버트 가르시아(Albert García), 바르셀로나 공립대학교방어캠페인 활동가, 스페인
애쉴리 파탈(Ashley Fataar), 킵레프트(Keep Left), 남아공
숀 이그네(Shone Igene), 킵레프트(Keep Left), 남아공
알랜 고틀리(Alan Goatley), 킵레프트(Keep Left), 남아공
클레어 세루티(Claire Ceruti), 킵레프트(Keep Left), 남아공
모사 파다이(Mosa Phadai), 킵레프트(Keep Left), 남아공
테보고 목고페(Tebogo Mokgope), 킵레프트(Keep Left), 남아공
랜스 음포푸(Lance Mpofu), 킵레프트(Keep Left), 남아공
※ 서명운동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더 명단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2년 3월 4일 일요일

"'마녀사냥'은 SNS 때문 아니다"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3-03일자 기사 '"'마녀사냥'은 SNS 때문 아니다"'를 퍼왔습니다.
장덕진 서울대 교수 인터뷰 … "선정적 보도 경향 있는 언론이 문제"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 교수가 ‘SNS를 통해 루머가 확산된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장 교수는 1일 MBC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사실관계가 잘못 전해지거나 한쪽 측면만 부각되는 것은 SNS의 등장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며 “선정적 보도 경향이 있는 언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인터넷에선 종업원이 임산부 손님의 배를 걷어찼다는 ‘채선당 사건’과 어린아이의 얼굴에 된장국물을 쏟은 채 사라졌다는 ‘된장국물녀’ 사건이 이슈가 됐다. 두 사건 모두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기 전부터 누리꾼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SNS상에서도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일부 언론들은 SNS에서 이른바 ‘마녀사냥’이 시작됐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장 교수는 인터넷을 통해 두 사건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기 전에 언론이 이를 받아 보도함으로써 이슈가 확산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난 폭주의 원인이 SNS에 있지 않다는 얘기다.
장 교수는 “실제 트윗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언론에서 보도하고 나면 해당 이슈에 대한 언급이 40배가량 증가한다”며 “SNS에선 무시할만한 정도의 일이 언론의 대대적 보도로 인해 다시금 확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SNS를 통해 (이슈가) 확산되려면 굉장히 영향력 있는 사람이 퍼 나르고 해야 하는데, 언론에서 거론됐던 이슈들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영향력 있는 사람이 퍼 나른 사례가 거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결국 이슈 확산의 주역은 SNS가 아니라 언론이라는 것.
장 교수는 SNS나 인터넷을 ‘선동매체’로 비판하는 시선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그는 “SNS가 정치적으로 굉장히 큰 역할을 해왔다”며 “당연히 정치적인 맥락에선 SNS를 비판하거나 매도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장 교수는 “(SNS를) 성급하게 규제하거나 적극적으로 개입해 여론의 방향을 바꿔놓으려고 하는 것 보다 조금 인내를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