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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21일 화요일

황외진 논설위원, 신정수 PD 등도 MBC파업 동참


이글은 미디어스2012-02-21일자 기사 '황외진 논설위원, 신정수 PD 등도 MBC파업 동참'을 퍼왔습니다.
황 위원, (뉴스 포커스)앵커 자리 내놓고 파업 동참…신 PD는 해외출장서 복귀

MBC노동조합이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23일째 총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황외진 MBC논설위원이  (뉴스 포커스)앵커직을 내놓고 파업 행렬에 동참하는 등 MBC 파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1일 MBC노조에 따르면, 최근 보도국 부장 3명이 보직을 내놓고 총파업 행렬에 동참한 데 이어 20일에는 황외진 논설위원까지 MBC라디오 (뉴스 포커스)앵커자리를 내놓고 파업에 동참하고 나섰다.
91년 입사한 황외진 논설위원은 '여권 편향 인물'로 꼽히는 황헌 논설위원실장이 신임 보도국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회사 정상화에 대한 사측의 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며 항의의 뜻으로 앵커 자리를 내놓은 뒤 다시 노조에 가입해 파업 행렬에 동참했다. 부장급 기자가 앵커 자리까지 내놓으면서 파업에 동참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MBC본사 앞에서 개최된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신정수 PD. ⓒ이승욱

MBC (놀러와)(나가수)등 간판 예능을 맡았던 신정수 PD 역시 최근 해외 출장에서 복귀해 곧바로 파업 행렬에 동참했다.
해외를 돌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장기 프로젝트 에 참여 중이었던 신정수 PD, 김재희 PD, 홍준수 방송경영부문 사원이 지난 16일 내려진 '장기 해외 출장중인 조합원들은 전원 회사로 복귀해 파업에 동참한다'는 총파업 지침 2호를 따라 곧바로 회사로 복귀한 것이다.
20일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인트라넷을 통해 파업 소식을 확인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며 "늦게 참여한 만큼 더 열심히 파업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MBC노조의 편성제작부문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신정수 PD는 "일하러 돌아온 게 아니라 파업하러 돌아왔다"며 "후반전 15분을 남기고 들어가는 박지성 선수가 누구보다 열심히 뛰더라. 교체 선수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2월 18일 토요일

"MBC보도국장 황헌, DJ서거 뉴스 축소했던 인물"


이글은 미디어스 2012-02-17일자 기사 '"MBC보도국장 황헌, DJ서거 뉴스 축소했던 인물"'을 퍼왔습니다.
MBC기자회 "어느 자리에 가든 편파시비…기자들 우롱하나?"

MBC기자들은 황헌 MBC 논설위원실장이 MBC 신임 보도국장으로 기용된 것에 대해 "공정방송을 염원하는 '기자들의 절규'를 외면하는 선을 넘어 철저하게 우롱한 처사"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 16일 MBC 신임 보도국장으로 임명된 황헌 MBC <100분 토론> 진행자

MBC기자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입장을 내어 황헌 신임 보도국장에 대해 "논설위원실장을 지내면서 권력을 비판하는 논평에는 숱한 수정을 요구해 논설위원들과 잦은 마찰을 빚었던 인물"이라며 " 진행자로서 시청자들에게도 여권 편향적 인물로 평가돼 왔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황헌 국장이) 에서 FTA 논란을 다루면서 시종일관 한나라당 편을 들자 당시 시청자게시판에는 '김종훈은 청문회로, 황헌은 한나라당으로'라는 야유가 오를 정도였다"며 "부국장 시절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뉴스를 축소하는 데 앞장서는 등 어느 자리에 가든 편파 시비를 일으켰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철호 보도국장이 베이징지사장으로 발령난 것에 대해서는 "기존에 없던 자리까지 만들어 영전시켰다. 기자들의 퇴진요구를 철저하게 외면한 국장을 챙겨준 셈"이라고 꼬집었다.
비대위는 "예산을 아껴야 한다며 임기가 한참 남은 2명의 영상취재 특파원을 느닷없이 소환한다고 발표한 게 바로 엊그제인데, 이 무슨 '충성파'에 대한 논공행상이며 보은인사를 위한 '위인설관'인가"라며 "김 사장이 회사에는 나타나지 않고 외부에서 숨어, 질서 문란행위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 그가 MBC를 떠나야할 이유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비대위는 "김 사장은 제작거부나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기자들에게 해외 연수라는 특혜를 줌으로써 기자 사회의 편가르기도 서슴치 않으며 조직 분위기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며 "앞으로 있을 3명의 특파원 선발 과정에서도 이와 같은 식의 편가르기와 '떡고물' 인사가 재연된다면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병우 사회1부장, 정형일 문화과학부장, 한정우 국제부장은 16일 "이번 보도국장 인사를 통해 김재철 사장이 회사에 대한 손톱만큼의 애정도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MBC 파업 행렬에 동참하고 나섰다. 보직 부장들이 파업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MBC 사측은 17일 오정환 기자를 사회1부장으로 임명했으며, 문화과학부장과 국제부장 자리에는 각각 정용준 기자와 조상휘 기자를 발령냈다.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트위터 때문에 냉면집 폐업? 거짓 의혹 논란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1-12-07일자 기사 '트위터 때문에 냉면집 폐업? 거짓 의혹 논란'을 퍼왔습니다.
MBC 백분토론 시청자 전화 연결… 누리꾼 수사대 출동 "그런 냉면집 없다"

MBC 100분토론이 거짓방송 의혹에 휘말렸다. 생방송중 전화연결된 시청자가 ‘종업원이 욕했다’는 거짓 트위터글 때문에 폐업했다고 발언한 내용 때문이다. 방송을 들은 트위터 이용자와 누리꾼들이 포털사이트 다음이나 트위터를 통해 문제의 트위터 글을 찾아봤지만 전혀 검색되지 않아 시청자·누리꾼 사이에서는 조작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MBC는 6일 밤 방송된 ‘SNS 규제논란’ 편에서 방송중 시청자와 전화연결하는 코너를 2분30초 가량 내보냈다.
신촌(처음엔 춘천으로 들리기도 했음)에서 냉면음식점을 운영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성진(42)씨는 트위터 때문에 음식점을 폐업한 경험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음식점에 방문한 손님이 ‘종업원이 욕을 했다’는 거짓된, 사실과 다른 말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래서 리트윗 일파만파 수만명이 이것을 보고, 우리 음식점에 방문하지 않고, 우리는 70~80% 매출 급감하고 지금은 음식점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어 “너무 억울해서 관할 경찰서에 고발조치해 사이버 명예훼손 수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원글 저작자가 ‘잘못했다’며 사과했다”며 “하지만 이미 리트윗된 글 수만건이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 음식점은 망해가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MBC <100분토론> 'SNS 규제논란'

이씨는 포털사이트 다음에 대해 “트위터의 글들이 다음이라는 포털 사이트에 검색되는데 신촌 냉면집 치면 우리 음식점 이름과 함께 ‘종업원이 욕을 했다더라’라는 글이 나온다. 우리는 다음측에 ‘그렇게 한 적이 없다, 동영상 CCTV도 보여주겠으니 지워달라’고 했지만 다음측은 ‘트위터 본사에서 얘기를 해라’고 했다”며 “그래서 40~50여통 이메일을 미국에 영어로 한 달 두달을 썼다. 그런데 피드백이 전혀 없다. 답장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그러면 트위터가 사회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니 포털은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것 밖에 안되지 않느냐”며 “왜 사실이 아닌 글들을 지울 수 없느냐고 물었으나, 다음측 대답은 ‘트위터 원글이 삭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검색중지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돌연 노회찬 의원에 트위터 팔로잉을 신청했는데 거절당했다고도 했다. 그는 “자영업자 입장에서 잘못된 정보로 영업에 피해를 보는 수많은 자영업자가 있다”며 “정치적 문제는 민생해결 아니겠습니다. 노회찬 의원에게도 팔로잉 신청했는데,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황헌 MC는 이 사연을 듣고난 뒤 “트위터의 그림자이기도 하다”라고 거들기도 했다.
이런 이씨의 주장에 대해 방송이 나가자마자 많은 트위터 이용자와 시청자·누리꾼들은 ‘신촌 냉면 욕’ ‘춘천 냉면 욕’ ‘냉면 욕설’ ‘냉면 종업원 욕’ 등 여러 해당 검색어로 검색했으나 해당 사례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씨의 주장이 거짓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트위터에 팔로잉을 거절하는 기능이 없다며 이씨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닉네임 ‘actorchs’는 자신의 트위터에 “솔직히 저도 자영업 하지만 트윗 때문에 망했다는건 이해가 안된다”며 “종업원이 욕했다고 허위로 올렸다면 나중에 대응이 잘 안된 것이고,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 손님들은 그런거 신경 안쓴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하고 밥먹으로 가는 사람이 손님들중에 몇프로나 될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MBC <100분토론> 'SNS 규제논란'

그는 “반대의견을 찾다가 방송에서 급하게 짜맞추기식으로 섭외 한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며 “음식이 맛이 없다는 게 트윗이나 인터넷에 오른다면 매출에 영향이 있겠지만 종업원과의 사소한 감정싸움이 매상에 정말 영향이 있을까? 이거 왠지 꼼수 냄새가 난다”고 지적했다.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은 검색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다음 검색했는데 '신촌, 냉면집, 욕' 없는데..?”(paperflare) 
“아무리 검색해도 냉면 종업원 욕 집이 안나온다”(humming88) 
“ㅋㅋ나도 백분토론 보고 사연이 너무 안 되어 신촌 냉면, 신촌 냉면 욕, 냉면 욕..등등 온갖 검색어로 검색했는데 안 나와!!사장님 확실히 다 지우셨네요!!ㅋㅋㅋ”(sangsangmini) 
“‘냉면 종업원 욕’ 다음에서 검색해도 안 나오는데? 덕북에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가 신촌냉면이야”(emptydream)
“욕 종업원 냉면 어떤 검색어로도 관련글을찾을수없네ㅋㅋ그세 트위터측에서 지워준건가? 훔 어째 냉면집사장님이 쓰는용어가 좀 남달라서 검색해 봤는데 안나오네 아 수상하다 수상해 / 백분토론 시청자의견을 보고.”(259da)
이밖에도 닉네임 ‘AniMaLuv_KTY’도 “어찌 아까 그 냉면집 아저씨 가게가 망할 정도면 구글에서 ‘신촌 냉면 알바 욕’ 키워드만 넣어도 뭔가 하나가 뜰 것도 같은데 된장 검색 안돼! 젠장! 자작나무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고, ‘LuckyNJ’는 “신촌 냉면집, 혹은 + 종업원 욕 까지 더해서 검색해도 안 나오는데? 주로 보수 애들이 ‘개인의 특정한 예’를 들어서 내가 겪었다! 내가 아는 누가 겪었다! 이딴 식이지~ 음?”이라고 의심했다.
MBC 100분토론 시청자게시판은 이씨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면 프로그램을 폐쇄하라며 격렬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500여 개 이상되는 항의와 비난의 글로 도배됐다.
김아무개는 MBC 시청자의견 란에 “냉면집 내용이 허위사실이면 MBC는 허위사실 유포한 죄로스스로 간판 내렸으면 한다”고 했고, 다른 김아무개도 “어제 나온 냉면집사건의 진위여부에 따라서 MBC는 폐쇄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또다른 김아무개는 “이제 하다하다 조작방송까지하냐”고 의문을 던졌고, 이아무개도 “100분 토론인가 100분 조작인가”라고 비난했다.다른 오아무개는 “이런 개그는 처음본다”고 풍자하기도 했다.


7일 오후 2시40분 현재 MBC <100분토론> 시청자의견 게시판

이에 대해 MBC 100분토론 제작진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도 검색이 되질 않는다며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애매하게 느끼시겠지만, 계속 그분과 전화통화를 했었구요. 사실이라고 주장하십니다”라며 “저희 역시 수만명이 리트윗했다는 냉면집을 검색해보고 있는데 못찾고 있습니다. 이게 Fact”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조작의혹’을 제기한 목소리에 대해 “조작이라는 말씀은 감히 과하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저희는 분명 떳떳합니다”라며 “정확한 팩트는 ‘2~3차례의 통화를 했다’는 것과 ‘(이씨가) 같은 내용을 말했다’는 것입니다”라고 해명했다.